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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실수
소야 | 3-4학년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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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콩콩동시 8권. 2003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던 손연옥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내 놓은 첫 번째 동시집이다.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품을 부지런히 발표해왔지만 책으로 묶어내지 않았던 작가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르고 다듬어 내 놓았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한 시집이다.

아이들의 일상이 재미있는 것은 늘 일상 속에서 ‘이유’를 찾기 때문이라는 것을 시인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동시 속에 그 이유를 풀어냈다. 밤이 까만 이유, 꿈을 꾸지 않는 이유 등 많은 작품들이 아이들의 생각 속에 담겨 있는 이유들을 모티브로 구성되었다. 아이들의 생각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동시, 아이들이 가장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동시집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은 늘 ‘이유’를 생각한다 !
손연옥 시인, 동시집 ‘모기의 실수’ 출간
- 등단 13년 만에 펴낸 첫 동시집, 58편 동시 수록해
- 아이들이 일상에서 갖는 호기심을 동시에 가득 담아내


□ 아동문학가 손연옥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첫 번째 동시집 ‘모기의 실수’를 펴냈다.

□ 도서출판 소야 주니어 ‘콩콩동시 시리즈’의 여덟 번째 시집으로 나온 이번 동시집에는 총 58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다.

□ 손연옥 시인의 이번 동시집에는 아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하여, 그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갖는 질문과 호기심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이유라든지, 꿈을 꾸지 않는 이유, 밤이 까만 이유 등 다소 엉뚱한 질문에 대한 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 또한 이 책에는 할머니, 엄마 등 가족에 대한 관찰과 애정이 담긴 동시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손주의 눈에 비친 할머니의 말과 행동, 에피소드들이 따뜻하면서도 소소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 손연옥 시인은 2003년 ‘아동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동화와 동시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2015년 7월, ‘아동문예’ 이달의 동시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 인천문화재단 예술활동- 출판분야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

2003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던 손연옥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내 놓은 첫 번째 동시집이다.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작품을 부지런히 발표해왔지만 책으로 묶어내지 않았던 작가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르고 다듬어 내 놓았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한 시집이다.
“왜?”, “뭐야?” “뭘까?”
아이들의 일상이 재미있는 것은 늘 일상 속에서 ‘이유’를 찾기 때문이라는 것을 시인은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동시 속에 그 이유를 풀어냈다. 밤이 까만 이유, 꿈을 꾸지 않는 이유 등 많은 작품들이 아이들의 생각 속에 담겨 있는 이유들을 모티브로 구성되었다.
아이들의 생각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동시, 아이들이 가장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동시집이다.

■ 아이들은 늘 ‘이유’를 생각한다. 성장하면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아이가 많이 하는 말은 “이거 뭐야?”나 “왜?”라는 표현이다. 물음을 던지고, 이유를 찾아가는 것은 아이다움을 설명하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손연옥 시인이 등단 후 13년을 다듬고 골라낸 동시들, 시인의 동시적 발상은 바로 아이들과 같은 ‘이유 찾기’에서 시작된다. 시인의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생각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짚어가며 물음표를 던지고, 아이 스스로가 찾아가는 이유를 따라 적어 내려간다.
아이들의 이유 찾기는 주변에 놓인 사물이나 자연 현상에 대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시인은 아이들의 눈으로 자연 현상과 주변의 사물과 풍경에 집중하며 이유를 찾아다닌다. 사계절 중에서 봄과 가을이 짧게 느껴지는 이유가 궁금해진 아이는 ‘사람들이 좋은 것, 봄과 가을을 많이 사용해 버려서 그렇다’고 답을 찾아낸다. 주택가에 매미가 시끄럽게 우는 것은 ‘슬픈 일을 당한 이웃을 위해 제대로 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이고, 비오는 날 버드나무에서 후드득 빗물이 떨어지는 것은 ‘나처럼 숙제를 안 해서 혼나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드는 것에서도, 천둥이 울릴 때마다 번개가 같이 치는 것에서도, 응달에 눈이 늦게 녹는 현상도, 밤이 되면 까맣게 어두워지는 것에서도 이유를 찾아낸다.
주위를 둘러보며 아이들과 함께 이유를 찾은 시인은 아이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간다. 매일 일기를 써야 하는 것도 ‘나를 보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있고,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복사한 듯 똑같은 생활을 하는 것도 ‘요일들이 일기장을 서로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다. 꿈을 꾸지 않는 이유도 있고, 지각한 것에 대한 이유는 무더기로 쏟아낸다.
아이들의 마음에도 이유가 있다. 학교 가는 길에 자꾸 선생님이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숙제를 못해서’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신나고 행복한 이유는 ‘칭찬 듣고 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찾아낸 이유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낼 수 있다. 할머니의 말씀과 행동에서도 이유를 찾아낸다. 할머니가 늘 반찬통을 갖고 오시는 이유도, 청국장 냄새가 향수인 이유도, 할머니가 하신 ‘밥이 소태맛이다’라는 말의 의미도 모두 찾아낸다.
시인의 동시에 담겨 있는 이러한 이유 찾기는 동시의 독자인 아이들의 눈높이로 시선을 낮추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손연옥 시인은 아이들의 눈높이로 내려 앉아, 아이들과 같이 고민하고, 같이 생각하고, 같이 결론을 내려가면서 동시를 쓴다. 이 책에는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 찾아낸 다양한 ‘이유들’이 가득 담겨 있다.

모기의 실수

간밤에
꿈을 도둑맞았다!

횡재 꿈인 줄 알고
악몽을 훔쳐 간 거다!

내 눈꺼풀에서
꿈을 훔쳐간 모기는

온종일
후회할 거다.

바람은 의사

밤새 내린
이슬비가
너무 무겁지는 않은지

한낮 햇볕이
너무 뜨겁지는 않은지

날마다
바람은 나뭇가지들을
진찰하고 다닌다.

  작가 소개

저자 : 손연옥
2003년 『아동문예』에 동시 「바람은 의사」외 1편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고, 동시와 동화 창작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등단작 「바람은 의사」가 초등학생이 읽어야할 논술 동시로 선정, 수록되기도 했으며, 2004년에는 서울시 ‘효(孝) 앙양 공모전’에서 동화 「할아버지와의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아동문예』 7~8월호에 ‘이달의 동시인’으로 선정, 소개되기도 했으며, 2016년 인천문화재단 예술활동- 출판분야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전학 간 날

내 마음 / 전학 간 날 / 이름 쌍둥이 / 시험 / 잡초 / 이유가 뭘까? / 내 하루 / 일기장 / 분리수거 / 다, 이유가 있어! / 청개구리 / 잠을 재워요

[제2부] 구름 가족

거북이와 토끼 / 구름 가족 / 따라쟁이 3대 / 이제야 알겠어! / 건망증 / 외할머니 사랑 / 질투 / 할머니표 향수 / 과잉보호 / 청소 시간 / 소아병동의 밤

[제3부] 바람은 의사

봄 여름 가을 겨울 / 플라타너스 / 허풍쟁이 / 바람은 의사 / 모기의 실수 /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 / 매미 / 비 오는 날 버드나무 / 손님 신호등 / 천둥 / 진짜 이유 / 해와 달

[제4부] 꿈을 꾸지 않는 이유

말 발자국 / 일월화수목금토 / 알고 있지 / 밤이 까만 이유 / 배탈 / 잔소리쟁이 / 소리 미화원 / 핑계 대장 / 꿈을 꾸지 않는 이유 / 동행 / 세수

[제5부] 말 체조 시간

말 체조 시간 / 궁금해 / 아무나 이겨라 / 엉터리 한글 선생님 / 이쑤시개 / 침대 / 증조할머니 어린 시절엔 / 한글수난시대 / 거짓말 / 세대 차이 / 충전기를 보면 / 이정표

시인의 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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