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꽃이 피어 기쁜 맘으로 바라보고 향기를 맡으면 행복하다. 시간을 만들어 차를 몰고 꽃구경을 간다. 어울리기 편한 누군가와 떠난다. 꽃을 마중하고 향기를 맡는다. 나무의 수고를 위로하기보다 꽃이 부르는 하모니를 느끼기 전에 들떠버린다.나무는 가지를 뻗고 이파리를 매달며 꽃 피우는 일만 하는 게 아니다. 글망울을 터뜨려 책으로 변신한다. 시를 써 시집을 펴내고 인어공주도 살게 한다. 나무 아이 피노키오도 사람으로 만든다. 이처럼 나무는 무시무시한 일을 해낸다. 그걸 『꽃길책방』 여자가 바라보고 느끼고 만지며 맡는다.여자가 거니는 ‘한나절 책방 길’에서 꽃 글자 음악은 서로 다른 게 아니다. 하나이다. 그 꽃길 끝에 주인 없는 서점이 있다. 나무와 책을 동일시한 이미지다. 손에 쥔 책이 나무가 돼 여자 몸으로 파고든다. 여자와 나무가 다르지 않다는 상징이다. 나무 여자 꽃 음악 글이 서로 어우러지니 만물이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관수
- 전 순천대 문예창작과 외래교수/현 순천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지도교수/인문학 강사- 《광주일보》/《광양경제신문》 칼럼니스트- 《광주 무등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토지문학제 대상 수상/《진주신문》 가을문예 소설 당선- 《포스트게놈 시리즈 2050》, 《사랑은 나노입자》, 《카페인 랩소디》(공저), 《외설인가 예술인가》, 《한강 《채식주의자》 다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