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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세계
시공사 | 부모님 | 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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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구에는 약 1만 1천 종의 새가 살아간다. 극지방의 얼음 위에서 혹한을 견디는 펭귄부터, 온대 지방의 빽빽한 숲 속을 누리는 벌새까지, 새들은 인간이 발을 딛기 어려운 모든 곳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극제비갈매기는 1년에 9만 킬로미터를 날아 지구 반대편까지 이동하며, 칼부리벌새는 하루도 쉬지 않고 자신의 몸무게보다 많은 양의 꿀을 마셔야만 하루를 버틸 수 있다.

이처럼 새들의 삶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치열하고, 정교하고, 경이롭다. 이 책은 그 중 80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깃털의 색과 무늬, 부리의 생김새, 둥지를 짓는 방식, 먹이를 사냥하는 전략까지, 각각의 새가 살아남기 위해 진화시켜 온 고유한 특성들이 펼쳐진다. 새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이름과 생김새를 외우는 것이 아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지구가 얼마나 다양하고 풍요로운 세계인지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출판사 리뷰

영국 왕립 조류보호협회가 인정한 작가
마이크 언윈이 엄선한 80종의 새

이 책의 저자 마이크 언윈은 새와 야생 동물을 찾아 지구 곳곳을 여행하며 자연사 책을 펴내는 작가로, 2013년 올해의 여행 작가, 2000년 영국 자연 여행 작가에 선정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은 물론이고 외출마저 어려웠던 시기에 쓰인 이 책은 열대우림이나 극지방을 찾아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들의 노랫소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하나가 아마존의 밀림으로, 아프리카의 초원으로, 북극의 빙하 위로 우리를 데려간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새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단단한 지식과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완성된 단 한 권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색채를 느끼는 책이다. 세밀하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는 각각의 새가 가진 고유한 형태와 특별함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다. 탐조 경험이 없는 독자도, 오랜 탐조인도,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이 책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왕족의 지위를 상징하는 보라볏투라코의 오색찬란함, 호숫가를 물들인 꼬마홍학의 분홍빛, 붉은가슴로빈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꼬까울새, 자연이 빚어낸 향연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새들의 생태와 행동 방식을 함께 담아낸 일러스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이 책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펼쳐볼 수 있는 아름다운 조류 도감이자 자연으로의 초대장이다. 책장에 꽂아만 두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고, 펼칠 때마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한 권이 될 것이다.

생태계의 중추,
한 종의 새가 사라지면
그 지역의 자연은 붕괴된다

새를 지킨다는 것은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며, 곧 우리가 살아갈 내일의 환경을 지키는 일이다. 새들은 단지 아름답기만 한 생물이 아니다. 수천 년간 인간의 신화와 문화 속에 깃들어 온 새들은 씨앗을 퍼뜨리고, 해충을 잡아먹고, 꽃의 수분을 돕고, 생태계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한 종의 새가 사라지면 그 새가 지내던 곳의 곤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 새가 씨앗을 퍼뜨리던 식물의 수가 줄어드는 등 연쇄적인 붕괴가 시작된다. 우리가 마주하는 숲과 들판, 강과 바다의 풍경은 새들이 수천 년에 걸쳐 함께 만들어온 결과물이다.
‘힘과 자유’라는 미국적 가치를 대변하며 미국의 공식 국조가 된 흰머리수리, 목의 무늬에 대한 신화를 가진 큰아비…… 오늘날에도 수많은 나라가 새를 국조로 삼거나 관련 설화를 계승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담는다. 새는 언제나 인간의 역사와 함께였다. 새들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태계의 지표이므로, 그들이 떠나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나 다름없다. 이 책은 새들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동시에,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소중하고 취약한지를 일깨운다. 새들이 노래를 멈추는 날, 우리도 무언가를 잃는다.




이처럼 특이한 새가 1851년까지 서양 과학의 눈을 용케 피한 것은 서식 장소 때문이다. 넓적부리황새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습지에 살고, 번식하는 데 최소 2제곱킬로미터의 영역을 필요로 한다. 현재는 수단 남부 수드 늪에 가장 많은 개체군이 서식하지만, 일반인이 탐조하기 쉬운 곳은 백나일강 강변, 머치슨 폭포 국립공원, 빅토리아호 북쪽 가장자리다.

인간과 칼새는 복잡한 역사를 공유한다. 우리가 숲을 개간하고 건물을 세우는 것이 이 새들에게는 도움이 되었다. 이들은 적어도 7,000년 전 수메르 시대부터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둥지를 지어 왔다. 지금은 집약적인 대규모 농업으로 먹이 공급이 줄고, 현대식 건물은 집을 지을 틈새가 부족하다. 그러나 베이징 자금성 꼭대기에서 옥스퍼드대학교 탑까지, 칼새는 여전히 말 그대로 가장 성스러운 장소의 틈새를 차지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크 언윈
성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기 있는 자연사 책들을 펴낸 작가. 〈데일리 테크그래프〉, 〈더 가디언〉, 〈BBC 와일드 라이프〉, 〈트래블 아프리카〉, 〈RSPB 자연의 집〉에 정기적으로 기고한다. ‘2013년 올해의 여행작가’(영국 여행 작가 협회), ‘2000년 영국 자연 여행 작가’(〈BBC 와일드 라이프〉)에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매체에 출판하는 사진작가로서 새와 야생 동물을 찾아 지구의 모든 대륙을 찾아다닌다.

  목차

들어가며

아프리카
넓적부리황새, Balaeniceps rex, 우간다
노랑부리소등쪼기새, Buphagus africanus, 탄자니아
큰꿀잡이새, Indicator indicator, 잠비아
집단베짜기새, Philetairus socius, 나미비아
보라볏투라코, Tauraco porphyreolophus, 에스와티니
달마수리, Terathopius ecaudatus, 짐바브웨
야자민목독수리, Gypohierax angolensis, 감비아
흰목바위새, Picathartes gymnocephalus, 시에라리온
꼬마홍학, Phoeniconaias minor, 케냐
타조, Struthio camelus, 보츠와나
케이프사탕새, Promerops cafer, 남아프리카 공화국
헬멧큰부리때까치, Euryceros prevostii, 마다가스카르

유라시아
나이팅게일, Luscinia megarhynchos, 프랑스
유럽칼새, Apus apus, 영국
꼬까울새, Erithacus rubecula, 영국
제비, Hirundo rustica, 오스트리아
뻐꾸기, Cuculus canorus, 독일
홍부리황새, Ciconia ciconia, 독일
큰까마귀, Corvus corax, 핀란드
참솜깃오리, Somateria mollissima, 아이슬란드
코뿔바다오리, Fratercula arctica, 아이슬란드
금눈쇠올빼미, Athene noctua, 그리스
노랑부리까마귀, Pyrrhocorax graculus, 스위스
수염수리, Gypaetus barbatus, 스페인
후투티, Upupa epops, 이탈리아
극제비갈매기, Sterna paradisaea, 노르웨이
참수리, Haliaeetus pelagicus, 러시아
검독수리, Aquila chrysaetos, 몽골
줄기러기, Anser indicus, 중국
금계, Chrysolophus pictus, 중국
두루미, Grus japonensis, 일본

북아메리카
북부흉내지빠귀, Mimus polyglottos, 미국
흰머리수리, Haliaeetus leucocephalus, 미국
산쑥들꿩, Centrocercus urophasianus, 미국
보라큰털발제비, Progne subis, 미국
야생칠면조, Meleagris gallopavo, 미국
큰아비, Gavia immer, 캐나다
흰기러기, Anser caerulescens, 캐나다
큰회색올빼미, Strix nebulosa, 캐나다
큰길달리기새, Geococcyx californianus, 멕시코
북방카라카라, Caracara cheriway, 멕시코
초록어치, Cyanocorax luxuosus, 멕시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호아친, Opisthocomus hoazin, 가이아나
히야신스금강앵무, Anodorhynchus hyacinthinus, 브라질
안데스바위새, Rupicola peruvianus, 페루
케찰, Pharomachrus mocinno, 과테말라
안데스콘도르, Vultur gryphus, 칠레
급류오리, Merganetta armata, 볼리비아
칼부리벌새, Ensifera ensifera, 에콰도르
춤추는땅개미새, Grallaricula sp., 콜롬비아
부채머리수리, Harpia harpyja, 파나마
기름쏙독새, Steatornis caripensis, 베네수엘라
홍따오기, Eudocimus ruber, 트리니다드 토바고
오르네로, Furnarius rufus, 아르헨티나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검은배팔색조, Hydrornis gurneyi, 미얀마
투구코뿔새, Rhinoplax vigil,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청까치, Urocissa ornata, 스리랑카
적색야계, Gallus gallus, 태국
라켓꼬리바람까마귀, Dicrurus paradiseus, 인도
흰머리솔개, Haliastur indus, 인도
재봉새, Orthotomus sutorius, 인도
큰두루미, Antigone antigone, 캄보디아
말레이소공작, Polyplectron malacense, 말레이시아
니코바땅비둘기, Caloenas nicobarica, 니코바르 제도
필리핀수리, Pithecophaga jefferyi, 필리핀

오스트랄라시아
큰화식조, Casuarius casuarius, 오스트레일리아
새틴바우어새, Ptilonorhynchus violaceus, 오스트레일리아
사랑앵무, Melopsittacus undulatus, 오스트레일리아
웃음물총새, Dacelo novaeguineae, 오스트레일리아
카카포, Strigops habroptila, 뉴질랜드
북섬갈색키위, Apteryx mantelli, 뉴질랜드
어깨걸이극락조, Lophorina superba, 파푸아뉴기니

해양과 섬
황제펭귄, Aptenodytes forsteri, 남극대륙
나그네알바트로스, Diomedea exulans, 사우스조지아
윌슨바다제비, Oceanites oceanicus,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아메리카군함조, Fregata magnificens, 카리브제도
쇠부리슴새, Ardenna tenuirostris, 바벨 아일랜드
흰제비갈매기, Gygis alba, 세이셸
푸른발얼가니새, Sula nebouxii, 갈라파고스섬
갈색도둑갈매기, Stercorarius antarcticus, 포클랜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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