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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북하우스 | 3-4학년 |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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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울지 않는 늑대>로 유명한 생태주의 작가, 팔리 모왓의 소설이 50여년 만에 소개됐다. 그의 소설 속에 인간과 동물의 구분은 없다. 그저 함께하는 친구들일 뿐이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온 작가는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는 현대인의 어리석음을 유쾌하게 전복해버린다.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에서 4센트에 팔려온 머트는 전혀 '개'가 될 생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인간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런 머트의 태도는 가족들에게 걱정스럽다. 하지만 사냥철에 깜짝 놀랄 솜씨를 발휘하는 머트! 결국 주인의 오랜 꿈인 항해에 따라나서 선원으로 당당히 활약한다.

비슷한 시기, 빌리('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의 팔리)는 새끼 부엉이 월과 윕스를 기르기 시작한다. 한 달이 지나 다 자랐음에도 이들은 나는 것보다 걷는 것이 편하다. 장난꾸러기와 겁장이로 각각 성장한 월과 윕스가 사람처럼 행동하며 유쾌한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 바로 <걸어다니는 부엉이들>이다.

이들 소설의 진정한 매력은 유쾌한 '재미'다. 세월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안하고 박장대소할 만한 '자연산' 유머 속에 깨달음과 감동이 담겨 있는 것이다.머트의 생활을 지켜본 처음 얼마 동안 나는 머트가 앞으로 개가 되지 못할 거라고 결론지었던 것 같다. 모든 행동에서 녀석은 고집스럽게 개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려고 했기 때문이다. 잠재의식 속에 자기는 절대로 개가 아니라고 믿고 있는 것처럼. 그렇다고 해서 다른 멍청한 개들처럼 자기가 인간이라고 여기는 것 같지도 않았다. 녀석은 인간이든 개든 모두에게 너그러웠지만, 그 어느 쪽과도 닮지 않았다. - 본문 25쪽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중에서
이번에는 월의 몸에 스컹크 냄새가 흠뻑 배어 한 구역이나 먼 데까지 냄새가 번졌다. 동네 사람 몇몇이 불평을 해대자 결국 아버지는 5리터쯤 되는 토마토주스에 월을 넣고 목욕을 시켰다. 스컹크 냄새를 깨끗이 없애주는 것은 토마토주스 뿐이다.불쌍한 월! 아버지가 월을 토마토주스에 담갔을 때 녀석은 케첩에 빠진 넝마조각처럼 보였다. 그러나 월은 그 경험으로 분명한 사실 한 가지를 깨달았다. 그뒤로 다시는 스컹크를 집에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 본문 82쪽 '장난꾸러기 월'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팔리 모왓
1921년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열 살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린 시절 야생동물에 대한 체험, 2차 세계 대전 군복무 경험, 자연주의자로서의 활동 동을 바탕으로 자전적인 작품을 많이 썼다. 대학에서 현지답사 연구를 하며 백인의 몰이해와 착취로 죽음에 내몰린 이누이트의 실상에 분노한다. 그 뒤 이 문제를 다룬 <사슴의 사람들>(1952)을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는다. 그의 책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부가 팔렸다. 가장 유명한 <울지 않는 늑대>(1963)는 늑대를 사악한 킬러로 보는 고정관념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뉴펀들랜드 버지오에 8년 동안 살았던 체험을 바탕으로 세 권의 책을 썼는데, <안 뜨려는 배>(1969)는 그중 한 작품으로 기술문명에 때 묻지 않은 그곳 어민들을 영웅적으로 그리는가 하면 일면 비판적인 관점도 보인다. 아동 소설, 특히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1957)와 <집안의 올빼미>'(1961)는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거버너 제너럴 어워드’를 수상한 걸작으로, 이누이트와 북극을 다룬 모험담이다. 현재 온타리오 포트호프에서 살며 지금까지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똥강아지 머트
개가 되고 싶지 않은 개
목욕 소동
물오리 떼
머트의 청둥오리 못
머트, 이름을 날리다
곡예사 머트
고양이들과 사다리
서부에서 배를 띄우다
물닭호의 순항
여행의 삽화들
우리 집에 산 동물들
말썽쟁이 부엉이들
스컹크들의 말썽
해상과 육지
4월 여행

옮긴이의 말

걸어다니는 부엉이들

부엉이 둥지를 찾아서
밀러 선생님과 부엉이의 대결
새끼 부엉이 월
친구가 생기다
걸어다니는 부엉이들
퍼레이드 대소동
장난꾸러기 월
우리들의 여름 동굴
좌충우돌 부엉이
야영지에서
가슴 아픈 이별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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