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토리 동화 시리즈 4권. 구만이는 밤똥 때문에 고민이 많다. 닭한테 절을 해야 밤똥을 안 싼다는 엄마 말이 생각나 한밤중에 남몰래 머리를 닭장 앞에서 조아렸지만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다. 구만이는 오늘밤도 피융피융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뒷간에서 힘을 주고 있다. “꽈과광!” 그런데 갑자기 천둥 벼락 치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가 울린다.
얼마 전 마을 앞으로 난 고속도로에서 또 사고가 난 것이다. 트럭이 논배미로 굴러 떨어졌다. 이번에는 돼지 트럭이란다. 다행히 운전수는 멀쩡하다. 마을 사람들은 그게 서낭 할미 때문이라고 수군거린다. 고속도로가 나기 전 그 자리가 서낭당 자리였기 때문에 할미가 해코지를 한다는 것인데….
출판사 리뷰
“돼지 몰러 나간다!”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돼지 실은 트럭이 뒤집힌다. 온 동네 사람들이 총출동, ‘도망친 돼지 잡기 작전’을 펼치는데…….
타고난 입심의 작가가 충청도 사투리로 들려주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
“하낫 둘, 하낫 둘, 마이크 시험 중, 마이크 시험 중. 안녕하셔유, 동민 여러부운~ 지는 이장님이유. 우리 충청도가 나은 자랑스러운 충청인 문사 동화작가 홍종의 선상이 또 새 책을 냈대유. 작년, 올해만도 벌써 책을 몇 권 내셨는디 선상님도 참 부지런하셔유. 근디 이 책은 훨씬 더 특별혀유. 바로 우리 동네 얘기니까유. 선상이 어릴 적 살던 이 동네가 배경이니께유. 때도 딱 그 냥반이 개구지게 놀던 때인가벼. 아, 거시기허지 말고 딱 허니 말해서 홍종의 선상의 자전쩍 이야기다 그거지유.
그 분이 입심이 좀 좋으슈. 그냥 아무 이야기나 들려 줘도 딱 재미진디, 게다가 이건 옛날 옛적 우리 동네 이야기라고 하니 얼마나 더 재미있것슈. 우리 마을도 이거 마을기금으루다가 책을 한 트럭 사야 하는 거 아니것나 싶어유.
그림은 우리나라 일러스트레이터계의 지존 이형진 선생님이 했다니 뭐 볼 것도 없것네.
두 분은 이미 《초록말 벼리》에서 한번 손을 잡아 봤다든디. 그러니 홍 선상님이 ‘아’ 하믄, 벌써 이 선상님이 ‘어’ 하는 거지. 뭐 구만이며, 형 천만이며, 원고를 읽는 순간 이형진 선상님의 머릿속에 탁탁 그려진당게. 만났다 하면 손발이 짝짝 맞는 철썩철썩 찰떡궁합이랑게.
우리 홍 선상님이 벌써 구만이 2탄을 부리나케 쓰고 계신다는 소문이 살살 들려유. 이건 학실한 정보통한테서 들은거유. 냄새가 솔솔 나유, 냄새가. 아무튼 새 책 나오면 눈독 들이고 있다가 읍내 점방 가서 한 권씩 사유. 제목은 뭣이라드라, 아,《구만이는 알고 있다》래유. 구만이가 뭣을 알어? 뭔 비밀이 있댜? 찌지지직. 이상 방송 끝이유.”
- 《구만이는 알고 있다》 출간 기념 이장님 특별 방송
작가 소개
저자 : 홍종의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짝이 주인을 찾습니다!』『너 때문에 못살아!』『깃털이 지켜준 아이』『하얀 도화지』『내가 먼저 사과할게요』『나는 누구지?』『물길을 만드는 아이』 등 60여 권이 있습니다.
목차
1.밤똥
2.서낭밥
3.돼지 몰러 나간다
4.쇠귀신
5.돼지 도둑
6.구만이는 알고 있다
7.돼지꿈
8.고속도로는 참 좋다
9.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