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여섯 번째 손가락>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과 자연친화적 삶의 소통을 꾀하면서, 또한 동시 본래의 맑고 건강한 동심의 세계를 잃지 않고 다채롭게 펼쳐 보이고 있는 동시집이다. 70여 편의 동시를 3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1부 <넌 누구니?>는 날로 악화되어 가는 생태 환경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자연의 건강성을 노래한 동시들을 모았고, 2부 <시간표 속 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입시교육으로 획일화된 아이들의 고단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3부 <유모차 이야기>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관계 맺고 살아가는 가족, 그리고 이웃과의 사랑을 다룬다.
이 동시집은 어른인 시인이 가장 아이다운 심정과, 어른인 자신과는 다른 세대인 아이들의 마음과 눈높이에 맞추어 대상을 바라봄으로써 아이들의 경험 세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덕분에 이 동시들은 아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쉽게 열어놓고 있다.
출판사 리뷰
『여섯 번째 손가락』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과 자연친화적 삶의 소통을 꾀하면서, 또한 동시 본래의 맑고 건강한 동심의 세계를 잃지 않고 다채롭게 펼쳐 보이고 있는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은 70여 편의 동시를 3부로 나누어 싣고 있다.
1부 <넌 누구니?>는 날로 악화되어 가는 생태 환경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자연의 건강성을 노래한 동시들을 모았다. 이 시들에서는 자연의 동식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거미, 들꽃, 딱따구리, 땅강아지, 민들레 홀씨, 애기똥풀 등 그것들은 대개 흔하고 작은 것들이어서 눈에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땅에서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들이다. 시인은 바로 우리 일상의 그늘에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며 이 땅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자연 존재들의 삶을 구체적인 체험과 느낌으로 살려내고 있다.
2부 <시간표 속 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입시교육으로 획일화된 아이들의 고단한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러한 일상 속에서도 건강성과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동화되어 가는 요즘 아이들의 새로운 생활과 사고 방식을 통해 드러나기도 한다. 요즘 아이들은 놀 시간이 없다고들 한다. 학교와 학원 사이를 쳇바퀴 돌 듯 왔다 갔다 하는 아이들에게 디지털 문명의 대표격인 휴대전화는 ‘여섯 번째 손가락’일 정도로 아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위안이 되고 있다. 즉, 일상의 시간표 속에 억매인 아이들이 시간표 사이를 비집고 나와 여행을 하고, 꽃을 가꾸고, 군것질을 하듯이 휴대전화는 꽉 짜인 일상의 시간표 속에서 아이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탈출구가 된 것이다.
3부 <유모차 이야기>는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관계 맺고 살아가는 가족, 그리고 이웃과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지팡이가 된 나무, 빛바랜 유모차, 된장독, 나무 그루터기의 나이테 등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동시들은 나이 든 할머니나 소외된 이웃과 사랑으로 관계를 맺는 법을 일러주고, 나아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깨닫게 해준다.
이 동시집은 어른인 시인이 가장 아이다운 심정과, 어른인 자신과는 다른 세대인 아이들의 마음과 눈높이에 맞추어 대상을 바라봄으로써 아이들의 경험 세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덕분에 이 동시들은 아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쉽게 열어놓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소정
‘아동문예’ 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었어요. 동화로는 한국안데르센상 은상을 받았고,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어요.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여섯 번째 손가락』과 『중심잡기』, 『양말이 최고야』가 있고, 동화책으로 『쿰바의 꿈』과 『빼빼로데이』를 펴냈답니다. 이메일 _ literature1018@hanmail.net
목차
제1부 넌 누구니?
잊으면 안 돼
들꽃 이름
연필이 지나간 자리에
달팽이 배다리
부르지 않았는데도
무슨 이유로
봄바람과 홀씨
강아지와 햇살
넌 누구니?
일기예보
그걸 알고 싶어?
저수지 오가는 길
소나기
천 년이 지난 후에도
지구는
무엇 때문에
배추의 꿈
저녁노을
산딸기 찾기
자두 익는 마을
팔월 태양
길
호랑나비
제2부 시간표 속 아이들
시간표 속 아이들
화초 기르기
외상 떡볶이
졸음 방귀
갑자기
기차를 타는 날엔
하얀 국화
하늘 저금통
종이 위에 올챙이
박 터뜨리기
생각해 보렴
할까 말까
잠깐만
너처럼 아빠도
비 내리는 오후
경보 따라 하기
오해
핑계
매일 아침
다신 안 그럴게
말 좀 해주세요
왼손잡이
바람이 지나고서야
꼬리뼈야, 고마워!
족집게 선생님
할머니 꿈
친엄마 맞니?
여섯 번째 손가락
제 이름을 지워 주세요
제3부 유모차 이야기
누굴까?
지팡이 편지
햄스터의 하루
나이테
유모차 이야기
눈썹 하나
처음처럼
징검다리
가위 사세요
연날리기
웃는 지갑
항아리
벽 속엔 누가 사나?
택배 상자
보름달과 버스
아스팔트
김장하는 날
자연 학습원에서
┃해설┃작은 생명의 씨앗을 퍼뜨리는 동시·박덕규(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