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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렐리아
지식을만드는지식 | 부모님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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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스테니오, 그때 당신은 나를 더 이상 증오하려고 애쓰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더 이상 나의 부당함과 잔인함을 비난하지 않을 거예요. 신께서 우리 각자에게 합당한 몫을 나눠주면서 우리의 힘에 따라서 노고를 배정할 때, 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여! 당신은 우리가 지상에서 같은 길을 추구하고 같은 목적을 지향할 수 없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신이 우리에게 보냈던 고뇌가 비슷하지 않았던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섬겼던 엄격한 주인은 우리에게 고통의 신비를 설명해 주실 거예요. 우리 앞에서 영원한 감동으로 빛나는 전망을 열어 보여주면서, 왜 우리의 눈이 의심하지 않았던 길을 통해서 우리 두 영혼의 결합을 준비하는 일이 그를 기쁘게 했는지 우리에게 말해주실 거예요.

그러나 아아, 슬픈 일이었어요. 이 남자는 나와 같은 사고를 체험하지 않았어요. 그는 다른 즐거움과 황홀을 경험했던 거였어요. 그는 그 경험들을 나와 함께 나누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하늘의 만나를 먹은 나의 육신은 신비주의에 대한 엄격한 명상으로 허약해지고 연구의 정체성으로 피로해져 청춘의 가시들이 내 살에 깊숙이 박히는 것을 전혀 느끼지 않았어요. 나는 젊다는 것을 잊었고, 자연은 나를 깨우는 것을 잊었어요.

당신은 그가 어떻게 자신의 불행을 견뎌냈는지 아세요? 당신이라면 자살했을 거예요. 분명히 당신은 자존심 때문에 그러한 치욕의 징벌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는 그러한 벌에 복종했습니다. 그는 그 벌이 당연하며 자신은 그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절망이 그를 부추겼던 부정한 짓 때문이 아니라 그가 아무 죄의식 없이 수년 동안에 행했던 나쁜 짓 때문입니다. 그는 그러한 벌을 받아 마땅했기 때문에 감내하기를 원했고 실제로 받아들였습니다. 강건하고 인내심이 많은 그는 비열한 동료들 가운데 5년을 살았습니다. 그는 존속살해범 옆에 있는 돌 위에서 잠을 잤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르주 상드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여성 작가다. 아버지는 폴란드 왕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귀족 가문 출신이고, 어머니는 파리 세느 강변의 새장수의 딸로 가난한 서민 출신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윈 상드는 프랑스 중부의 시골 마을 노앙에 있는 할머니의 정원에서 루소를 좋아하는 고독한 소녀 시절을 보냈다. 18세 때 뒤드방 남작과 결혼했으나 순탄치 못한 생활 끝에 이혼하고, 두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문필 생활을 시작하여 ≪피가로≫지에 짧은 글들을 기고하며 남장 차림의 여인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다. 이때 여러 문인,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다.남녀평등과 여성에 대한 사회 인습에 항의하여 여성의 자유로운 정열의 권리를 주장한 처녀작으로 ≪앵디아나≫(1832)를 발표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같은 계열의 작품으로 ≪발랑틴≫(1832), 90여 편의 소설 중에서 대표작인 자서전적 애정소설 ≪렐리아≫(1833)와 ≪자크≫(1834), ≪앙드레≫(1835), ≪한 여행자의 편지≫(1834∼36), ≪시몽≫(1836), ≪모프라≫(1837), ≪위스코크≫(1838)등 연이어 나온 소설들도 호평을 받았다. 장 레이노, 미셸 드 부르주, 라므네, 피에르 르루 등과 교제하여 그 영향으로 인도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소설을 썼는데, 이 계열의 작품으로 ≪프랑스 여행의 동료≫(1841), ≪오라스≫(1841∼1842), ≪앙지보의 방앗간 주인≫(1845), ≪앙투완 씨의 죄≫(1845), 대표작이며 대하소설인 ≪콩쉬엘로≫(1842∼1843), ≪뤼돌스타드 백작 부인≫(1843∼1844), ≪스피리디옹≫(1838∼1839), ≪칠현금≫(1839), ≪테베리노≫(1845) 등이 있다. 1844년 ≪잔느≫를 필두로 해서 일련의 전원 소설들을 발표했는데, 이 계열의 작품으로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전원소설 ≪마의 늪≫(1846), ≪소녀 파데트≫(1848∼1849), ≪사생아 프랑수아≫(1849), ≪피리부는 사람들≫(1853) 등이 있다. 노년에는 방대한 자서전인 ≪내 생애의 이야기≫(1847∼1855), 손녀들을 위한 동화 ≪할머니 이야기≫를 쓰면서 초기의 연애 모험소설로 돌아가 ≪부아도레의 미남자들≫(1857∼1858)과 ≪발메르 후작≫(1860), ≪검은 도시≫(1861), ≪타마리스≫(1862), ≪캥티니양≫(1863), ≪마지막 사랑≫(1866), ≪나농≫(1872) 등을 발표했다. 희곡과 시, 평론, 수필, 일기, 비망록, 기행문, 서문, 기사 등 180여 편에 달하는 많은 글을 남겼다. 특히, 그녀가 남긴 편지들은 파리의 클라식 가르니에 출판사에서 조르주 뤼뱅이 26권으로 편집 완성한 방대하고 기념비적인 서간집으로 세계 문학사에서 서간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다. 교환 서간집으로는 ≪상드와 플로베르≫(1904), ≪상드와 뮈세≫(1904), ≪상드와 아그리콜 페르디기에≫, ≪상드와 피에르 르루≫, ≪상드와 생트 봐브≫, ≪상드와 마리 도르발≫, ≪상드와 폴린 비아르도≫등이 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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