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욕 허드슨 강변에 세워진 빨간 등대는 커다란 배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자신이 무척 자랑스럽다. 그러던 어느 날, 번쩍거리는 커다란 다리가 작은 등대 위에 세워지고, 등대는 이제 자기 따위는 아무 쓸모가 없을 거라고 풀이 죽는다.
게다가, 등대에 불을 켜주는 등대지기마저 어느 날 불을 켜는 것을 잊어버린다. 한때는 우쭐한 마음을 가졌던 빨간 등대는 이제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그리고 그 날 밤, 짙은 안개가 강을 덮고, 배들은 우왕좌옹하기 시작한다.
여느 때처럼 불을 켜지 않는 등대가 걱정이 된 다리는 "우리는 각자 할 일이 따로 있는 거야. 나는 하늘을 나는 배들에게, 너는 강의 배에게 빛을 비추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후 헐레벌떡 등대지기가 불을 켜기 위해 등대로 돌아오고, 등대는 열심히 불빛을 배들에게 비춘다.
어떤 존재든 각각 거기에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 자신이 세상 최고라고 오만하게 굴었던 빨간 등대가 자기보다 큰 다리 때문에 자기를 보잘 것없이 여기다가 다시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출판사 리뷰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자기가 할 역할은 반드시 있다《작고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다리》는 1942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뉴욕 허드슨 강에 놓인 조지워싱턴 다리GeorgeWashington Bridge와 그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 제프리 훅 등대Jeffrey's Hook Lighthouse의 실제 이야기를 엮은 동화인《작고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다리》는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것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할 역할이 반드시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 줍니다.리딩 레인보우의 리뷰 북?부모들이 선택한 명예로운 책 선정 도서허드슨 강변에 놓여있던 작고 빨간 등대는 자기가 이 강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거만하게 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신의 옆에서 땅을 파기 시작하더니 곧 거대한 다리가 세워집니다.거대한 다리에서는 자신의 빛보다 몇 배나 밝은 빛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그 광경을 옆에서 지켜본 작고 빨간 등대는 이제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하고는 침울해 합니다.하지만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거대한 회색다리가 작고 빨간 등대에게 말합니다."작고 귀여운 친구, 난 하늘을 나는 배들에게 빛을 비춘 거야.이 강의 주인은 바로 너야. 우리는 각자 할 일이 따로 있는 거야.그러니 빨리 빛을 비추라고."이 말을 들은 작고 빨간 등대는 자기가 할일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목소리를 힘차게 내기 시작합니다.《작고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다리》는 리딩 레인보우의 리뷰 북, 부모들이 선택한 명예로운 책으로 선정된 책입니다.그것은 이 책의 작가 힐데가드가 작고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 다리라는 제목에서 보여 지듯이, 크기와 색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누구에게나 자기 몫의 역할이 있다'는 메시지를 단순화시켜 강렬하게 전달했기때문입니다. 또한 작은 등대와 거대한 다리가 실제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성도 이야기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그 결과 첫 출간된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엄마아빠가 읽었던 책을 아이들이 그대로 물려받는 고전이 되었습니다.특히 이 책은 1942년 첫 출간한 초판본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출간한 것으로 그 가치가 더합니다.칼데콧 메달 수상자 린드 워드의 강렬하고 영감 넘치는 의인화 그림1953년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린드 워드는 붉은 색과 검정색, 그리고 파란색만을 사용해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 다리, 그리고 허드슨 강을 표현했습니다. 린드 워드는 이렇게 색을 단순화시켜 작은 등대와거대한 다리의 극명한 대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또한 등대에 표정을 그려 넣는가 하면 구름을 배를 움켜쥐려는 듯한 손 모양으로 표현하는 등 의인화한 그림은 <뉴욕 헤럴드 트리뷴>으로부터 스위프트의 글을 영감 넘치게 잘 표현했다는 평을받았습니다.작고 빨간 등대의 역사이 작고 빨간 등대는 1880년 노스 훅 등대(North Hook Beacon)라는 이름으로 뉴저지 샌디 훅에 세워졌습니다. 그 후 1921년, 뉴욕 허드슨 강변의 포트 워싱턴 공원으로 옮겨지면서 제프리훅 등대(Jeffrey's Hook Lighthouse)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등대는 맨해튼 섬에 단 하나뿐인 등대였지만, 1932년 조지 워싱턴 다리가 개통되면서부터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급기야1951년에는 이 등대를 경매 처분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으나 시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뉴욕 타임스>에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면서 결국 뉴욕 시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등대는 거의 사용을하지 않아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문이 들러붙어 열리지 않는 등 점점 퇴물이 되어갔습니다.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1980년대에 문화재로 등록되어 원형이 복원되었고, 1991년에는 뉴욕을 구성하는 여러 도시의 구획을 나타내는 표지로 지정되었습니다.이 책이 출간된 지 60주년이 되는 2002년, 잠자고 있던 이 등대에 새 조명등이 달렸고 1947년 이후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이 등대는 허스든 강을 향해서 다시 밝은 빛을 내뿜기 시작했습니다.▷리뷰"등대를 표정을 가진 얼굴로 표현했는가 하면 안개는 무엇을 막 움켜쥐려는 듯한 손 모양으로 형상화하는 등, 이 책의 그림들은 다양한 형상으로 의인화되어 있다. 이것은 이 이야기를 더욱 인간적으로 친근하게다가오게 하며, '누구에게나 자기 몫의 역할이 있다'는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준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스위프트와 워드가 함께 만든 이 그림책은 단지 어린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아름다움을 판단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내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의 아름다운 면을 느낄 수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뉴욕 타임스♧ 저자 및 역자 소개저자 힐데가드 H. 스위프트(1890-1977)1933년 《자유로 가는 기찻길》로 뉴베리 상 후보에 올랐던 동화작가로 미국의 영웅적 인물들의 생애를 기록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 《작고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 다리》는 그녀의 가장 유명한 그림책이다.그림 린드 워드(1905-1985)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곰》의 수채화 그림으로 1953년 콜디컷 메달을 수상하였으며, 목판화로도 명성이 높다. 그의 목판화 작품은 현재 미국과세계의 여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역자 최수민틱낫한의 《화》, 존 그리샴의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대런 샌》 시리즈, 마틴 코헬의《철학을 의심하라》, 짐 마스의 《음모》, 엘러노 코어의 《사다코와 천 마리 종이학》등을 번역하였다.
'이제 나는 끝난 거야. 정말로 끝난 거야. 등대지기는 오지 않을 거야. 난 혼자서는 불을 켤 수 없는데. 이제 다시는 빛을 비추지 못할 거야.'
등대는 어둠 속에서 말없이 서 있었습니다. 등대는 너무너무 슬펐습니다.
그때, 저 아래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더니 누군가 급히 계단을 뛰어올라왔습니다. 등대지기가 불을 켜기 위해 서둘러 올라오는 소리였습니다.
-본문 pp.44~46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힐데가드 스위프트
1890년에 태어났다. 1933년 <자유로 가는 기찻길>로 뉴베리 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의 영웅적인 인물들의 생애를 기록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 대표작으로 <작고 빨간 등대와 거대한 회색 다리> 등이 있으며, 1977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