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동문학가 이산야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건반 치는 닭』(작가마을)을 펴냈다. 이번 동시집은 지난 2023년에 펴낸 첫 동시집 『방귀 타는 열차』에 이어 2년 만에 나왔다. 이산야 시인의 이번 동시집에는 70편의 시들이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삽화는 이번에도 시인의 학생 제자들이 동시를 보고 직접 그려 넣었다.
출판사 리뷰
아동문학가 이산야 시인이 두 번째 동시집 『건반 치는 닭』(작가마을)을 펴냈다. 이번 동시집은 지난 2023년에 펴낸 첫 동시집 『방귀 타는 열차』에 이어 2년 만에 나왔다. 이산야 시인의 이번 동시집에는 70편의 시들이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삽화는 이번에도 시인의 학생 제자들이 동시를 보고 직접 그려 넣었다. 이산야 시인은 부산에서 30년 넘게 글짓기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동시집 『건반 치는 닭』은 첫 동시집보다 안정된 작품성을 담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제에 대한 지나친 미사여구가 사라진 깔끔한 동심(童心)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시선을 잡는다. 특히 모든 주제가 성인의 시각이 아닌 동심의 시각에서 주어진 것들이다. 그만큼 시인이 동시를 위한 충실한 창작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송진 시인은 이산야 시인의 동시 세계를 “얼룩말 같은 아이들이 시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놀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전문가 비평
시인의 마음은 “할아버지 가로등”이다. 어두운 길을 한 줄기 빛으로 밝혀준다. 얼룩말 같은 아이들은 시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놀고 있다. 시인은 독자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기를 바란다. 일상생활을 놀이의 미학으로 초록의 들판에 염소와 양으로 풀어놓는다. 둥지처럼 깊은 눈동자와 무의식 내면의 리듬은 아직 AI의 몫이 아니다. 순수한 동심을 가진 시인이 호기심과 탐구력 넘치는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이산야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다.
ㅡ 송 진 (시인)
건반 치는 닭
살 살 살
고양이가 되었다
톡 톡 톡
강아지처럼 올라간다
허걱
한 발 두 발
송글 송글
이슬비 내린다
헉 헉
슈퍼맨이 뛰며
건반 치는 소리
드디어 9층이다
빨간불 놀고 있다
빨간 풍선
두 둥 두 둥
내 마음
도
동
도
동
학원 시간 늦은데
신호등 놀고 있다
건너야 되는데
땅개비 되어볼까
잠자리 되어볼까
친구들 다 왔을까?
초록 신호등으로 색칠할까
슈퍼맨 되어볼까
초록불 까닥 까딱
달리는 마차
보도블록
너는 커다란 손수건
나는 어제도 오늘도
한 걸음 두 걸음
동쪽으로 갈까 서쪽으로 갈까
이리저리 헝클어진 지도
메모장에 그려지는
바쁜 건물들
쭉쭉 요가 하는 지우개
까맣게 물들어
비 젖어 반짝이는 모습
빗물 흐르듯 사라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산야
2018년 계간 《연인》에 동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동시집 『방귀 열차 타는 날』이 있으며 ‘열시사십오분 창작랩’, ‘사이펀의 시인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이산야 동시집 건반 치는 닭
차레
제1부 - 드디어 9층이다
건반 치는 닭
빨간불 놀고 있다
케이블카
모자
쓰레기
뜀뛰기 하는 아기상어
가스레인지
비석
보도블록
아파트 오일장
악어새 치과
연못
겨울방학
도배
비행기
동그란 동전
제2부 - 호랑이 콩이 두더지를 만났다
늘씬한 오이
산성비
병아리 콩
퍼즐
자전거
점토
놀이동산
텔레토비 그려진 31번 버스
고양이 잠
목욕탕 선녀님
네 잎 클로버 시계
쌍둥이 항아리
믹서기
김치냉장고
밥통
눈 쌓인 항아리
제3부 - 입술 빨간 모기
나이테
아기 메뚜기
상추
감꽃
산꽃
나이테 2
비
포도
모래
나 하나 너
안전 지킴이
우리 반장
꽃지해변 ㅡ노천탕
벚꽃놀이
바람
배롱나무
겨울 소리
꽃 이불
모기들 합창
방귀 시합
제4부 - 달팽이 모자를 씌워줄까
송정 바다
기억
해변 열차
바람 소리
제주 은갈치
길
별
달빛 참외
정례
흰 고무신
검정 고무신
대추나무
가위 바위 보
1월의 눈
명태
명태의 마음
동해남부선
해운대 해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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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의 그림작가들
박윤서(연동초 2년) 오송빈(여고 1년) 오지원(서울 구의중 2년)
성리교(부산예술중 3년) 장은재(연천초 3년) 정도하(망미초 5년)
최서윤(연지초 3년) 추예빈(부산교대부설초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