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노래들아, 차례차례 천천히!` 평범한 날들이, 시가 되고 대담한 상상력 넘치는 그림이 되었다.
이상교의 시는 세상 만물과의 교류에 거침이 없다. 누구에게건(생물이건 아니건) 다가가 말을 걸고 함께 놀자고 한다.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 밤에 앞마당을 말끔히 쓸어두고 별들에게 지상으로 내려와(그것도 맨발로!) 놀다 가라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어리디 어린 시절 세상 만물과 대화하는 법을 잊기 전의 어린 마음을 가진 이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또 그 말을 이처럼 시로 써 내는 것 역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마음을 지닌 시인이니 할 수 있는 일이다. 시를 세상에 내보내기 전 시인이 그 씨앗을 마음에 오래오래 품었다가 시를 낳듯이, 여기 실린 시들은 독자의 마음속에 들어가 씨앗이 된다. 단번에 확 퍼지는 향기나 눈을 시원케 하는 아름다움을 주지 않고 아주 조그만 씨앗이 되어 마음에 들었다가 싹이 트고 꽃이 피어 두고두고 마음을 다독이고 즐겁게 한다.
작가 소개
글: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도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입선,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한국동화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시집 <우리 집 귀뚜라미>, <나와 꼭 닮은 아이>, 동화집으로는 <열두 살의 봄> <옴팡집 투상이>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의사 선생님>, <나는 잠이 안 와> 등 지금까지 30여 권의 어린이책을 썼다.
그림: 김계희
\'페인팅레이디\' 홈페이지를 통해서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 `미술선생님 되기`등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동화작가이자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다. 그린 책으로 <자전거 타는 내 그림자>,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