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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
과학부터 예술까지, 취미로 역사를 바꾸다
다른 | 청소년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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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많은 청소년이 망설인다. 좋아하는 일은 현실과 거리가 멀고, 결국은 안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좋아하는 마음은 단지 취미로만 남겨야 할까?

방과 후 인물 탐구 16권 《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은 이 익숙한 질문에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다. 조선이라는 엄격한 신분 사회 속에서도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시대를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각자의 분야에 깊이 몰입한 일곱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궁중 음악을 집요하게 정리한 박연, 외국어에 대한 열정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힌 신숙주, 한글로 음식 문화를 기록한 장계향, 유배지에서도 해양 생물을 연구해 책으로 남긴 정약전까지. 이들은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을 끝까지 밀고 나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대신 “나는 무엇에 깊이 빠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건넨다. 조선의 ‘덕후들’이 보여 주듯 좋아하는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 그리고 깊이 우리를 데려갈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조선의 운명을 바꾼 ‘덕질’의 힘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많은 청소년이 망설인다. 좋아하는 일은 현실과 거리가 멀고, 결국은 안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좋아하는 마음은 단지 취미로만 남겨야 할까?
방과 후 인물 탐구 16권 《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은 이 익숙한 질문에 전혀 다른 답을 내놓는다. 조선이라는 엄격한 신분 사회 속에서도 오직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시대를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각자의 분야에 깊이 몰입한 일곱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궁중 음악을 집요하게 정리한 박연, 외국어에 대한 열정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힌 신숙주, 한글로 음식 문화를 기록한 장계향, 유배지에서도 해양 생물을 연구해 책으로 남긴 정약전까지. 이들은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마음을 끝까지 밀고 나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냈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대신 “나는 무엇에 깊이 빠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건넨다. 조선의 ‘덕후들’이 보여 주듯 좋아하는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멀리, 그리고 깊이 우리를 데려갈 수 있다.

“덕후가 세상을 바꾼다!”
과학부터 예술까지, 조선판 ‘성덕’들의 활약상


조선은 유교를 바탕으로 신분과 역할이 뚜렷하게 나뉜 사회였다. 학문과 기술, 예술 역시 정해진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덕후’들은 달랐다. 이들은 좋아하는 분야를 ‘덕질’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쌓아 갔고, 그 과정에서 역사에 변화를 만들어 내며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이었던 ‘음악 덕후’ 박연은 왕위에 오른 세종과 함께 궁중 음악을 정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흩어져 있던 아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음악 이론을 세워 국가 의례에 쓰이는 음악의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같은 시기 ‘발명 덕후’ 장영실은 천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넘어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종의 신임을 얻었다. 자격루와 앙부일구를 비롯한 발명품을 제작하며 조선의 과학 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
이처럼 한 분야에 깊이 몰두한 사람들의 노력은 왕의 관심을 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조선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쳤다. 좋아하는 마음은 꾸준한 몰입과 탐구를 거치며 전문성으로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쌓인 성과는 다시 사회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이들의 삶이 보여 준다.

성리학, 사육신, 서열금고법, 실학, 신유박해…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역사 개념이 보이는 인물 이야기


이 책은 박연에서 정약전에 이르기까지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의 흐름을 인물 이야기로 풀어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시대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읽힌다.
예를 들어 신숙주는 세종 시대 집현전 학사로서 성삼문, 박팽년 등과 함께 활약했지만, 이후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한다. ‘사육신’으로 불리며 단종 복위 운동에 나선 이들과 달리 세조를 도우며, 역사 속에서 변절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영실의 이야기는 신분에 따라 관직 진출이 제한되었던 조선 사회의 구조와 서얼금고법 같은 제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계향의 삶에서는 병자호란 이후 조선 사회의 변화와 삼전도 굴욕이 남긴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이덕무를 통해서는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실학의 흐름을, 정약전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천주교 확산과 함께 벌어진 신유박해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40년 넘게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친 저자는 ‘살아 있는 역사’를 전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을 전달한다. 인물의 삶을 따라 읽는 재미에 더해 곳곳에 담긴 팁박스는 핵심 개념을 한눈에 정리해 주어 학습의 부담을 줄인다.

■ 〈방과 후 인물 탐구〉 시리즈
“학교 밖에서 시작하는 교과서 안팎 인물 공부”


01 여기는 18세기, 음악이 하고 싶어요 - 모차르트부터 윤이상까지 세계적 음악가들은 십대에 뭐 했을까?
02 이상한 나라의 기발한 건축가들 - 지구에 없는 디자인으로 도시의 풍경을 창조하다
03 애덤 스미스 씨, 경제를 부탁해! - 국부론부터 암호화폐까지 인물로 읽는 경제사
04 스마트폰에서 나온 수학 천재들 - 계산기부터 보안 체계까지 수학이 만든 세상
05 유배도 예술은 막을 수 없어 - 허균부터 정약용까지 고난 속에서 피어난 조선 7인방
06 그래서 과학자는 단위가 되었죠 – 일상 속 어디에나 있는 과학 천재들
07 지구를 선택한 사람들 – 우리 지구를 위해 행동한 11명의 환경 이야기
08 별 헤는 광야의 시인들 – 일제강점기에도 꺾이지 않은 저항 시인 7인
09 인권을 들어 올린 스포츠 선수들 – 한계를 정면 돌파한 12명의 올타임 레전드
10 작은 것들을 사랑한 생물학자들 – 세포부터 DNA까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쓸모를 찾아서
11 한국사를 바꾼 협상의 달인들 – 총칼 대신 지혜로 맞선 여덟 번의 승부
12 별이 빛나는 우주의 과학자들 – 지구 너머를 꿈꾼 우주 발견의 역사
13 주기율표를 만든 원소 수집가들 – 실험실의 고인 물부터 과학계의 아이돌까지
14 빼앗긴 나라의 한글 독립투사들 – 주시경부터 이수열까지 우리말 애국자 6인
15 신문을 뚫고 나온 인권 운동가들 – 테레사부터 말랄라까지 역사를 바꾼 히어로들
16 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 – 과학부터 예술까지, 역사를 바꾸다

박연은 종묘 제례에 쓰이던 악기와 그 음악인 아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은 상소도 올렸어. 그 결과 아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큰 업적을 이루었지. 이는 조선 음악사에서 매우 획기적인 일이었어.
아악이 정비되자 궁궐의 분위기도 달라졌어. 왕과 신하들이 만나 국정을 논의하던 조회 때, 예전에는 우리 고유의 음악인 향악을 연주했는데 이제는 아악을 사용하기 시작한 거야. 4년 뒤에는 외국에서 온 사절단을 맞이하는 자리에서도 아악이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새롭게 정비된 음악이 무척 훌륭하다며 기뻐했다고 해.
- 〈궁중 예약에 진심이었던 음악 덕후 _ 박연〉

그가 통달한 언어는 무려 7개에 이른다고 해. 중국어·몽골어·일본어·여진어·위그루어·아랍어·유구어에 능통했다고 전해져. 여기에 인도어까지 익혔다는 주장도 있어. 인도어를 포함하면 8개 국어를 한 셈이니, 그야말로 ‘언어 천재’였지.
신숙주가 이렇게 외국어에 뛰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강한 학문적 열정과 끈질긴 노력이 있었어. 그는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성격이었단다. 심지어 병을 심하게 앓아 몸이 매우 약해졌을 때도 세종에게 자신이 맡은 일을 계속하게 해달라고 청원했을 정도야.
- 〈말로 조선을 움직인 외국어 덕후 _ 신숙주〉

경점지기에는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어. 사람이 옆에서 지켜보며 잣대가 떠오르는 순간을 눈으로 확인해 시간을 읽어야 했던 거야. 장영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시간을 알려 주는 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려 12년 동안 연구에 몰두했지.
그 노력의 결실로 세종 15년인 1433년에 세계 최초의 자동으로 소리를 내어 시간을 알리는 물시계 ‘자격루’를 완성했어. 세종은 뛸 듯이 기뻐한 나머지 장영실에게 호군이라는 높은 벼슬을 내렸다고 해.
〈모두를 위한 시계를 만든 발명 덕후 _ 장영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영심
서울 중동중학교 역사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즐겁고 흥미로운 역사 교육을 위해 다양한 수업 방법을 실천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 교육 박사과정을 공부했으며, 깊이 있고 이해하기 쉬운 역사 수업 자료를 소개하는 카페 ‘송영심의 역사교실(https://cafe.daum.net/edusonghistory)’을 운영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한 번에 비교해 이해하는 중학 한국사 세계사 1, 2》, 《십 대를 위한 문학 속 세계사 여행》, 《영화보다, 세계사》, 《달력에서 역사 찾기》, 《재미있는 한국사 이야기 1》 외 다수가 있다. 역사 교과서를 다년간 여러 차례 집필했으며, 공저로는 《중학교 역사 1, 2》, 《역사 부도》, 문화재청 교과서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문화유산 여행》과 고등학생 선택과목 교과서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등이 있다.

  목차

1. 궁중 예악에 진심이었던 음악 덕후 _ 박연
난 슬플 때 피리를 불어 | 세종도 인정한 피리의 달인 | 궁중 음악을 정리한 조선의 마에스트로 | 율관으로 음의 기준을 세우다 | 절대음감 세종과 편경 제작기 | 어둠을 짊어지고 고향으로
[잠깐 역사 상식 - 세종이 인재를 키운 방법]

2. 말로 조선을 움직인 외국어 덕후 _ 신숙주
임금에게 인정받은 ‘브레인 중의 브레인’ | 킹메이커인가 배신자인가 | 중국어부터 아랍어까지, 7개 국어 마스터 | 유창한 일본어로 이루어 낸 계해약조 | 외국어 능력자를 만든 세종의 특훈 | 문관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법 | 자나 깨나 언어 사랑
[잠깐 역사 상식 - 《해동제국기》로 보는 500년 전 일본]

3. 모두를 위한 시계를 만든 발명 덕후 _ 장영실
지방 노비에서 중앙으로 스카우트까지 | 임금에게 특별 대우를 받다 | 신분을 바꾼 천재적인 발명 솜씨 | 측우기의 발명가는 문종이라고? | 한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진 까닭
[잠깐 역사 상식_ 세종 시대의 표준 시계, 자격루]

4. 규방을 넘어 세계로 간 시 덕후 _ 허난설헌
타고난 글재주는 유전자 덕분? | 가족의 품속에서 갈고닦은 재능 | 눈물로 지새운 불행한 혼인 생활 | 슬픔에 맞서 현실을 비판하다 | 허균의 노력으로 알려진 《난설헌집》
[잠깐 역사 상식 - 누이의 시를 세상에 알린 허균 이야기]

5. 부엌에서 역사를 빚은 음식 덕후 _ 장계향
예술과 학문을 넘나든 재능 | 대가족을 보살핀 현모양처 | 정부인 안동 장씨가 된 사연 | 300년 만에 공개된 비밀 레시피 | 사대부 가문의 부엌에서 탄생한 조선의 맛
[잠깐 역사 상식 - 장계향이 ‘여중군자’라고 불린 이유]

6. 가난해도 독서는 못 참는 책 덕후 _ 이덕무
가난도 막지 못한 독서 열정 | 백탑파, 실학자들의 뜨거운 우정 | 배고파도 선비답게 살겠다 | 서자 신분에서 벼슬길에 오르다 | 총애에서 의심으로, 문체반정의 비극
[잠깐 역사 상식 - 북학파가 꿈꾼 조선의 변화]

교과 연계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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