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마을 뒷산 오두막집에는 거지 할머니가 살고 있어요. 맨날 '사랑허는 폰돌 씨,얼릉 결혼허제니께요'라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직도 스무 살 처녀로 착각하며 사는 할머니.우리는 할머니를 흉내내고 놀리며 재미있어했지요. 하지만 할머니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주 슬프고 가슴 아픈 기억이 있었대요. 지금으로부터 칠팔십 년 전,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신대는 무엇이며, 왜 할머니의 삶은 고장난 시계처럼 멈추어서 언제나 현재 속에 머물러 있는 걸까요? 한순간에 가족과 행복을 잃어버리고 평생 슬픔과 고통에 시달린 할머니의 고장난 시계를 과연 누가 고쳐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