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앤북 창작동화 시리즈 37권. 갑작스런 아빠의 사업 실패로 도영이네 가족은 그 동네에서 가장 좋다는 아파트를 팔고 원룸으로 이사가게 된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엄마도 일을 해야 해서 도영이는 일학년인 쌍둥이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형이 있지만 공부하느라 밤늦게 오기 때문에 집안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
도영이는 자신이 남자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들 밥을 먹여서 학교에 데리고 가야 하고 수업이 끝나면 방과 후 교실로 가서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 또 알림장을 봐줘야 하고 숙제도 봐줘야 한다. 워낙 예민하고 날카로운 데다 신경질적인 도영이가 엄마 대신 동생들을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밥도 먹지 않고 새벽 세 시 삼십 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는 병에 걸리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가장 힘들 때 함께 있어주는 게 가족이에요동생이 미워서 나쁜 기도를 해본 적 있나요? 이 동화를 쓰신 선생님은 어릴 때 먹을 것을 탐하는 동생이 미워서 동생이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이 있대요.
여러분도 동생 때문에 혹은 형이나 누나 때문에 짜증나고 속상한 적이 있을 거예요. 동생이 없어졌으면, 형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란 적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며칠 동안 동생이나 형이 친척집에 가서 돌아오지 않으면 빨리 돌아왔으면 하고 생각할 거예요. 또 먹을 것을 나눠먹을 때,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할 때, 엄마 아빠가 안 계실 때 외롭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도영이는 쌍둥이 동생 중 도민이 때문에 머리가 터질 거 같아요. 하지만 도민이는 새벽마다 도영이가 온몸이 돌처럼 굳을 때 머리를 안아주고 온몸을 주물러 주어요. 도영이가 그 사실을 알고부터는 더 이상 도민이를 미워할 수가 없었어요. 도영이는 도민이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내가 가장 힘들 때 옆에서 함께 있어주는 게 가족이에요. 도영이가 그 사실을 깨닫게 되자 터질 거 같던 머리도 나아지고 동생들을 돌보는 게 즐거워져요.
작가 소개
저자 :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낸 책으로 동화 『수상한 아파트』, 『국경을 넘는 아이들』, 『아미동 아이들』,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어느 날 목욕탕에서』, 『몸짱이 뭐라고』 등과 청소년소설 『금연학교』, 『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Mr. 박을 찾아주세요』가 있다.
목차
1. 다리 아파도 돌아가야 해
2. 새벽 세 시 삼십 분
3. 여행 갔거든
4. 네 명을 낳은 이유
5. 교통사고 났어?
6. 집을 나가다
7. 너, 내가 죽어도 좋아?
8. 무서운 병에 걸렸을 거야
9. 도민이
10. 마법이 풀리지 않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