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선시대 수필 ‘규중칠우쟁론기’에 등장했던 바느질 도구들이 친구들과 함께 사라진 골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통공예 색실누비와 옛 여인들이 소중히 다루었던 바느질 도구, 시집가는 딸에게 골무 백 개를 만들어 보내는 풍습 등 전통의 숨결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눈으로 새로이 해석하고 나누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옛 여인들이 ‘규중칠우’라 불렀던 바느질 도구 뿐 아니라 색실누비 장인 김윤선 선생이 손수 만든 골무 백 개와 두루 주머니, 쌈지, 버선본집, 바늘꽂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독특한 감성과 전통공예 색실누비의 만남, 여기에 당돌하게도 조선시대 수필 ‘규중칠우쟁론기’ 를 패러디한 글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개성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색실누비 장인, 글 작가, 그림 작가, 사진작가를 비롯해 편집디자이너까지 다섯 명의 전문가가 우리의 전통에 대해 새로이 해석한 이 책은, 지금 우리의 삶 속에 흐르는 옛 이야기, 현대적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옛 바느질,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가족과 친구들 간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당선작
2010 볼로냐 '올해의 작가 50인' 선정 작가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학예연구관 추천 및 감수
사라진 골무 아기씨를 찾아라!!!
전통공예 색실누비와 유럽의 감성, 그리고 조선시대 수필 ‘규중칠우쟁론기’ 까지
이들이 만나 빚어내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
『누가 골무 아기씨를 데려갔지?』는 조선시대 수필 ‘규중칠우쟁론기’에 등장했던 바느질 도구들이 친구들과 함께 사라진 골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통공예 색실누비와 옛 여인들이 소중히 다루었던 바느질 도구, 시집가는 딸에게 골무 백 개를 만들어 보내는 풍습 등 전통의 숨결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눈으로 새로이 해석하고 나누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옛 여인들이 ‘규중칠우’라 불렀던 바느질 도구 뿐 아니라 색실누비 장인 김윤선 선생이 손수 만든 골무 백 개와 두루 주머니, 쌈지, 버선본집, 바늘꽂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이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독특한 감성과 전통공예 색실누비의 만남, 여기에 당돌하게도 조선시대 수필 ‘규중칠우쟁론기’ 를 패러디한 글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개성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이들의 도전은 전통과 현대, 그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으면서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색실누비 장인, 글 작가, 그림 작가, 사진작가를 비롯해 편집디자이너까지 다섯 명의 전문가가 우리의 전통에 대해 새로이 해석한 이 책은, 지금 우리의 삶 속에 흐르는 옛 이야기, 현대적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옛 바느질, 예로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가족과 친구들 간의 소중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골무 할미가 이번에는 바느질 친구들에게 물었어.
“자네들, 솔직히 털어놔 보게. 골무 아기씨들을 어디에 숨겼는가? 어젯밤 이 방엔 자네들뿐이었고, 방문은 굳게 닫혀 있었네. 마님과 나는 건넛마을에 다녀오지 않았나? 자네들이 어딘가에 골무 아기씨들을 가둬 놓고 심술을 부리는 거지?”
갑자기 인두 낭자가 훌쩍거렸어.
“아니에요, 그저 골무 아기씨들을 한 번 더 보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무슨 말인가?”
골무 할미가 당황해서 물었어.
“사실은요, 저랑 가위 각시가 물고기 자물쇠를 열다가 그만 색실 각시 머리카락에 걸려 넘어졌어요. 방안이 깜깜했거든요. 그 바람에 저희가 자물쇠와 부딪혀서 쨍그랑하는 소리가 났고 모두들 바닥에 쓰러졌어요.”
인두 낭자가 한참을 훌쩍이다가 다시 입을 열었어.
“그래서 저희 꼴이 이렇게 됐어요. 저랑 다리미 낭자 얼굴이 찌그러지고 친구들 모습이 평소와 달라 보이는 건 어제 사고 때문이에요.”
“네, 인두 낭자 말이 맞아요. 아씨 시집가시기 전에 골무 아기씨들을 한 번 더 구경하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골무 아기씨들을 숨기진 않았어요. 할미가 깨우셔서 일어났는데 골무 상자가 비어 있어서 저희도 놀랐다고요.
가위 각시가 비틀거리며 옆에서 거들었지.
작가 소개
저자 : 김윤선
할아버지의 쌈지에 반해 처음 색실누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30여 년간 색실누비 재현에 힘써 왔다. 한지 끈을 하나하나 꼬아 넣고 박음질로 누벼서 만드는 고된 작업을 지속하며 색실누비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서울 북촌의 작업실에서 색실누비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다. ‘색실누비’ 란?우리 민족 고유의 침선(針線)기법. 무명천에 문양을 그리고, 문양을 따라 박음질을 해 겉감과 안감을 고정한다. 박음질 선을 따라 겉감과 안감 사이에 단단하게 꼰 한지 끈을 넣어 색색의 실로 한 줄씩 잇대어 누비면, 올록볼록한 골을 가진 튼튼한 천이 완성된다. 보통 천과 천 사이에 솜을 넣어 보온성을 살리는 누비와 달리 한지를 넣는 색실누비는 작은 생활소품을 만드는 데 주로 쓰였다.저서 『김윤선의 색실누비』(다홍치마) [국내전] 1998년 첫 개인전 이후 다수2014년「색실누비 千개의 골무 展」[해외전] 2003년 도쿄 국제 퀼트 페스티벌 NHK 초대전 2011년「한국의 공예의 미」 LA 한국문화원 전시 외 다수 [수상] 1997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문화보호재단 이사장상 수상2007년 제 32회 대한민국 전승공예 대전 특선 / 누비보자기2008년 제 3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 대전 입선 / 누비보자기 外 다수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