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타니슬랍스키의 견고한 사실주의 전통 위에서 피어난 러시아 현대 연극의 찬란한 순간들과 그 치열했던 무대를 온몸으로 통과한 한 연극인의 생생한 관극 에세이다. 표트르 파멘코의 따뜻한 인간애부터 세르게이 제노바치의 맑은 구원 의지, 까마 긴까스의 처절한 실존적 비극, 리마스 투미나스와 유리 부투소프의 파격적인 고전 해체, 그리고 드미트리 끄리모프의 회화적 무대 실험까지, 거장들이 축조한 독창적인 연극 세계를 내밀한 시선으로 복기한다. 모스크바의 춥고 긴 겨울을 견디게 해주었던 극장의 공기, 낡은 냄새, 배우들의 숨소리와 관객들의 침묵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며 단순한 비평을 넘어 무대와 삶이 교차하는 뜨거운 순간들을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출판사 리뷰
권일 작가의 <모스크바 천일야화>는 스타니슬랍스키의 견고한 사실주의 전통 위에서 피어난 러시아 현대 연극의 찬란한 순간들과 그 치열했던 무대를 온몸으로 통과한 한 연극인의 생생한 관극 에세이다. 표트르 파멘코의 따뜻한 인간애부터 세르게이 제노바치의 맑은 구원 의지, 까마 긴까스의 처절한 실존적 비극, 리마스 투미나스와 유리 부투소프의 파격적인 고전 해체, 그리고 드미트리 끄리모프의 회화적 무대 실험까지, 거장들이 축조한 독창적인 연극 세계를 내밀한 시선으로 복기한다. 모스크바의 춥고 긴 겨울을 견디게 해주었던 극장의 공기, 낡은 냄새, 배우들의 숨소리와 관객들의 침묵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며 단순한 비평을 넘어 무대와 삶이 교차하는 뜨거운 순간들을 담담하게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이제는 전쟁과 검열, 그리고 거장들의 타계로 인해 다시는 직접 만날 수 없게 된 한 시대의 위대한 연극들을 향한 애틋한 진혼곡이자 헌사다. 물리적 무대는 사라지고 상연은 금지되었을지라도, 어두운 객석에서 가슴속에 품었던 불씨와 예술적 충격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있음을 증명한다. 연극을 보기 위해 시간을 내어 발걸음을 옮기고, 타인과 한 공간에 숨 쉬며, 그 잔상을 기록하는 일련의 과정이 어떻게 한 인간을 살아가게 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지 이야기한다. 결국 사라져가는 무대 예술의 덧없음 앞에서 우리가 끝내 외워서 삼켜낸 예술적 기억과 양심의 가치를 묵직하게 전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슈우킨 국립연극대학교 연기교육과 석사배우 작업은 <운명의 힘>, <아르카디아>, <불란서 특파단>, <몰타의 유대인>, <슈미>, <나는 살인자입니다>, <냉면>, <육쌍둥이> 외 다수, 연출 작업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 시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청주대학교, 극동대학교, 가천대학교에 출강했다.2007 제6회 밀양연극제 남자연기상 <갈비,집>2026 제62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아르카디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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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제1부 대지: 바닥
1장 표트르 포멘코 (1932~2012)
2장 세르게이 제노바치 (1957~ )
3장 카마 긴카스 (1941~ )
제2부 하늘: 바닥 위 실험
4장 리마스 투미나스 (1952~2024)
5장 유리 부투소프 (1961~2025)
6장 드미트리 크리모프 (1954~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