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성공회 사제이자 영성신학자인 프레드릭 W. 슈미트(Frederick W. Schmidt)가 탄탄한 역사비평과 성서주석학, 그리고 관상의 전통을 하나로 엮어 루가 복음의 깊이를 길어 올린 안내서이다. 저자는 성서를 통제하거나 다 설명해 버리려는 태도를 경계하면서, 성서 본문이 그 자체로 계시적이며 권위 있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 걸어오도록 길을 열어 준다.
이 책은 루가 복음을 이야기, 소속감, 전통, 권위, 종말의 때를 사는 삶, 지금 여기에서의 삶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를 따라 읽어 나간다. 저자는 루가가 단지 과거를 기록한 사람이 아니라, 초대 교회 공동체가 자신들이 어디에 있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깨닫도록 이야기를 들려준 탁월한 이야기꾼이었음을 보여 준다. 성육신incarnational 신앙의 눈으로 읽을 때, 루가의 이야기는 부활하시고 영광 받으신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우리 삶의 한복판에 현존하심을 증언한다.
출판사 리뷰
박제된 문자를 넘어 살아 있는 말씀과 대화하기
<성서와의 대화: 루가 복음>은 성서를 멀찍이 떨어져 분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독자를 루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직접 불러들이는 책입니다. 저자는 성서 본문의 복잡함과 시대의 간극을 무시하는 우파 근본주의와, 성서에 영속적인 영적 의미가 없다고 단정하는 좌파 근본주의를 함께 비판하며, '술 취한 사람이 가로등을 붙잡듯' 성서를 이용하는 태도를 경계하며, 성서를 통해 깨달음illumination을 구하는 참여의 길을 제안합니다. 이 책은 학문적 배움을 원하는 신학도에게는 명료한 분석을, 매일의 설교와 교육을 고민하는 사목자에게는 신선한 영감을, 일상에서 신앙의 뿌리를 찾는 평신도에게는 든든한 위로와 도전을 건넵니다.
이 책을 꿰뚫는 열쇠말은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야기에 힘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루가 역시 이야기의 힘을 알았기에, 전해 들은 예수님의 생애를 질서 있게 엮어 초대 교회 공동체가 자신들이 어디에 있었고,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소속감과 전통, 권위의 의미를 되묻고, 종말의 때를 사는 삶이 곧 지금 여기에서의 삶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무언가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그것을 통제하거나 다 설명해 버리는 능력과 혼동하는 시대 속에서, 루가가 찬미한 성육신적 선물의 신비를 함께 키워 가자고 권합니다. 학문성과 관상을 바늘로 엮어 생기 없이 메마른 대안들에 새 영감을 불어넣으려는 이 책의 시도는, 정체된 신앙에 새로운 상상력을 선물합니다.
<성서와의 대화: 루가 복음>은 특정 교파의 울타리를 넘어, 성서의 진실을 마주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말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그 대화가 개인의 영적 성장을 넘어 우리 사회 속에서 하느님 나라의 정의와 평화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레드릭 W. 슈미트
성공회 사제. 옥스포드 대학교Oxford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남감리교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퍼킨스 신학대학원Perkins School of Theology의 기독교영성학 부교수다. 동 대학원에서 영성지도 및 성공회 신학 디렉터를 맡고 있다. 미국교육협의회ACE 행정 리더십 연구원, W. F. 올브라이트Albright 고고학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미국성공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성공회성서학자협회Anglican Association of Biblical Scholars가 기획하고 펴낸 <성서와의 대화> 시리즈의 대표 편집자이다.
목차
성서와의 대화 시리즈를 시작하며
저자 서문
서론
제1장 아주 오래된 이야기
제2장 소속감
제3장 전통
제4장 권위
제5장 종말의 때를 사는 삶
제6장 지금 여기에서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