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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2026.7
Vol.145, AI 시대
작가 | 부모님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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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영혼을 복제할 수 있는가

■ 7월호 테마는 ‘AI 시대’이다. 이제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예술, 노동, 창작을 동시에 바꾸는 현실이 되었다. 이미지는 생성되고, 음악은 복원되며, 이야기는 알고리즘과 인간이 함께 써내려간다.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지만, 동시에 창작과 예술, 그리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쿨투라》 7월호는 문화와 예술이 마주한 AI 시대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망하며, 기술의 진보 너머 우리가 끝내 지켜야 할 가치와 새롭게 상상해야 할 미래를 함께 살펴본다.
■ 허희 평론가는 ‘AI 김광석’을 통해 “AI는 인간의 영혼을 복제할 수 있는가?”를 물으며, 심은록 감독은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풍경을 전하며 “인간 이후의 예술”을 논한다. 이지혜 평론가는 AI 시대를 맞아 “찍는 영화에서 짓는 영화로” 변화하는 “그럴듯한 이미지의 매트릭스”를 말하며, 강세영 작가는 “영화 〈그녀〉가 묻는 사랑의 본질”을 조명한다.
■ 이번호 인터뷰의 주인공은 제52대 대한출판문화협회 김태헌 회장(인터뷰어 손희)과 〈토이 스토리 5〉의 맥케나 해리스 감독, 린지 콜린스 프로듀서, 피트 닥터 CCO(인터뷰어 설재원)이다. 김태헌 회장은 “전통적인 출판 환경의 위기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갈림길에서” “출판의 본질적인 문화 가치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미래의 성장 동력을 과감하게 개척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토이 스토리 5〉 제작진은 “기술 발전과 거리감을 느끼거나, 기계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어른들”이 “〈토이 스토리 5〉를 보고 난 뒤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 강수미 평론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를 통해 “한국현대미술 역량의 증대”를 조명하고, 박예진 기자는 “입체에서 또다른 기회”를 찾는 제11회 조형아트서울을 리뷰한다. 해나 에디터는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별처럼 남은 이름, 석주 윤영자 그리고 석주미술상 수상작가전》을 소개하며, 이정훈 기자는 “삼천 년의 밥상”을 되돌아보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우리들의 밥상》을 전한다.
■ 이번호부터 「디카시 안테나」를 연재하는 김종회 평론가는 “한 폭의 추상화 같은 농경지 경관”을 노래하는 실비아 패튼의 「자유의 곡선」을 소개하고, 박예진 기자는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를 주제로 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리뷰한다. 새롭게 「영화월평」 필진으로 합류한 정새별 평론가는 〈디스클로저 데이〉의 인본주의적 낙관에 대해 “보는 것이 믿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김민정 평론가는 〈멋진 신세계〉를 통해 “마음껏 우스워질 권리”를 얻은 여성 캐릭터를 논하며, 김진우 기자와 안효빈 기자는 30주년을 맞아 “확장과 변화가 함께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한국단편영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로” 전하는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소개한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전에 나온 작품들은 해당 시기마다 (당시 신진이라는 이름조차 얻기 어려웠던) 작가들이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처럼 기성 미술의 폐쇄적 조형성과 배타적 미의식에 도전하면서 터트리고 뿜어낸 작업이다. ‘개념미술이다’와 ‘개념미술이 아니다’를 괄호로 중립시켜 의미를 모호하게 만든 전시 제목의 의도가 거기 있다. 요컨대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과거의 아방가르드다. 그 전위적이고 개념적인 실천이 회화와 조각으로 한정된 한국미술의 범주를 뒤집고 흔들었다는 점, 그러나 거기서 멈춰 ‘개념미술’ 영토를 고수하지 않았다는 점이 핵심이다.
- 「강수미와 ‘함께 보는 미술’ | 한국현대미술 역량의 증대: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강수미 평론가, 동덕여대 교수) 중에서

조형아트서울에는 다른 종합 아트페어에 없는 규칙이 하나 있다. 참가하는 모든 갤러리는 입체 작품을 최소 한 점, 입체 작가를 최소 1인 이상 포함해야 한다. 회화가 압도하는 시장에서 갤러리들이 자연스럽게 조각과 설치를 함께 기획하도록 유도하는 이 규칙이 국내 유일의 입체 중심 아트페어라는 정체성을 11년간 지켜온 힘이다.
- 「전시 | 입체에서 찾은 또 다른 기회 - 조형아트서울 2026 ‘NEW CHANCE’」(박예진 기자) 중에서

석주문화재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 《별처럼 남은 이름, 석주 윤영자 그리고 석주미술상 수상작가전》은 척박했던 한국 현대조각의 지평을 넓히고 후학 양성과 여성 미술인 지원에 평생을 바친 윤영자 선생의 예술적·사회적 성취를 기존 전시보다 한층 깊이 있게 다루는 자리다.
- 「전시 | 선구자 윤영자가 뿌린 씨앗, 한국 여성 미술의 ‘별’이 되다 - 《별처럼 남은 이름, 석주 윤영자 그리고 석주 미술상 수상작가전》」(해나 에디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작가 편집부
<2005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목차

갤러리
10 강수미와 ‘함께 보는 미술’ | 한국현대미술 역량의 증대:《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_강수미
18 전시 | 입체에서 찾은 또 다른 기회 ? 조형아트서울 2026_박예진
22 전시 | 《별처럼 남은 이름, 석주 윤영자 그리고 석주 미술상 수상작가전》_해나
26 전시 | 우리는 무엇을 먹어 왔는가, 삼천 년의 밥상 ?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밥상》_이정훈

인터뷰
32 제52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김태헌 | 출판의 문화적 가치, K-북의 글로벌 시대를 열다_손희
42 〈토이 스토리 5〉 “놀이는 본질적으로 인간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_설재원

테마 〈AI 시대〉
56 AI는 인간의 영혼을 복제할 수 있는가? - AI 김광석에 대한 단상_허희
60 ASI전야, 인간 이후의 예술 ? 제61회 베니스 비엔날레 풍경_심은록
66 AI시대, 그럴듯한 이미지의 매트릭스 ? 찍는 영화에서 짓는 영화〉_이지혜
70 영화 〈그녀〉가 묻는 사랑의 본질_강세영

문학
74 새 시집 속의 詩 | 양문규 하재연 김효이 전제순 구지혜 구윤재
80 디카시 안테나 | 한 폭의 추상화 같은 농경지 경관 ? 실비아 패튼의 시 「자유의 곡선」 _김종회
82 문화 에세이 | 감춰진 것들에 대하여_ 이순영

영화·드라마
86 드라마월평 | 마음껏 우스워질 권리 ? 〈멋진 신세계〉_김민정
92 영화월평 | 보는 것이 믿는 것인가- 〈디스클로저 데이〉의 인본주의적 낙관에 대한 의문_정새별
98 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확장과 변화가 함께하는 30주년_김진우
104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 한국단편영화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로_안효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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