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채우리 저학년 문고 시리즈 54권. 은지는 나쁜 일이 계속 생기는 이유가 마녀의 주문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학원을 빼먹고 계속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녀 같은 할머니를 만나 '별난 물건을 빌려주는 가게'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은지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머리띠를 빌리게 된다. 그 머리띠만 있으면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머리띠를 통해 들리는 소리는 온통 은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소리뿐이었다. 하지만 은지는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출판사 리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은지는 나쁜 일이 계속 생기는 이유가 마녀의 주문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학원을 빼먹고 계속 걷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마녀 같은 할머니를 만나 <별난 물건을 빌려주는 가게>에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은지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머리띠를 빌리게 돼요. 은지는 그 머리띠만 있으면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머리띠를 통해 들리는 소리는 온통 은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소리뿐이었어요. 은지는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은지가 먼저 배려하고 행동했다면 은지는 기분 좋은 소리만 들을 수 있었을 거예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세요!배려가 무엇일까요? 배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나와요.
배려 : 남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이 책의 주인공 은지도 먼저 배려하고 행동했다면 송이와 훨씬 더 빨리 화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거예요. 누구나 다 마찬가지랍니다. 배려는 강한 사람, 돈 많은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에요. 배려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어야 할 성품이에요.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른 사람, 다른 생명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필요하답니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다른 이의 마음을 살피고 행동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이 책이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긴 물건을 빌려주는 곳이란다. 별난 물건은 세상에 몇 개밖에 없지. 그러니까 필요한 사람들이 돌아가며 써야 해.”
“좋아요! 그럼 한 달만 빌릴게요!”
은지는 결국 마법의 머리띠를 빌리기로 결심했어요.
“그럼 빌리는 데 얼마예요?”
“천 원!”
할머니는 가볍게 말했어요. 은지는 깜짝 놀라 할머니를 바라보았어요.
“천 원이요? 우와, 싸다!”
순간 할머니 표정이 갑자기 싹 바뀌었어요. 할머니는 은지를 뚫어져라 보며 신신당부했어요.
“잘 들어요, 아가씨. 우리 가게 물건을 빌리는 데는 큰돈이 들지 않아. 대신 반납할 때가 문제야. 쓰고 잘 돌려주면 상관없지만, 만약에 잃어버리거나 부서지면 엄청난 돈을 물어내야 해. 이 물건은 정말 구하기 힘든 것들이니까! 알겠지?”
은지는 잔뜩 얼어버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괜찮아. 잘 사용하고 돌려주면 되지 뭐. 두고 봐. 왜 다들 날 미워하는지 알아내고야 말 거야.’
은지는 신기한 마법의 머리띠를 당장 머리에 썼어요.
할머니는 가게 앞까지 따라 나와 큰 소리로 말했어요.
“그럼 한 달 후에 만나자! 멋진 이야기 기대할게!”
은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골목길을 내려왔어요. 어느새 저녁 어스름이 짙게 깔렸어요. 그제야 은지는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얼른 집으로 달려갔어요.
작가 소개
저자 : 윤희정
상상력이 풍부한 동화를 쓰고자 합니다. 다수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지은 책으로는 <스스로 자기 생각을 키우는 동화>, <원리가 보이는 과학동화 1, 2, 3>, <자연이 들려주는 생명 이야기>, <행복을 깨달은 나무>, <이상한 아저씨,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수상한 할머니
신기한 머리띠
송이의 마음이 들려
캠핑장에서 생긴 일
너의 마음 나의 마음
누군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
고마워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