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은 미술영재 꿈나무화가 20명의 교육과정을 마치면서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수료 작품집을 출간한다. 미술영재 기초과정은 김선두 지도교수와 이미숙 원장, 김정옥, 김신혜, 박형진, 신하순, 최문정, 송지은, 박현정, 홍준서, 임하은 작가 및 미술 전문가로 교수진이 구성되고, 대학교육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편성되어 한국화 꿈나무 화가를 육성하는 정규 실기 과정이다. 이 교육과정과 출간 경험이 어린 화가들에게 미래의 한국미술을 이끌어가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이자 그 과정의 기록이 되기를 기대한다.
출판사 리뷰
현대미술은 자신이 경험한 삶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이를 어떻게 자신만의 조형적 언어 즉 그림의 형식과 재료기법으로 창의적으로 그려낼 것인가에 따라 그림의 가치가 정해지고 작가의 능력을 평가받습니다. 재료기법이 곧 그림의 주제인 시대입니다. 앤디 워홀이 ‘내 그림은 껍데기가 다’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한국화 기법은 우리 재료기법이지만 서구재료기법위조의 교육환경에서 어떻게 보면 낯설고 새로운 재료입니다. 현대미술에서 작품의 컨셉과 형식 그리고 재료기법은 한 몸이라는 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화는 남보다 하나 더 새로운 무기를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장르라 하겠습니다.
한국화는 그림 도구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성질이 까다로운 것들이 모여 있습니다. 붓은 휘청거리고 종이는 번지거나 자국이 쉽게 나고 먹은 한번 그으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화는 창의성을 길러내기에 최적의 장르입니다.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의 미술영재 과정은 미래 한국화의 재목들을 길러내기 위한 클라스입니다. 2012년을 기점으로 수많은 미술영재를 길러냈습니다. 어린이들의 작품을 모은 화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미술영재 여러분들의 앞날에 한국화 수업이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김선두 /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교수
공동저자 :
김도이 · 김시우 · 김윤우 · 김재준 · 문지현
박소이 · 성지우 · 오리온 · 윤재원 · 이다연
이다희 · 이서은 · 이윤주 · 이윤지 · 이지아
임수아 · 전서영 · 조윤채 · 조은우 · 최형준
‘딱 10년만 우리만의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들을 키워보자’는 의욕으로 시작한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이 1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다시 새로운 10년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화 운동을 해보자며 모신 김선두 교수님과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작가들이 뜻을 함께해 시작한 일이 이제는 후대 제자 작가들까지 참여하는 교육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요? 늘 두근거리는 마음입니다.
창의, 개념, 설치, 미디어가 대세가 된 환경 속에서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라는 믿음으로 혹시 시대에 뒤처진 교육을 하는 건 아닐까 하는 흔들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회화 위주의 수업을 고집해 왔습니다. 다루기 어려운 화선지와 장지에서부터 화려한 표현이 가능한 캔버스, 대학생 언니·형들이나 접할 법한 비단, 옛 어른들이 사용하던 벽화까지, 더욱 다양해진 재료와 경험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재료는 어려운 대로, 쉬운 재료는 쉬운 대로 주어진 주제를 척척 표현해내는 우리 친구들이 참 대견합니다. 아이들은 점·선·면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깨닫고, 끙끙거리며 흙판을 긁어내고 물감으로 채워 넣는 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그 성취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우는 것 또한 그리는 작업의 일부가 된다는 것, 잡지·비단·흙판 등 모든 것이 우리를 설레게 하는 미술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며, 이러한 과정들이 앞으로의 작업에 훌륭한 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또한 서로를 도우며 배려하는 과정에서 친구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올해도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애써주신 김선두, 김신혜, 박형진, 이재훈, 송지은, 신하순, 최문정 작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든 작가님께서 ‘어떤 가르침을 줄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하며 수업을 준비해 오시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매 수업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궁금해하실 학부모님들을 위해 촬영하고 밴드에 공유해 주신 양지아 선생님, 출판작업을 위한 비평 수업을 진행해 주신 홍준서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을 믿고 1년 동안 준비물을 챙기며 학생들이 영재원에 오갈 수 있도록 책임져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이미숙 / 전통문화재단 평생교육원 원장
작가 소개
지은이 :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으로 대학교수와 중견작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하고 실기 지도를 하는 미술영재 교육기관입니다. 2012년 설립 이후 기존의 교육방식이 아닌 참신한 시도와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 문예창작, 융합분야의 문화예술 꿈나무 작가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목차
1장. 마음의 안정
문지현 | 마음의 안정 / 환상의 변기 / 아네모네에 둘러싸인 잔 6
성지우 | 시카고의 가을 / 눈물의 꽃망울 / 별이 안내해주는 카페 10
이서은 | 자유 시간을 원해요 / 답답함 / 다시 가고픈 도쿄 여행 14
이윤주 | 물고기와 연꽃 / 제주도의 고래 / 부모님을 위한 카네이션 부채 18
조윤채 | 나만의 거실 /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낙타 / 도형 나라의 오페라하우스 22
2장. 불안한 절벽 끝의 사슴
조은우 | 불안한 절벽 끝의 사슴 / 빨래터 아닌 세탁실 / 내가 본 비행기 창문 26
임수아 | 분노 폭발 / 고양이 위에서 / 하와이의 우리 가족 30
김시우 | 여유로운 새들의 아침 / 아빠의 출근길 / 제주도 물놀이 34
박소이 | 나를 닮은 공간 / 창문 앞의 수다 시간 / 파란 호랑이와 분홍 꽃 38
이지아 | 소다팝 팝아트 / 추석 / 더피와 서씨 42
3장. 일월꽃봉도
이다희 | 일월꽃봉도 / 새, 문양 속으로 / 설렘 뽑기 46
이다연 | 꽃의 패턴 / 나의 퀘백 여행기 / 낭떠러지 위 꽃 한 송이 그리고 새 한 마리 50
이윤지 | 가을의 시골 / 미래의 모습 / 새벽 54
전서영 | 나의 동물 자화상 / 나만의 신사임당 굿즈 텀블러 / 카네이션 부채 58
김윤우 | 달콤한 하루를 들어 올리다 / 금빛 비밀을 입은 여자 / 62
고양이가 지켜주는 책방 오후
4장. 외로운 길고양이
김도이 | 외로운 길고양이 / 엄마의 사랑 / 뭉크의 시계는 세일 중 66
김재준 | 흑호부적 / 용의 햄버거 / 용호상박 70
오리온 | 호수 위의 푸른 뱀 / 소나무와 학 / 하이랄 왕국 74
윤재원 | 가시덤불 / 할머니 집 국화 / 벚꽃과 꽃병 78
최형준 | 괴수 대격돌 / DRAGON / A Crested Gecko in My Room 82
편집 후기
지도의 글 | 영재교육원 10년, 다시 시작한 10년… 88
20인 꿈나무 화가의 메시지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