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타지 사람에게는 관광지로만 익숙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여연 작가는, 해녀로 살아가는 할머니와 어린 손녀 이야기를 그리며 자신의 일상 공간인 제주 풍경과 설화를 글에 녹여 냈다.주인공 ‘진주’는 한 달 전부터 한수리에 있는 할머니네에서 살기 시작했다. 가세가 급격히 기운 뒤 엄마는 홀연히 사라졌고, 트럭 운전을 하던 아빠는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슬퍼할까 봐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그날 이후 진주의 마음엔 깊은 외로움이 너울지게 되었다. 하지만 한수리에서 즐거운 순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물질하러 나가는 할머니를 따라 바다에서 해녀 흉내를 낼 때와 귀여운 강아지 뭉치와 함께 놀 때면 진주도 잠시나마 웃을 수 있다.어느 날, 진주는 할머니에게 비양도 주민들은 도깨비 덕분에 모두 부자로 잘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다를 향해 “도깨비야, 여기로 와!” 하고 외친다. 며칠 뒤, 할머니네 집 뒤뜰에 정체 모를 아이가 불쑥 나타나는데…. “넌 누구야? 왜 여기 있는 거야?” 이상하리만치 귀가 크고 말투가 이상한 아이 ‘도비’. 과연 도비의 정체는 무엇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여연
30여 년 동안 제주와 부산에서 국어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했고, 지금은 퇴직을 하고 제주에 정착하여 제주 신화를 정리하고 알리는 글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제주의 파랑새》, 《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제주신화》, 《신들의 고향, 제주를 걷다》 들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신화와 함께하는 제주 당올레》, 《제주, 당신을 만나다》, 〈조근조근 제주신화〉 시리즈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