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전래동화 속의 철학> 시리즈 4번째 책이다.
이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전래동화 몇 편을 싣고 이를 통해 철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동화 또는 민담의 철학적 해석의 의의는 그것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과거의
민중들이 이런 철학적 문제의식에 소홀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데 있다. 학문과 거리가 먼 과거의 민중들이라고 해서 이상적 자아나 참된 세계에 대하여 결코 소홀하지 않았음을 보여줌으로써 문화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특히 ?개와 고양이?는 혼란스러운 현대의 문제의식을 안고 '나'라는 문제, 그것도 '참나'라는 화두를 갖고 출발하였다. 진정한 나에 대한 성찰과 반성 없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래동화
속에 녹아 있는 '참나'와 그것의 외연을 확대시킨 것에 관련된 사상을 추출하여 문제를 탐색하였다. 이 사상은 고스란히 유교, 불교, 도교와 관련이 된다.
첫째 마당 <자기를 도둑맞은 도령>에서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둘째 마당 <구경 못하고 죽은 어머니>에서는 극락 가는 데도 앎이 필요하다는 것을, 셋째
마당 <개와 고양이>에서는 가족 사이는 화합이 우선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넷째 마당 <세 글동무>에서는 돈도 권력도 다 소용이 없다는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으며, 다섯째 마당
<부처의 덕망>에서는 세속적 문제를 종교가 해결할 수 있는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비단 옛 선인들만의 물음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들의 물음이기도 하다. 그래서 옛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탐색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어떠한 대안이나 방법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들에게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철학적 이론이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못한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전래동화야말로 철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종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하고 최한기(崔漢綺)의 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철학)를 받았다. 한국방송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최한기의 운화와 윤리』『전래동화·민담의 철학적 이해』『전래동화 속의 철학1-5』『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한국철학스케치』(공저) 등이 있고 다수의 철학동화가 있으며, 번역서로는『운화측험』『왕양명실기』『공제격치』『주희의 철학』(공역)『왕부지 대학·중용을 논하다』(공역) 등이 있다.
목차
첫째마당
-자기를 도둑맞은 도령
둘째마당
-구경 못하고 죽은 어머니
셋째마당
-개와 고양이
넷째마당
-세 글동무
다섯째마당
-부처의 덕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