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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길을 밝혀 줄 거야
으뜸사랑 그림 동화 시리즈 17
으뜸사랑 | 3-4학년 |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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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꼬마 목동 시몬은 야곱 아저씨와 함께 양을 치러 안개가 없는 먼 곳으로 나간다. 한데 천방지축 날뛰는 어린 양 한 마리가 문제. 야곱 아저씨는 어린 양을 지키라고 단단히 이르지만, 시몬은 어린 양을 그만 잃어 버린다. 이에 화가 난 양떼 주인 압돈은 양을 찾아오라며 어린 시몬을 어둠 속으로 내몬다.

걱정이 된 야곱아저씨는 시몬에게 초 네 자루와 등잔을 준다. 초를 받아든 시몬은 양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강도, 다친 늑대, 거지 할아버지를 만난다. 주인공 시몬은 잃어버린 양을 찾지 못하면 몸 붙일 곳마저 없어지는 의지가지없는 가련한 아홉 살배기 아이이다.

이런 아이 시몬에게도 과연 남을 돌보고 남과 나눌 여유가 있는 것일까? 자신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을 자연스럽게 나누는 시몬은 성탄이 무엇인지조차 모르지만, 성탄의 신비를 이미 살고 있는 것이다. 시몬은 도움이 필요한 모든 것을 향해 마음이 열려 있다.

일러스트를 맡은 마르쿠스 피스터는 내용을 잘 살리기 위해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수채화 기법으로 번지는 효과 등 동양화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마르쿠스 피스터는 우리에게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출판사 리뷰

성탄의 참의미에 마음이 열리는 동화!

한 달여 후면, 크리스마스트리의 휘황한 불빛과 징글벨 소리로 마음 설레는 대림과 성탄의 시기를 맞는다. 그에 따라 사람들 또한 주고받을 선물로 마음 또한 부산해진다. 매년 듣게 되는 ‘성탄의 참 의미를 생각하고 실천하자!’는 외침은 결국 무의미한 캐치프레이즈에 불과해진다. 성탄의 참의미는 머리에서 나오는 구호만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그 무엇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 <촛불이 길을 밝혀 줄 거야>는 성탄을 배경으로 하면서 성탄의 참의미와 실천을 마음에 새기는 그림 동화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2천 년 전 갈릴래아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다 알고 있는 성탄 이야기를 되풀이하지는 않는다. 가진 것이라고는 등잔과 촛불 네 자루밖에 없는 가난한 목동 시몬의 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아름다운 이야기만큼이나 그림도 마음을 촉촉이 젖게 한다.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한 마르쿠스 피스터가 파스텔 톤으로 이야기의 분위기를 잘 살려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글 쓴 이는 독일인이고 그림 그린 이는 스위스인인데, 초판을 스위스에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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