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인문,사회
유럽 도시 기행 3  이미지

유럽 도시 기행 3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뽀르투 편
생각의길 | 부모님 | 2026.07.09
  • 정가
  • 18,900원
  • 판매가
  • 17,010원 (10% 할인)
  • S포인트
  • 940P (5% 적립)
  • 상세정보
  • 14.5x21 | 0.478Kg | 368p
  • ISBN
  • 978896513831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유럽도시기행 3』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이베리아반도의 네 도시로 독자를 이끈다. 한때 세계사의 항로를 바꾼 대항해 시대의 주역이었지만, 이후 내전과 독재, 혁명과 재건을 겪으며 쇠퇴와 정체, 혼란과 회복의 시간을 통과해 온 도시들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 도시들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거리와 광장, 미술관과 시장, 성당과 골목, 식당과 강변을 천천히 걸으며 도시가 무엇을 기억하고 사람들이 무엇을 사랑하며 오늘을 살아가는지 들여다본다.

작가가 들여다본 네 도시는 인간적이다. 도시의 역사가 만들어낸 영광과 몰락, 자부심과 상처, 슬픔과 유머, 결핍과 환대, 기억과 망각이 도시의 거리와 광장과 식탁 위에 고스란히 놓여있다. 이 도시들은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거의 모든 감정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이름난 랜드마크보다 그곳 사람들의 표정, 저녁의 광장, 골목의 소음, 한 잔의 와인, 낡은 성당 안의 침묵이 작가의 마음에 더 오래 남는다. 『유럽도시기행 3』은 유시민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유럽의 또 다른 얼굴,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우리를 안내한다.

  출판사 리뷰

“여긴, 길을 잃어도 좋겠어.
모든 것이 낯설었는데도 다른 어느 도시보다 마음이 편했다.
아름다웠고 정겨웠으며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1. 유럽의 서쪽 끝에서 만난, 가장 인간적인 도시들


『유럽도시기행 3』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이베리아반도의 네 도시로 독자를 이끈다. 한때 세계사의 항로를 바꾼 대항해 시대의 주역이었지만, 이후 내전과 독재, 혁명과 재건을 겪으며 쇠퇴와 정체, 혼란과 회복의 시간을 통과해 온 도시들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 도시들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거리와 광장, 미술관과 시장, 성당과 골목, 식당과 강변을 천천히 걸으며 도시가 무엇을 기억하고 사람들이 무엇을 사랑하며 오늘을 살아가는지 들여다본다.

“정복 전쟁을 일삼았던 포르투갈 왕국은 대항해 시대의 짧은 전성기를 지나 유럽의 변방 국가로 되돌아왔다. 공화주의 혁명을 이룬 뒤에는 살라자르의 장기독재를 겪었다. 그런 역사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힘을 다해 이웃과 싸우면서 남을 정복했지만, 승리는 오래가지 않았고 남은 것도 없다. … 이웃을 적으로 삼기보다는 서로 기댈 수 있는 친구로 만드는 게 낫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붐비는 거리에서도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는다. 친구나 사업 파트너를 만나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충분히 들으면서 오래 이야기를 나눈다. 이방인에게도 경계하고 의심하는 표정이 아니라 여유롭게 환대하는 미소를 선사한다. 리스본과 뽀르투 사람들한테서 나는 그런 마음을 느꼈다.”

“규모가 작지 않지만, 모든 것이 소박한 성당이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최소한의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수준이었고 설교대는 조그마했으며 홀에는 기다란 나무 의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가족을 두고 위험이 넘실대는 바다로 나갔던 어부들의 마음이, 출항할 때마다 일렁거렸을 불안감이, 만선의 꿈을 이루고 회항하면서 느꼈을 안도감이 느껴졌다.”

“역시 파두는 술잔을 기울이며 듣는 게 맛있었다. 오르막 골목길, 예배당 건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외관,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불빛, 꾸밈없는 무대, 허세를 내뿜는 가수들의 몸짓까지 모든 것이 이국적이었다. ‘그래, 유럽 여행은 이런 맛이지.’”

작가가 들여다본 네 도시는 인간적이다. 도시의 역사가 만들어낸 영광과 몰락, 자부심과 상처, 슬픔과 유머, 결핍과 환대, 기억과 망각이 도시의 거리와 광장과 식탁 위에 고스란히 놓여있다. 이 도시들은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거의 모든 감정을 품고 있다. 그래서 이름난 랜드마크보다 그곳 사람들의 표정, 저녁의 광장, 골목의 소음, 한 잔의 와인, 낡은 성당 안의 침묵이 작가의 마음에 더 오래 남는다. 『유럽도시기행 3』은 유시민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유럽의 또 다른 얼굴,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우리를 안내한다.

2. 내게는 시간이 멈춘 곳 같았다.

유시민 작가가 발견한 인간적인 네 도시들은 사람을 서두르게 하지 않는다. 잠시 멈추게 하고, 천천히 걷게 하고, 그곳에서 타인의 삶을 상상하게 한다. 우리를 조금 더 다정하고 조금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키 큰 야자수 아래 줄지어 선 그리스 스타일 열주, 뛰어노는 아이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노인, 막 불이 붙은 것 같은 연인들, 짙푸른 하늘, 맑은 공기, 그 모두의 위에서 부서지는 햇살, 플라멩코 공연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 바르셀로나의 모든 것이 거기 있었다. 해가 지고 가우디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자 광장은 더 평화로워졌다. 밤이 영원히 계속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까르무는 특별했다. 무엇보다 대지진의 위력을 증언하는 폐허가 남아 있었다. 나는 고고학 유물이 아니라 폐허를 만나고 싶어서 까르무에 갔다. 대성당이나 상 조르즈 성처럼 겉보기에 멀쩡한 건물로 복원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까르무 성당은 복원 작업을 중단한 덕에 새로운 가치를 획득했다.”

“리스본 사람들은 느긋하고 친절했다. 여행자인 우리도 그 분위기에 물들었다. 뭐든 빨리빨리 하면서 살아온 내게는 시간이 멈춘 곳 같았다.”

유시민 작가가 『유럽도시기행 3』에 담은 네 도시는 꼭 봐야 할 것들보다 즐길 것이 많다. 천천히 걸을 때, 오래 앉아 있을 때, 골목 안쪽을 들여다볼 때 비로소 자기의 모습을 드러낸다.
노점의 음식 냄새와 강변의 노래, 와인의 향기, 강렬한 색채의 벽화, 비 오는 날 미술관에서 만난 낯선 그림들, 예술을 담고, 작은 공연을 즐기고, 그 도시의 음식을 맛보며 도시의 햇살과 골목길을 누비는 시간, 소소한 볼거리와 놀거리, 일상의 흥겨움이 도시 곳곳에 풍성하게 펼쳐져 있다. 고단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온전한 쉼과 여유가 필요할 때 자신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이국적이지만 편안하고, 낯설지만 따듯하며, 소박하지만 흥겨운, 우리의 발걸음을 늦추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게 만드는 느린 매력을 깨닫게 하는 도시다.

빠르게 살아온 시간 속에서
놓치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더 많이 보려 하지 않고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3. 도시의 역사, 예술의 위로, 삶의 즐거움, 유럽도시기행

어디를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은 많다. 그러나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은 도시가 왜 지금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는지 질문하고 이해하게 하는 책이다. 작가가 들려주는 길과 광장, 골목과 건축물, 음식에 스며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도시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읽히기 시작한다. 그럴 때 우리는 도시에 질문을 품게 되고, 그런 사람에게 도시는 말을 걸어온다. 우리가 도시에 건네는 질문과 도시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은 어쩌면 내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나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일지도 모른다.

“마드리드가 어떤 도시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 하지만 이 도시가 무엇을 바라면서 어디로 나아가려 하는지는 분명했다. 총칼 앞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정치인의 이름을 국제공항에 걸었다. 폭력이 난무한 시대에 인간의 이성을 깨웠던 예술가를 잊지 않았다. 실패했지만 옳은 길을 가려 했던 지도자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제국의 영광이 사라진 광장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사랑을 나누는, 먹고 마시며 늦은 밤까지 함께 웃는 삶의 터전으로 바꾸었다.”

“고야는 위대한 예술가일 뿐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었다. 호세 왕의 초상화 그리기를 거부했을 때는 자존심 강한 민족주의자였고, <옷 벗은 마하>와 나란히 <옷 입은 마하>를 그렸을 때는 영리한 방법으로 금기를 돌파한 예술가였으며, 시골집 회벽에 기괴한 이미지를 그렸을 때는 세속의 집착을 벗어던진 철학자였다. 나는 궁정화가 고야밖에 모르면서 프라도에 들어갔지만 예술가 고야와 철학자 고야를 마음에 담고 프라도를 나왔다. ‘잘했어, 프라도는 고야지!’”

“그라씨아 골목길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엑샴쁠레 이면도로를 산책하고, 고딕지구 후미진 구석의 바에서 일없이 시간을 보내고, 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을 즐기고, 동네 식당의 저마다 다른 따빠와 삔초를 실컷 맛보겠다고 결심했다.”

유시민 작가의 『유럽도시기행 3』은 길과 광장이 품은 역사, 그 도시가 사랑하는 예술의 향취, 골목골목에 담긴 낯선 흥겨움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시선으로 빚어내, 도시가 품은 서사는 우리의 생각을 두드리고, 저마다 다른 도시의 빛깔과 향기는 우리의 마음에 와닿는다. 그렇게 『유럽도시기행』은 단순히 장소를 옮겨 다니는 여행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와 삶을 느끼는 감각을 넓혀주는 경험이 된다.

풍성한 서사와 인문학적 통찰, 유쾌한 놀거리,
그리고 도시가 내게 들려주는 목소리,

마드리드, 역사의 공백을 예술로 채운 도시
바르셀로나, 길을 잃어도 즐거운 도시
리스본, 운명에 맞서 자신을 재창조한 도시
뽀르투, 걸음을 멈추게 하는 도시

경쟁과 속도에 치인 당신에게
길을 잃어도 좋을,
삶의 즐거움과 인간적인 온기로 가득한
이베리아반도의 네 도시로
지금, 유시민 작가와 함께 떠나보자.




고야는 위대한 예술가일 뿐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었다. 호세 왕의 초상화 그리기를 거부했을 때는 자존심 강한 민족주의자였고, <옷 벗은 마하>와 나란히 <옷 입은 마하>를 그렸을 때는 영리한 방법으로 금기를 돌파한 예술가였으며, 시골집 회벽에 기괴한 이미지를 그렸을 때는 세속의 집착을 벗어던진 철학자였다. 나는 궁정화가 고야밖에 모르면서 프라도에 들어갔지만 예술가 고야와 철학자 고야를 마음에 담고 프라도를 나왔다. ‘잘했어, 프라도는 고야지!’

마드리드가 어떤 도시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 하지만 이 도시가 무엇을 바라면서 어디로 나아가려 하는지는 분명했다. 총칼 앞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정치인의 이름을 국제공항에 걸었다. 폭력이 난무한 시대에 인간의 이성을 깨웠던 예술가를 잊지 않았다. 실패했지만 옳은 길을 가려 했던 지도자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제국의 영광이 사라진 광장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사랑을 나누는, 먹고 마시며 늦은 밤까지 함께 웃는 삶의 터전으로 바꾸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시민
1959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한때 정치•행정 분야에서 일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35년 넘게 주로 역사, 경제, 정치 등에 관한 에세이를 썼으며 글쓰기, 도서비평, 여행, 과학 등으로 관심 분야를 넓히는 중이다.주요 저서로, 《유럽도시기행1, 2》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거꾸로 읽는 세계사》 《나의 한국현대사》 《역사의 역사》 《국가란 무엇인가》 《청춘의 독서》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5

1. 마드리드, 역사의 공백을 예술로 채운-14

공항에서 만난 스페인 민주주의-17
국립 고고학 박물관(MAN)-24
스페인의 기적, 그 시작과 끝-32
따빠와 삔초-40
마드리드 왕궁과 역사 박물관-47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54
프라도 미술관의 고야-59
소피아 미술관과 소로야 박물관-69
똘레도, 마드리드에 없는 모든 것-78
남은 이야기들-88

2. 바르셀로나, 길을 잃어도 즐거울 수 있는-100

구엘 공원의 가우디-103
사그라다 파밀리아-113
1714년 9월 11일-124
맛있는 바르셀로나-133
피카소 미술관-140
바뜨요와 밀라의 과시적 소비-150
구시가 워킹 투어-159
몬세라트 수도원-168
몬주익 전망대와 미로 미술관-176
까딸루냐 미술관의 레스토랑-184
엘 클라시코-188
까딸란 음악당 공연-195

3. 리스본, 운명에 맞서 자신을 재창조한-200

리스본 대지진과 폼발 후작-203
자유로, 광복절, 카네이션 혁명-210
바이샤지구 도보 탐사-221
파두, 알파마의 노래-229
파두 레스토랑 사용법-237
페소아, 카몽이스, 까르무, 알깐따라-243
벨렝지구의 마누엘 1세-258
발견기념비-264
굴벤키안 박물관-269
꼬임브라 산책-273
꼬임브라 파두와 중세 대학-282

4. 뽀르투, 걸음을 멈추게 하는-296

뽀르투를 하루에 즐기는 방법-299
시청사와 렐루서점-303
상벤투역과 볼량 시장-308
클레리구스 예배당에서 히베이라까지-316
가이아지구와 모후 정원-324
와이너리 투어-330
국립 미술관의 아우렐리아 수자-337
보우사 궁전과 음악당-349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356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