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우영 화백 추모 2주기를 맞아 재출간된 작품으로, 고전 소설『홍길동전』을 능가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고우영 화백의 재치 넘치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통 무예와 비술을 전수해 준 스승은 다름 아닌 길동 아버지의 친구, 무학이었다. 바위처럼 무거운 힘을 기르고, 독사보다 빠른 검술을 배운 길동은 산속에서 산적 두령을 하고 있는 흑표를 찾아가 대결을 펼치고…… 대결에서 진 흑표는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길동을 두목으로 모신다. 이로써 흑표가 거느리던 산적들은 도적질에서 손을 떼고, 열심히 땅을 일구고, 남은 곡식은 가난한 자들에게 베푸는 성실한 삶을 살게 되는데…… 또 길동은 부모 형제를 잃은 고아들을 거두고자 마을로 내려간다.
마침 정신이 온전치 않은 세 명의 형제들이 부모에게 학대받는 것을 본 길동은 아이들을 성심성의껏 보살필 결심을 하고 데려가지만, 길동에게 앙심을 품은 현감 홍상표가 납치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옥에 가두게 되는데…….
‘은파 격랑술’과 ‘탈신 비술법’ 등 비술의 귀재, 의적 홍길동의 앞날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저자, 그림 : 고우영
1939년 만주 본계호에서 태어나 광복 후 귀국. 한국 전쟁 전후에 이름난 아동만화가였던 고상영, 일영, 두 형의 영향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쥐돌이\'를 발표하면서 만화계에 데뷔. 1958년 둘째형 일영이 연재하던 \'짱구박사\'를 \'추동성\'이라는 작가명으로 이어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만화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 일간스포츠에 연재했던 \'임꺽정\'은 일본 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그림체로 우리 만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동시에 만화가 단순한 아동용 오락물이 아니라 엄연한 하나의 장르임을 일깨워주었다. 1975년 \'수호지\', 1978년 \'삼국지\' 등을 연이어 발표, 풍자와 해학 속에 당대를 투영하는 고우영식 고전해석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초한지\', \'서유기\', \'열국지\', \'십팔사략\' 등이 고우영식으로 고전으로 새롭게 탄생되었으며 1980년대 들어서부터 \'가루지기전\', \'21세기 아리랑 놀부뎐\' 등 우리 고전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