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 주한 러시아대사 글렙 이바셴초프가 바라본 한국 사회와 한러관계의 기록 『러시아 대사가 바라본 또 하나의 코리아』가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된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에 주재한 저자가 한국인, 한국 사회, 러시아대사관의 삶, 한러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남긴 외교관의 회고이자 관찰기이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러시아어 인명과 지명 표기를 정비해 오늘의 독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소비에트 시절 러시아인들이 ‘코리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에서 출발해,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에서 직접 경험한 역동적인 현실을 서술한다. 전쟁과 분단, 가난과 정치적 혼란의 이미지 속에 머물러 있던 한국은, 저자의 눈앞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민사회의 성장, 세계적 문화·경제 역량을 갖춘 전혀 다른 나라로 나타난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외교관으로서의 삶과 러시아 외교관 교육, 동양학 전통을 다루고, 2부에서는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특성, 공동체 의식, 경제발전, 공정성에 대한 저자의 관찰을 담고 있다. 3부에서는 서울 주재 러시아대사관의 생활과 한국 내 러시아인들의 모습을 소개하며, 4부에서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한국전쟁의 유산, 양국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를 논한다.
출판사 리뷰
전 주한 러시아대사 글렙 이바셴초프가 바라본 한국 사회와 한러관계의 기록 『러시아 대사가 바라본 또 하나의 코리아』가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된다. 이 책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에 주재한 저자가 한국인, 한국 사회, 러시아대사관의 삶, 한러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남긴 외교관의 회고이자 관찰기이다. 이번 개정판은 초판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러시아어 인명과 지명 표기를 정비해 오늘의 독자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해진 국제정세 속에서 이 책은 한러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전 주한 러시아대사가 기록한 한국 사회와 한러관계의 초상
『러시아 대사가 바라본 또 하나의 코리아』는 주한 러시아대사로 재임한 글렙 이바셴초프가 한국에서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낀 한국 사회와 한러관계에 대한 기록이다. 이 책은 외교관의 회고록이자 러시아 지식인의 한국 관찰기이며, 동시에 한 시기 한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이해하고자 했던 흔적을 담은 귀중한 자료이다.
저자는 소비에트 시절 러시아인들이 ‘코리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에서 출발해,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에서 직접 경험한 역동적인 현실을 서술한다. 전쟁과 분단, 가난과 정치적 혼란의 이미지 속에 머물러 있던 한국은, 저자의 눈앞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민사회의 성장, 세계적 문화·경제 역량을 갖춘 전혀 다른 나라로 나타난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외교관으로서의 삶과 러시아 외교관 교육, 동양학 전통을 다루고, 2부에서는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특성, 공동체 의식, 경제발전, 공정성에 대한 저자의 관찰을 담고 있다. 3부에서는 서울 주재 러시아대사관의 생활과 한국 내 러시아인들의 모습을 소개하며, 4부에서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한국전쟁의 유산, 양국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를 논한다.
관계가 어려울수록 다시 읽어야 할 한러관계의 기록
오늘의 한러관계는 이 책이 처음 출간되던 시기와는 전혀 다른 현실 위에 놓여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는 크게 흔들렸고,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강화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한국 사회에서 러시아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훨씬 조심스러워졌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대사가 바라본 또 하나의 코리아』의 재출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현재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책이 아니다. 한 러시아 외교관이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며 만난 한국인, 한국 사회, 그리고 한러관계의 가능성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인의 근면함과 정확성,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태도, 빠른 경제발전과 시민사회의 역동성, 그리고 러시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던 협력의 가능성을 외교관다운 시선으로 서술한다.
물론 이 책에는 오늘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도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이 책을 더욱 중요한 자료로 만든다. 한 시대의 외교관이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러시아 지식인이 한국의 변화와 한반도 문제를 어떤 언어로 이해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이해해 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며, 고정관념이 현실 앞에서 어떻게 수정되는지를 보여주는 증언이다.
관계가 어려워졌다고 해서 과거의 교류와 이해의 노력이 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기일수록 우리는 더 차분하게 기록을 읽고, 서로를 바라보았던 시선의 역사를 되짚어야 한다. 외교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이루어지지만, 이해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그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다.
『러시아 대사가 바라본 또 하나의 코리아』는 2026년의 독자들에게 과거의 한러관계를 단순히 회상하게 하는 책이 아니다. 어렵고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다시 상상할 수 있을지 묻게 하는 책이다.
“하지만 2005년, 나는 전혀 다른 나라에 오게 되었다. 선진 시민사회를 일구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나라, 영화 및 스포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나라에 온 것이다.”
. 「들어가며」
“러시아와 한국 간에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러시아 문화는 일본 식민지 시기에 한국에 유입되었다.”
. 「러시아와 한국」
“이렇듯 한국인의 ‘우리’라는 공동체 개념은 적대적인 환경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주고, 어려운 순간에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며, 사업을 하거나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 「‘우리’에서 비롯된 한국 사회」
작가 소개
지은이 : 글렙 알렉산드로비치 이바셴쪼프
전 주한 러시아대사. 1945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그) 지질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1967년 소연방 외무부 산하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MGIMO)을 졸업했다. 인도 주재 러시아 총영사, 미얀마 주재 러시아대사, 러시아 외무부 제2국 및 제3국 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주재 러시아대사를 역임했다. 2003년에는 러시아연방 정부가 수여하는 ‘우호훈장’을 수상했으며, 2009년 주한 러시아대사로 근무 당시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간 국제관계문제와 관련한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기고문과 소책자도 수차례 발표했다. 특히 1989년 소연방 당시 출간한 『인도(Indiya)』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잡지 ‘메즈두나로드나야 쥐즌(International Affair)’이 수여하는 상도 두 차례(2004년과 2008년) 수상했다. 현재 중국에 소재한 ‘중국 현대세계 연구센터’의 통신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러시아 APEC 연구센터 부소장이다.
목차
개정판 역자 서문 006
들어가며 012
I. 외교관은 누구인가
1. 간략한 나의 소개 018
2. 러시아 외교관의 외교수업 021
3. 러시아의 동양학자 037
4. 외교관, 그 외로움 043
II. 한국, 한국 사회와의 만남
1. 한국인과의 만남 052
2. 매사 정확한 한국인들 055
3. 음식에 대한 태도 058
4. ‘우리’에서 비롯된 한국 사회 061
5. 서울의 어둠을 비추는 십자가 070
6. 한국 고유의 자부심 073
7.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084
8. ‘한강의 기적’과 그 주역들 087
9. 보드카와 세금 099
10. 한국식의 공정함 103
III. 서울, 대사관의 삶
1. 서울, 대사관의 삶 112
2. 한국의 러시아인들 128
IV. 러시아와 한국, 그 공동의 과제
1. 러시아와 한국 136
2. 한국전쟁의 유산 156
3. 공동의 과제 170
한국의 독자들에게 178
역자의 말 180
주석 185
사진 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