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단비어린이문학 시리즈 2권. 헤르만 헤세의 작품집 <환상 동화집>에 수록된 단편 소설 중 어린이들의 가치관과 세계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네 편의 이야기를 추려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작품은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올바른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
헤르만 헤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형제의 동화와 천일야화, 중국, 인도, 아프리카, 아일랜드의 동화를 즐겨 읽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며 민중들의 생활과 애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는 그가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작품을 구상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독자들은 헤세 문학의 모태가 된 대표적인 동화들을 통해 헤르만 헤세의 철학적인 작품을 만나고, 헤세의 작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몽상가와 탐험가, 방랑하는 예술가와 비밀스러운 노인,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술사의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헤르만 헤세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인간의 내면과 삶의 본질에 대해 탐구했습니다.
특히 단편 소설 안에서 그는 이 세상을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재창조하며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한 인간의 끝없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 동화》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집 《환상 동화집》에 수록된 단편 소설 중
어린이들의 가치관과 세계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추려 엮은 책입니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해석한 대문호의 주옥같은 작품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데미안》,《유리알 유희》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헤르만 헤세는 뛰어난 장편 소설뿐만 아니라 남다른 상상력과 인간 내면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단편 소설도 여러 편 발표하였다. 그중 1차 세계 대전과 고통스러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도덕성을 잃고 인간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현대인들에게 헤르만 헤세는 ‘인간답게 사는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부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특히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 동화 2》에 실린 네 편의 작품은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올바른 삶의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
시험과 경쟁에 길들여져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네 마음속의 울림을 들으라’고, 물질 만능 주의에 길들여진 어른들에게 ‘세상 모든 것들과 나누며 서로 어울려 살아가라’고 속삭이는 헤르만 헤세의 단편 동화를 읽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헤르만 헤세 문학의 모태가 된 환상적인 동화
헤르만 헤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형제의 동화와 천일야화, 중국, 인도, 아프리카, 아일랜드의 동화를 즐겨 읽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며 민중들의 생활과 애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동화는 그가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작품을 구상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동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헤세가 직접 쓴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 동화》에서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은 헤세 문학의 모태가 된 대표적인 동화 8편을 통해 헤르만 헤세의 철학적인 작품을 만나고, 헤세의 작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몽상가와 탐험가, 방랑하는 예술가와 비밀스러운 노인,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술사의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헤르만 헤세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하나쯤은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고전을 어린이가 완벽히 읽어 내기란 쉽지 않다.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 동화》는 그런 아이들에게 환상 동화라는 익숙한 형식으로 다가간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고전은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인류의 유산인 문학 작품들과 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수록작 소개
《헤르만 헤세 아저씨가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생각 동화 2》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동화 4편을 만날 수 있다.
구도자
뛰어난 지혜와 지도력을 지닌 안내자를 따르면서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된 작품으로, 최후의 순간에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자신뿐이라는 교훈을 준다.
팔둠
한 예술가의 소원으로 생겨난 산이 세월이 흐르며 변하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산은 오랜 시간을 거치며 무의식 속으로 사라진 기억을 더듬어 자아를 찾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결국 자신 안에서 대립하던 인간과 자연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넓은 바다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낯선 별에서 생긴 일
주인공 소년은 신비로운 새를 통해 전설 속에서만 보던 참혹한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모습, 이기적인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싸움의 무의미함을 꼬집고 있다
젊은 시인
진정한 예술가로 다시 태어나는 한 젊은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의 발전 과정과 참된 예술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진정한 행복감과 깊은 만족감을 주는 예술을 완성하기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예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한참을 가다 보니 산을 오르기가 좀 수월해졌다. 이젠 마지못해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나아가고 있었으며 노래하는 데 신경 쓰다 보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마음이 편해지며 더 이상 바위가 미끄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바위는 내게 친근하게 굴며 발을 헛디딜 때마다 나를 받쳐 주기도 했다. 이윽고 머리 위에 손바닥만 한
쪽빛 하늘이 보였다. 한참 지나자 푸른 호수 같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구도자
팔둠의 모든 사람이 소원 한 가지씩을 이룰 수 있었던 이야기는 전설로 남았다. 그러나 바로 그날 산이 생겨났다는 사실을 믿으려는 자는 없었다. 산은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영원히 그곳에 서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산은 모든 이의 고향이자 바로 팔둠이었다. 사람들은 바이올린 연주자처럼 자신도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며 세상에서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랐다.
산은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람들 속에 있었다. 아침이면 먼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고개를 내밀고 서쪽 산봉우리를 넘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밤마다 별들이 같은 자리에서 외롭게 반짝이는 모습도 지켜보았다. 겨울이 오면 산은 눈과 얼음으로 몸을 감싸고 봄이 오면 눈사태를 일으켜 모습을 가다듬었다. 여름에는 눈이 녹지 않은 바위틈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싱싱한 기쁨을 노래하고, 큰 비가 내리면 콸콸 소리를 내며 힘찬 물줄기를 흘려 보냈다.
-팔둠
왕이시여, 제발 말씀해 주십시오. 이곳 사람들의 영혼 속에는 자신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깃들어 있지 않나요? 신의 자비를 구하거나 백성들을 아끼고 올바르게 끌고 가는 지도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남아 있지 않나요? 서로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마음과 보다 이성적으로 질서를 갖추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일구어 나가려는 생각을 꿈에라도 해 본 적이 없나요? 모두가 하나 된 세상에서 남을 기쁘게 하고 돌봐 주며 전체를 위해 뭐든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 따윈 가져 본 적이 없냐고요?
제가 사는 곳에는 인간의 영혼을 찬양하는 음악이 있고, 신에게 경배하며 서로를 축복해 줍
니다. 과연 그런 것들이 이곳에는 애초부터 없었다는말인가요?
-낯선 별에서 생긴 일
작가 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학적 지위도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에는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으며,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