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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동화
상상, 할수록 커지는 무한의 힘
하늘연못 | 3-4학년 |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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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세기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하인리히 뵐이 보여주는 익살과 풍자, 헤세의 동양적 은일의 정신, 안나 제거스가 펼치는 신화의 변주, 헬가 쾨니히스도르프의 인간에 대한 탐구와 성찰, 에리히 케스트너의 기지 넘치는 우화, 쿠젠베르크와 아르민 베크너가 보여주는 환상과 은유, 요아힘 링엘나츠의 독특한 유머와 풍자.

이렇듯 이 책은 현대문학의 대가들이 그려내는 다채로운 풍경과 색다른 해석의 장면들을 만끽하고 음미하게 한다. 11편 이야기마다 우리 삶의 다양성과 유용성에 들어맞는 갖가지 교훈으로 다가온다. 그 속에는 참과 거짓, 생과 소멸,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설렘, 소유와 부조리, 노력과 열정, 희망과 자유 등등 우리 삶을 사유와 깨달음으로 이끌어내는 주제들로 가득하다.

펼치는 곳마다 상징과 은유로 가득한 이야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한편으로는 상상 속의 풍요로운 세계를 일러주고, 한편으로는 현실 삶에 가닿는 예리한 비판과 성찰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수록작가 11인의 개성만큼이나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와 함께 나이나 계층에 제한 없이 읽는 이들 모두가 친근하게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1. 아이들과 함께 읽는 상상의 이야기들
아이들과 함께 읽어봄직한 열한 편의 상상동화,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11인 작가들이 상상의 테마를 자유롭게 그려낸 동화 모음집이다. 잠시 시계바늘을 과거로 되돌려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고, 또 다가올 삶과 미래를 예단케 하는 기발한 발상의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 본래 동화는 ‘어른들에게 유용한 읽을거리’에서 출발되었다. 촌철살인적인 작가의 상상력으로 동화는 창작되고 소비되어 온 것이다. “인간의 상상력은 동화를 통해서 모든 제한을 자를 수 있는 커다란 칼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고 그림 형제는 전한다. 또 영국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인간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일곱 살 소년의 정서를 가슴속에 담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이 책에 수록된 작가들의 이야기들은 이런 의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타의 명작에서 얻는 것보다 더 짙은 문학의 향기를 전한다. 지은이들 면면을 보자. 하인리히 뵐, 헤르만 헤세, 에리히 케스트너, 안나 제거스 등 현대 독일문학을 일궈낸 이들 손색없는 작가들의 개성 짙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이들 대가들이 지은 열한 편의 울림이 있는 상상동화, 행간 속 눈길이 닿는 곳마다 기지와 우의(寓意), 역설과 통찰, 환상과 풍자로 가득 찬 기발한 상상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2. 소설의 재미를 뛰어넘는 품격 높은 이야기들
상상, 할수록 커지는 무한의 힘, 이들 11인 작가들의 번뜩이는 상상의 세계와 풍부한 예술적 감성, 깊이를 잴 수 없는 에피파니의 감동을 전하는 책. 이 책의 독어판 원전 편집을 맡았던 평론가 요아힘 발터는 ‘동화는 놀라운 것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성향에서 탄생한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상상의 힘, 현실의 범위를 넓히고 현실의 영역을 뛰어넘는 통찰의 힘을 내재하며, 진부한 유용성의 사고에 정면으로 반항한다. 이들 대가들의 기지 넘치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독자들은 진정 문학적인 것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출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익살과 기지, 반전과 위트, 시적 상상과 현실 비판. 이들 11인 작가들이 펼쳐내는 자유분방한 문학세계와 함께, 이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공존은 인간의 상상력이 결코 제어될 수 없는 것임을 이 책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그렇기에 이들 대가들의 통찰력 깃들인 문학세계의 한 단면과 함께, 그들의 구속받지 않는 상상의 세계, 역설과 통찰, 인간의 심연을 향한 첨예한 이성주의 정신을 한눈에 들여다보게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하인리히 뵐
목공예를 가업으로 하는 가문의 여섯 번째 아들로 1917년 쾰른에서 태어났다. 카이저 빌헬름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1939년 쾰른대학교의 독문학과에 입학하나 곧 제2차 세계대전에 징집되었다. 전쟁 중에는 부상을 당해 야전병원 생활을 하기도 하고 꾀병과 서류 조작으로 탈영을 하기도 했다. “무의미한 전쟁을 위해서 결코 죽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전후, 귀향해서 ‘전쟁에서 본 것’과 전후의 ‘폐허’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다. 1949년 첫 소설 ≪열차는 정확했다≫를 출간하고 1953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후부터 독일 사회의 불균형적인 발전과 팽배해진 물질주의로 인한 도덕성의 결여에 대해 지적하고,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대해 정면으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뵐이 보기에 독일 가톨릭교회는 정부의 자본주의 경제 정책에 순응하고 동조함으로써 독일에서 그 재정 기반을 확보해 갔기 때문이다. 특히 1959년에 발표한 ≪9시 반의 당구≫는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망각하고 재무장을 논하며 오로지 이윤 추구와 소비 조장만으로 치닫는 독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1971년에는 성취 지향적 사회에 대한 저항을 담은 ≪여인과 군상≫을 발표하고 이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74년에는 한 무고한 여성이 언론의 횡포에 의해 사회로부터 매장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발표하고, 1979년에는 환경 문제를 다룬 소설 ≪신변 보호≫를 발표했다.1970년대에는 뵐의 사회참여가 더욱 심화되며 독일 사회와의 갈등도 심화되었다. 특히 1969년과 1972년 뵐은 귄터 그라스와 함께 사회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위해 선거 유세에 직접 참여하며 빌리 브란트를 적극 지지했다. 또한 1971년 국제펜클럽 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 곳곳에서 탄압받고 있는 작가와 지식인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 이때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에게도 감옥에 있는 김지하를 석방하라는 편지를 보냈다. 1971년에는 ≪여인과 군상≫을 발표하고 이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74년에는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발표했다. 소설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언론계에 대한 뵐의 ‘문학적 복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듬해 폴커 슐뢴도르프에 의해 영화화되어 크게 흥행했다. 뵐은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독일 시민들의 반핵 운동과 환경 운동의 선두에 섰으며 녹색당의 창당에도 적극 참여했다. 환경 문제를 다룬 소설이 1979년에 발표한 ≪배려 깊은 포위≫다.동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소외받고 억압당하는 약자의 편에 서고자 했던 뵐의 작품 세계는 1972년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85년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문학적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쾰른 문학상’이 ‘하인리히 뵐 문학상’으로 개칭되었다.

  목차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
어느 어린 왕의 회상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시인

헬가 쾨니히스도르프 Helga Konigsdorf
어린 왕자와 나무 빛깔 눈의 소녀

안나 제거스 Anna Seghers
아르고 선원들의 배

크리스토프 메켈 Christoph Meckel
나의 왕

베르너 하이두체크 Werner Heiduczek
못생긴 작은 새 이야기

에리히 케스트너 Erich Kastner
행복에 대한 동화

요아힘 링엘나츠 Joachim Ringelnatz
쿠텔 다델두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빨간 모자 이야기

알프레트 되블린 Alfred Doblin
힌첼과 거친 렌헨의 이야기

아르민 T.베크너 Armin T.Wegner
세 가지 꿈

쿠르트 쿠젠베르크 Kurt Kusenberg
원의 동화

옮긴이의 말
행복은 지나가는 시간의 가슴속에, 아니, 내 가슴속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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