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살다보면 겪게 마련인 어려움을 대신 처리해 주거나 막아 주는 천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구쟁이 천사 동당당이 바로 그런 천사이다. 이 동화는 하나님께 벌을 받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으로 출장을 오게 된 동당당이 민우라는 소년을 도우면서 친구가 되어 가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살 꼬마 천사인 동당당은 말썽꾸러기, 개구쟁이 천사이다. 호기심이 많고 엉뚱해서 늘 할아버지인 하나님을 골치 아프게 만들지만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지녔다. 어느 날 동당당은 하나님의 꽃밭을 날아다니다가 실수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으로 떨어지고 만다.
엉뚱하기 짝이 없는 동당당의 지상으로의 출장은 천방지축이고,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사 이야기를 색다른 각도에서 재미있게 들려준 것. 다소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스스로 극복하게 된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동화다."아저씨, 아까 질통의 모래가 가끔 가볍다고 했잖아요? 그게 왜 그런지 아세요?""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했는데 네가 아니라며.""네. 마음을 바꿔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천사가 뒤에서 받쳐주어서 그래요. 그리고 말예요. 가끔 어깨가 무겁죠? 그건 왜 그런지 아세요?"아저씨는 기분이 좀 좋아지셨는지 의자를 당겨 앉았다. 당당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글쎄다. 마음이 무거워서 그렇다고 하면 또 웃겠지?""그래요. 그건 말예요. 천사가 어깨 위에 앉아서 그래요. 그러니깐 말예요. 어깨가 무거우면 천사가 함께 하는 줄 알고 기운을 내시고요. 질통이 가벼우면 천사가 장난을 하니 조심하라 이 말이에요. 아시겠어요?"아저씨는 뭐가 좋은지 키들키들 웃었다. "뭔가 좀 이상하다. 질통의 모래가 가벼우면 좋은데 천사가 장난을 한 거라고? 뭐, 어쨌든 천사가 항상 함께 하는 거네.""그런 셈이죠."아저씨의 말에 당당의 기분이 다 풀렸다. 이젠 민우도 잘난 체하지 않고 친구가 되어 줄 것 같았다. -본문 120~121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진우
1961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다. 1992년 아동문학대상에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그 밖에 눈높이문학상, 새벗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장편동화 <칠팔골은 칠팔리>가 있습니다. 현재 경남 밀양에서 살고 있다.
목차
맨홀에 빠진 천사
부모님은 출장중
동당당이 택한 벌
첫 출장
친구를 찾아라
민우를 만나다
이건 비밀인데
거기서 뭐 해요
노는 것도 힘든 일
도와주면 안 된다니까
당당의 일은 엉망진창
민우는 내 친구
공부하는 동당당
천사는 언제나 우리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