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대인 수용소에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 가족 중의 막내였던 5살 소년의 기억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헝가리의 유대인 가족이 어떻게 격리되고, 어제까지도 이웃이었던 사람들의 외면과 죽음에의 공포와 맞서 싸운 생존의 몸부림이 잘 표현되어 있다.
몸이 아픈 엄마와 10살의 형, 그리고 5살의 동생이 수용소에서 어떤 고통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때 심정이 어땠는지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또 아픈 엄마와 어린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10살에 불과한 형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함께 전한다.
출판사 리뷰
그는 그 전에 엄마가 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폴은 갑자기 두려워졌다.
1944년 헝가리에서 폴은 어린 소년이었다.
나찌가 도착하자 폴의 삶은 갈갈이 찢기었다.
이 책은 폴 오스랜더의 아내인 로나 아라토에 의해 쓰였다.
이 책은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관통한 어느 한 가족의 용감한 삶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구한 행운의 순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류가 저지른 범죄 중 가장 잔인했던 범죄!
나찌에 의해 저질러졌던 유대인 학살인 홀로코스트는 인류가 저질렀던 수많은 범죄 중 가장 으뜸이라고 할 만큼 잔인하고, 잔혹했다. 약 600만의 유대인이 학살된 이 사건은 2차 대전 중에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학살된 사람들 중에는 어린이들도 많이 있었다.
이 책은 그렇게 유대인 수용소에 갇혔던, 그래서 죽을 수도 있었던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가족 중의 막내였던 5살 소년의 기억의 기록이다.
헝가리의 유대인 가족이었던 그들이 어떻게 격리되고, 어제까지도 이웃이었던 사람들의 외면과 죽음에의 공포와 맞서 싸운 생존의 몸부림이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몸이 아픈 엄마와, 10살의 형, 그리고 5살의 동생이 수용소에서 어떤 고통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때 심정이 어땠는지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또 아픈 엄마와 어린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10살에 불과한 형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이 책은 잘 전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아들을 숨겨두고, 아버지는 나찌에 끌려가며 마치 놀이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이 있다. 그는 이제 죽으러 가면서도...... 그 아버지의 심정과 그것을 지켜본 아들의 기억은 그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가 항상 궁금했었다.
처음 이 책을 소개받았을 때, 정말 그때의 아이들은 평생을 어떤 상처가 있었을지, 그리고 우리가 왜 전쟁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용서해서는 안 되는지, 또 잊으면 안 되는지를 생각해 보고 싶었다. 그것은 우리가 왜 역사에서 일본의 잔악했던 범죄를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또 하나의 교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나 아렌트는 그의 저서에서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을 했다. 주체적인 사고를 하지 않고 그저 시키는 일에만 충실한 사람들은 그가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평범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악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평화의 소중함과 역사를 기억해야 함과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한 가치들을 마음에 새겨둘 때 ‘주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 2008년 봄
한 여인이 놀란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달려오는 사진이 컴퓨터 화면에 떠 있다. 그렇지만 폴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배경으로 찍힌 버려진 화물 기차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에 폴은 바로 그 기차에 타고 있었다.
1945년 4월 13일! 탱크에 타고 있던 미군 두 명이 폴과 그의 어머니와 형, 그리고 수천 명의 다른 수감자들의 목숨을 구하고 자유를 주었다. 그때 폴은 여섯 살이었다. 이후 60년 동안 그날을, 그리고 생명을 구해준 군인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 프롤로그
벨라 이모가 무릎을 꿇고 폴과 눈을 맞췄다.
“ 독일군이 왜 여기에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독일군이 커르처그에 왔어! 그리고 우리가 안전하게 지내려면 그들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해. 알겠니?”
일어선 벨라 이모는 가려고 돌아섰다.
“ 회당에서 만나.”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폴과 오스카, 엄마는 부엌으로 돌아왔다. 난로 위에 있는 커다란 냄비에서 닭고기 수프를 떠서 그릇에 담았다. 엄마는 오스카와 폴 앞에 무교병을 놓았다.
“ 먹자.”
엄마는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오스카의 눈에는 엄마 얼굴에 감도는 긴장감이 보였다. 오스카도 엄마에게 미소를 지어보려 했지만 할 수 없었다. 오스카는 수프를 향해 시선을 돌렸고 세 사람은 말없이 수프를 먹었다. 엄마가 시계를 쳐다봤다.
“ 7시가 거의 다 됐구나. 회당으로 가야겠다.” - 2장
엄마의 장바구니에는 사려고 했던 물건이 반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음식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폴은 조금 있으면 나무에서 이파리를 따서 먹게 생겼다고 엄마가 벨라 이모에게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 왜 사람들이 우릴 쳐다보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폴이 집으로 걸어오면서 다시 물었다.
“ 자기들이 우리한테 불친절하게 굴면 독일군이 자기들을 더 잘 대해 줄 거라고 생각하거든.” -4장
작가 소개
저자 : 로나 아라토
미국 도서상 수상 작가이며 학교 선생님이다. 뉴욕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으며 UCLA에 진학하여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자이며 토론토에서 살고 있다. 로나 아라토는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스티븐 스필버그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영상 역사 재단’을 위해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인터뷰했다. 그 경험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남편과 그 끔찍한 일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후, 로나 아라토는 인권에 관한 어린이 책을 쓰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기억의 시작
슬픈 유월절
암흑 열차
사탕수수 농장
혹독한 독일 수용소
자유의 빛
다시 찾은 평화
에필로그: 마지막 여정
홀로코스트‘ 마지막 기차’에 대하여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