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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인 도리를 아느냐
관응큰스님 범어집
효림 | 부모님 |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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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속 수행자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던 관응 큰스님의 법문을 엮은 『하나인 도리를 아느냐』가 열반 20여 년 만에 세상에 나왔다. 젊은 시절 불교 교학을 공부하고, 강사와 포교사로 활동했으며, 천축사 무문관 6년 결사를 마친 관응 큰스님은 유식철학과 화엄사상, 선법문을 쉽고 깊이 있게 설한 수행자로 알려져 있다.

스님의 법문은 '전체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하나의 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참생명을 알지 못해 탐·진·치의 괴로움이 생겨나며, 바르게 배우고 수행하여 하나인 도리를 깨달을 때 부처님의 대광명과 통할 수 있다고 설한다. 깨달음과 해탈, 교육과 수행, 구도자의 삶에 이르기까지 수행의 길을 알기 쉽게 전한다.

24편의 옛이야기와 논리적인 설명을 곁들여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쉽게 풀어냈다. 삶과 생명, 괴로움의 본질을 성찰하며 마음의 평화와 깨달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는 법문집이다.

  출판사 리뷰

크게 이름을 떨치지는 않았지만 참 훌륭한 스승님이 계셨다. 그분은 젊은 시절 출가하여 불교 교학을 공부하였고, 중반기에는 강사로 포교사로 중생교화에 전력하였으며, 만년에 천축사 무문관 6년 결사를 완료한 뒤(1972년) 고고히 학과 같이 살다가, 2004년(95세)에 그야말로 완벽한 열반을 보이신 대도인 관응觀應 큰스님이시다.
스님의 법문은 남달랐다. 어렵다는 불교의 유식철학과 화엄사상을 쉽게 풀이하셨을 뿐 아니라, 선법문도 구수한 이야기를 섞어 참으로 마음에 와닿게 설하셨다.

산속 수행자의 사이에서만 전해져왔던 이 관응큰스님의 법문을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게끔 엮은 『하나인 도리를 아느냐』가 스님께서 열반에 든 지 20년이 넘어서야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다.
스님 법문의 핵심은 무엇인가? 책 제목 그대로 '하나의 도리'이다. 스님은 말씀하신다.

"전체가 하나의 생명임을 깨닫지 못한 생각, 이것이 마음의 밑자리로 가면 무엇이 되는가? 치癡(어리석음)가 된다. 우주 전체의 생명체는 하나인데, 그것과 하나로 통하지 못하고 미혹된 채로 굴러가기 때문에 마음 밑자리로 가서 치癡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치로써 생각을 하면 탐貪(헛된 욕심)이 나오고, 탐하다가 안 되면 진심嗔心(성냄·분노·짜증)을 내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괴로움 속에 빠뜨리는 탐·진·치의 삼독三毒이다.
곧 진짜 생명은 하나인데, 이 하나의 생명에 미하여 업業을 달리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

전체가 하나의 생명임을 모르면 탐·진·치에 빠져서 자기 나름의 업을 짓게 되고, 전체가 하나의 생명임을 모르고 짓는 그 업의 결과로 괴로움이 생겨난다고 하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 〈참생명〉에서는
우리가 왜 괴로운 삶을 살아가는가? 그 까닭은 전체가 하나의 참생명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의 참생명임을 알지 못하여 중생은 제각각으로 살고 있고, 그 결과로 괴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완전히 잘살고 부처님의 대광명을 얻으려면 하나의 참생명임을 알아야 한다.
제2장 〈깨달음을 향하여〉에서는
참생명에 대해 눈을 떠서 잘 통하게 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그 비결은 간단하다. 먼저 '나'의 생각에 사로잡혀 망상하고 공상하는 삶에서 깨어나 바르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법에 맞게, 진리에 맞게 살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면 하나인 도리를 알 수 있게 되고 부처님과 그대로 통하게 된다.
제3장 〈해탈을 위한 법문들〉에서는
먼저 바른 교육을 통하여, 나의 주관에 빠져서 살게 되는 '슬픈 인생'을 벗어나게 해 주어야 한다. 억압 없는 진정한 교육과 함께, 모두가 평등한 마음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하셨다. 이어서 닦으면 닦는 만큼 바뀐다는 것을 잊지 말고 덕을 쌓으며 살아가되, 늘 다른 이를 인정하고 칭찬해 주라고 이르셨다.
제4장 〈구도자가 되자〉에서는
'나'를 내려놓고 슬기롭게 배우는 것이 참된 구도求道요 보살도의 시작이라 설하신 다음, 수행법 중에 한 가지를 택하여 정성껏·부지런히·지극히만 행하면, 틀림없이 하나인 도리를 깨달아 평화롭고 멋진 삶을 이룰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끝으로 스님은 '나의 근본 기운이 하나의 도리인 법法이요, 바르게 닦으면 걸림 없이 살 수 있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마무리를 짓는다.

"이 세상에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진동을 통해 전달되어져서 우리를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
그럼 이러한 깨달음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바로 마음이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법法이다. 그리고 이 법을 부처가 되는 밑바탕이라는 의미에서 불성佛性이라고 칭한다.
이제 불성과 함께 바른 믿음으로 바르게 살아가면 깨달음의 불성이 저절로 발현되리니, 부디 바르게 정진하기를 두손 모아 축원드린다."

'하나의 도리', '깨달음의 법문'을 실은 스님의 글이 어렵지는 않을까? 아니다. 우선 이 책 속에는 이해를 돕는 옛이야기가 24편이 수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유식철학을 전공한 분답게 글의 전개가 논리정연하다. 또한 쉬운 글로 채워져 있는 월간 「법공양」에서 「이달의 법문」으로 2025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연재하였던 주옥 같은 법문집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우리의 삶의 본질, 우리 생명의 본질, 우리 괴로움의 본질을 명쾌하게 파헤쳐서, 이제까지 느끼지 못한 '하나인 도리'를 깨우쳐 주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크고 화려한 책은 아니지만, 안에 담긴 법문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쉬게 하는 그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발심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부디 관응큰스님의 법어집 『하나인 도리를 아느냐』를 통하여 새롭고 멋진 삶의 문을 활짝 열어보기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관응
19세에 상주 남장사로 출가하여 금강산 유점사 강원을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와 불교전문학교인 일본 용곡龍谷 대학을 졸업한 다음, 33세부터 평창 월정사?동화사 강사, 조계종 중앙총림 강주를 지낸 다음 조계사?용주사 주지를 역임하셨고, 55세인 1965년에 천축사 무문관에 입방하여 1972년까지 6년 동안 두문불출 용맹결사정진을 하셨다.이후 여러 사찰에서의 유식특강을 비롯하여, 금강경?반야심경?유마경?화엄경?선문염송?무문관 특강을 베풀었으며, 1982년 직지사에 황악불교전문학림을 개설하여 3년 동안 결사를 맺고 법을 설하여 원산?연관 등의 전강제자 10여 명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1984년부터는 직지사 중암中庵에 주석하시며 법의 세계를 열어 보이고 대도인의 평화로운 삶을 살다가, 병 없이 정말 편안하게 잿불이 사라지듯이 열반에 드셨다.

  목차

제1장 참생명
Ⅰ 하나의 참생명
생명체와 괴로움
이고득락의 방법
부처님이 오신 까닭

Ⅱ 하나의 참생명임을 알면
한 생명임을 몰라 제각각으로
완전히 잘 살려면
부처님 광명을 얻으려면

Ⅲ 부처님의 깨달음과 화엄경
깨달음과 해인삼매
화엄경의 원제목과 법성의 의미

제2장 깨달음을 향하여
Ⅰ 눈을 떠라 참생명에 대해
오분향과 오안
깨달으면 마음대로 쓴다
뇌파의 파동과 실제

Ⅱ 통하게 하려면
부처님의 가지력
잘 통하게 하려면
바르게 살자
망상·몽상에서 깨어나자

Ⅲ 깨달아야 할 법法
부처님 49년 교설과 법法
법을 바로 보려면
귀의법이욕존

제3장 해탈을 위한 법문들
Ⅰ 바른 교육부터
내 주관으로 살게 되면
억압 없는 진정한 교육
평등한 마음자리

Ⅱ 해탈의 지름길
닦으면 바뀐다
인정하고 칭찬하라
덕을 쌓고 살자

Ⅲ 깨달음을 이루는 삼매三昧
삼매란
삼매를 이루려면
그림자 업과 진여의 나

제4장 구도자가 되자
Ⅰ 참된 구도求道
선재동자의 구도
슬기로운 배움
보살도의 시작

Ⅱ 지극히만 해라
인과응보는 틀림없다
수행의 핵심 한 가지
정성껏 부지런히 한 가지를

Ⅲ 깨달음을 이루자
나의 근본 기운은 법
바르게 닦으면 걸림이 없다
참되고도 멋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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