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66년 신춘 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30년이 넘게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작가 조대현은 뚜렷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현실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책에는 그가 처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할 무렵에 발표했던 단편 동화 열 네 편이 실려있다. 1970년대에 발표했던 작품이니만큼 물질 문명의 폐해나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지적하는 동화들이 대부분이며, 동물들을 의인화한 작품들이 많다.
표제작 '참나무골 노루와 노랑이 여우'는 돈을 최고라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꼰 이야기이다. 서로 간의 정은 무시하고 돈만을 따지다가 결국 비참한 지경을 당하게 되는 여우와 그 여우를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는 노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외에 돈을 벌기 위해서 한 사람의 인간을 비참한 꼭두각시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장사와 소년', 문명의 이기만을 쫓다가 뜻밖의 재난을 당하는 난쟁이들의 이야기 '난쟁이 마을의 전차', 소외되어가는 노인들의 문제를 지적한 '꽃샘바람' 등이 담겼다. 어느 이야기이든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주제의식이 뚜렷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조대현
1939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서라벌예술대학과 단국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영이의 꿈〉이 당선되어 아동문학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범바위골의 매》 《소리를 먹는 나팔》 《별난 아이》 《할머니의 손바닥 주소》 《날마다 가슴이 크는 아이》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