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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
씨드북 | 3-4학년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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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튼튼한 나무 시리즈 10권. 이 책은 노래로 폭풍우를 불러 올 수 있고 해바라기 꽃들을 춤추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법의 동네, ‘미드나이트 걸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단어를 낚는 소녀 펠리시티 피클! 털컹거리는 할라피뇨 피클 자동차를 타고 설탕 바람이 부는 곳이자 엄마의 고향, ‘미드나이트 걸치’에 도착한다. 펠리시티는 이제는 흔적으로만 남은 마법의 부스러기를 찾고, 자신의 파란 공책에 모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의 저주 아닌 저주를 멋지게 풀어내는데…….

  출판사 리뷰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전 세계로 번역 출간된 내털리 로이드의 마법 같은 데뷔작!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으며, 각종 책 관련 단체에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거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소설 ≪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가 드디어 한국에 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의 피부는 간질간질하고, 두 눈은 반짝이고, 심장은 노래할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법은 아주 조금만 필요할 뿐!

이 책은 노래로 폭풍우를 불러 올 수 있고 해바라기 꽃들을 춤추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법의 동네, ‘미드나이트 걸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고향에서조차 정착하지 못할 만큼 방랑벽이 심한 엄마를 둔 탓에 열두 살이 되도록 뿌리 내리지 못한 외로운 소녀, 펠리시티는 마법의 부스러기를 모아 마을에 걸린 저주를 풀어내고 사라진 마법을 되찾아, 가족과 이웃사촌들을 하나로 묶는 돈독한 유대를 회복합니다.

주인공 펠리시티가 파란 공책에 모으는 ‘단어’들은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과 그 주변에 서린 기운을 읽은 것입니다. 휠체어를 탄 펠리시티의 첫 단짝 친구이자 마을의 마니또 ‘비들’과 함께 행운을 바라는 대신 현실에 당차게 맞설 줄 아는 펠리시티는, 다른 누구보다 공동체의 가치와 자신 및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소중한 존재임을 잘 아는 기특한 아이입니다. 이제는 부스러기로만 남은 작은 마법들이 사실은 그들 안에, 자신 안에 늘 자리하고 있던 ‘의지’였음을 몸소 보여 준 강한 소녀 펠리시티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관해,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마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이 특별한 작품은 우리에게 용기와 힘을 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따뜻한 내용들을 별나고 경쾌한 방식으로 담아낸 이 책을 가장 잘 즐기려면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습니다(미국에서는 소리 내어 읽으면 좋은 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새 단어를 적어 둘 수 있게 연필을 준비해 자신만의 공책에 적어 보세요. 단어를 사랑하고 이야기를 즐기는 독자들이라면 주인공 펠리시티가 안내하는 이 마법 같은 여정에서 심장이 노래하는 경험을 기대하시길!

[해외 수상 내역]

2015년 ALA(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만한 도서’ 선정
2015년 ‘E.B 화이트 ≪샬롯의 거미줄≫ 저자
의 소리 내어 읽으면 좋은 도서상’에서 주목할 만한 도서로 선정
2015년 뉴욕타임스 서평 편집자들이 뽑은 ‘좋은 책’
2015년 미국 아동 도서관 협회가 뽑은 ‘좋은 책’
2014년 ‘너디(Nerdy) 북클럽 도서상’ 수상
2015년 ‘미서픽 판타지 도서상(Mythopoeic Fantasy Award) 미국에서 1998년부터 시작된 판타지 도서상
’ 아동 문학 부분 수상(단독 수여!)
2015년 ‘미국 남부 도서상’ 미국 남부의 독립 도서판매자 연맹이 수여
아동 도서 부문 최종 후보
2014년 ‘대단한 소녀들’ 학부모, 교사, 아이들에게 ‘여자아이의 올바른 이미지’가 들어간 책과 영화 등을 추천하는 여성주의 시각의 단체
선정 도서
2014년 '페어런츠 매거진'(부모 잡지)이 뽑은 ‘좋은 어린이 책’
2014년 ‘NPR’ 1971년 설립된 뉴스와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사
선정 ‘올해의 좋은 책’
2014년 애플 아이북스가 뽑은 ‘올해의 좋은 책’
2015년 미국 영어 교사 협회의 ‘샬럿 헉 아동 소설상’ 2015년 추천 도서
2014년 뉴욕 공공 도서관 선정 ‘올해의 추천 도서’
2014년 독립 서점 커뮤니티인 인디바운드 선정 ‘봄 최고의 어린이 책’
2014년 힉블리 서점 1979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여러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 문화 공간
이 선정한 2013년 겨울~2014년 봄 사이의 최고의 어린이 책(단독 수여!)
2014년 ‘미국의 좋은 자녀 교육 상품상’ 어린이 책 부문 은상
2014년 미국 남부 독립 도서판매자 연맹 ‘올해의 추천 도서’

“만나 보면 알게 될 거야. 그건 그렇고, 너한테 보인다는 단어 얘기 좀 더 해 줘. 그 단어들, 막 손으로 찔러 볼 수도 있어? 발로 찰 수도 있어? 잡을 수도 있어?”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렇다고 볼 수 있지. 그런데 비누 방울을 손에 쥘 때처럼 금방 사라져. 사라지지 않는 동안에는 예뻐. 늘 다른 모습이야. 깜빡깜빡 빛날 때 도 있어. 불꽃처럼 밝을 때도 있고. 그림자일 때도 있어. 적어 두고 싶은 데 내 파란 공책에 자리가 없으면 신발에 적어 둬.” “보여 줘!” 조나의 초록색 눈동자가 반짝였다. 나는 신발 한 짝을 벗으며, 제발 내 보라색 줄무늬 양말이 죽은 스컹크처럼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기를 기도했다. 조나는 내가 신발에 적어 놓은 단어들을 살펴보았다. “가끔씩은 모여서 나타나기도 해. 구름처럼.” 나는 발꿈치 쪽을 가리켰다. “단어들이 막 뭉쳐 있어서, 서로 떼어 내고 고르느라 좀 고민을 했어.”

“제일 자주 보이는 단어는 뭐야, 펠리시티?” “외로움. 항상 보여. 대체로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마트에서나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릴 때나 사람들이 잔뜩 모인 곳에서는 그 단어가 항상 보 여. 이상하지 않아?” “이상한 게 아닐 수도 있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 지금 내 주 변에도 단어가 보여?”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웃음이 터질 뻔했다. “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단어야. 어떤 사람한테서도. 스플렌디퍼러스. 이게 네 곁에 있는 단어야. 노란색에 다리 여섯 개가 달렸고 네 팔을 기어 올라가고 있어.” “스플렌디퍼러스?” 보이지 않지만 조나는 팔을 내려다보았다. “마음에 드는데. 그 단어한테 사라지지 말고 좀 있으라고 말해 줄래?” 그런데 조나가 그 말을 하며 나를, 내 얼굴의 주근깨와 내 입술의 웃음과 내 눈 속의 슬픔을 똑바로 보았다. 조나의 초록색 두 눈이 레이저였다면 나를 뚫고 지나갔을 것이다.

조나는 내가 듀얼에 나간다는 소식을 들으면 신이 나 하겠지.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티스푼 하나 만큼의 행복도 끌어모을 수가 없었다. 사실 내가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이상하고 무거웠다. “나 기적이 필요해, 프래니 조.” “아멘! 큰 기적을 주세요.” 프래니 조는 매트리스가 트램펄린인 양 그 위에서 방방 뛰고 있었다. “그래, 커어다란 기적을 달라고 기도해 줘. 그리고 급하니까 서둘러 달라고도 기도해 줘.” 내가 알기론, 기적은 빨리 나타날 때도 있지만 우리 앞에 한참을 걸려 도착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우린 그 기적이 나타나도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기적은 커다랗고 화려하지만, 어떤 기적은 달콤하고 단순하다. 환호성을 지르고 싶어지는 기적도 있고, 노래가 부르고 싶어지는 기적도 있다. 그리고 어떤 기적, 최고의 기적은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나타난다.

  작가 소개

저자 : 내털리 로이드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 살고 있다. 옛날 책들을 모으고 블루그래스 음악을 듣고 반려견 비스킷과 함께 산속의 별난 동네들을 탐방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마법은 아주 조금이면 돼』가 첫 소설이다.

  목차

1. 마법의 동네
2. 비들의 등장
3. 스레드베어 형제
4. 집시들
5. 스쿨버스
6. 설탕 바람
7. 펌퍼니클
8. 특별한 아이스크림
9. 스톤 웨덜리
10. 태풍 부는 7일
11. 밴조 연주가
12. 스냅드래곤 연못
13. 풍경 소리
14. 마법의 피
15. 피클 가족
16. 마녀
17. 한밤의 달
18. 유리병
19. 풍선 마음
20. 비들 임무
21. 영원한 떠돌이
22. 사라지다
23. 선택
24. 스톤베리 듀얼
25. 달콤한 회복
26. 완전한 기억
27. 두 그림자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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