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까마득한 이야기 시리즈 3권. 북두칠성과 견우별과 직녀별이 생겨난 이야기로, 사람의 수명과 생사를 주관하는 칠성신에 대한 신화인 「칠성풀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하늘에 있는 아버지와 땅에 있는 어머니를 두고 벌어지는 처첩 간의 갈등을 통해 아들을 많이 낳고 싶어 했던 전통사회의 바람이 드러난다. 전통의 화풍에 현대적 감성을 불어넣은 선과 색으로 아름다운 신화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하늘나라에 살던 일곱 개의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칠성님이 동해용궁에 살던 매화아기씨와 혼인을 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매화부인이 마흔이 되어도 아이가 없자 백일 치성을 드려 한 탯줄에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았다. 아이 일곱을 한꺼번에 낳은 것을 징그럽게 여긴 칠성님은 매화부인을 소박하고 하늘나라 옥녀한테 새장가를 들었다.
이에 매화부인이 일곱 아이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다 하늘왕에게 혼나고는 아버지 없이 아이들을 잘 키운다. 그러나 일곱 아들은 서당 친구들이 시기하여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욕하므로,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있는 옥녀부인에게 새장가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미를 내버려두고 무지개를 타고 하늘나라로 아버지를 찾아가는데….
출판사 리뷰
<북두칠성을 낳은 매화부인>은 이런 책입니다
∴ 북두칠성과 견우별과 직녀별이 생겨난 이야기입니다.
∴ 북두칠성이 된 일곱 쌍둥이를 낳고 지켜낸 매화부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사람의 수명과 생사를 주관하는 칠성신에 대한 신화인 「칠성풀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 하늘에 있는 아버지와 땅에 있는 어머니를 두고 벌어지는 처첩 간의 갈등을 다루었습니다.
∴ 아들을 많이 낳고 싶어 했던 전통사회의 바람이 드러난 이야기입니다.
∴ 어렵게 얻은 아들들이 겪는 고난과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전통의 화풍에 현대적 감성을 불어넣은 선과 색으로 아름다운 신화의 세계를 펼쳐보였습니다.
북두칠성과 견우별과 직녀별이 생겨난 이야기
밤하늘에 또렷이 빛나고 있는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왜 북두칠성은 항상 똘똘 뭉쳐 다니는 걸까요? 칠월칠석날에 내리는 비는 누구의 눈물일까요?
하늘나라에 살던 일곱 개의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칠성님이 동해용궁에 살던 매화아기씨와 혼인을 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매화부인이 마흔이 되어도 아이가 없자 백 일 치성을 드려 한 탯줄에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 일곱을 한꺼번에 낳은 것을 징그럽게 여긴 칠성님은 매화부인을 소박하고 하늘나라 옥녀한테 새장가를 들었습니다. 이에 매화부인이 일곱 아이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다 하늘왕에게 혼나고는 아버지 없이 아이들을 잘 키웁니다.
그러나 일곱 아들은 서당 친구들이 시기하여 아비 없는 자식이라고 욕하므로,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있는 옥녀부인에게 새장가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미를 내버려두고 무지개를 타고 하늘나라로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이에 슬픔에 빠진 매화부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일곱 형제는 피가 한데 섞이는 증명을 해보이고는 아버지를 만납니다. 이를 시기한 옥녀부인과 한 통속이 된 점쟁이는 살아 있는 아이의 간 일곱 개를 먹어야 옥녀부인의 병이 낫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때 금사슴으로 변한 매화부인이 칠성님 앞에 나타나 간 일곱 개를 주고 죽습니다. 옥녀부인의 악행에 칠성님은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쳤고, 옥녀부인은 벼락을 맞아 죽습니다. 칠성님은 일곱 아들과 함께 땅으로 내려와 뼈살레, 살살레, 숨살레꽃으로 매화부인을 살립니다.
일곱 형제는 북두칠성이 되고, 칠성님은 견우별이 되며, 매화부인은 직녀별이 되었답니다. 칠월 칠석 날에 내리는 비는 오랜만에 만난 견우와 직녀가 흘리는 눈물입니다.
사람의 수명과 생사를 주관하는 칠성신에 대한 설화
칠성신은 민간신앙에서 사람의 생사와 수명을 관장하는 신입니다. <북두칠성을 낳은 매화부인>은 전라북도 지역에서 주로 불렸던 「칠성풀이」를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입니다. 「칠성풀이」란 마음씨 나쁜 계모로부터 죽음을 모면한 전실 소생의 아들들이 칠성신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서사무가입니다. 이 서사무가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부정한 것을 씻어 망자가 편히 저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는 씻김굿을 할 때 불린답니다.
이야기꾼 편해문은 「칠성풀이」를 오래도록 몇 번이고 읽으면서 「칠성풀이」의 주인공은 칠성님이 아니라 매화부인이며, 매화부인 없이는 북두칠성이 생겨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매화부인의 마음과 몸으로 「칠성풀이」를 다시 읽고 <북두칠성을 낳은 매화부인>을 썼습니다. 구전 설화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깊게 깨달으며 완성한 이야기입니다.
「까마득한 이야기」 세 번째 - 오랫동안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성과
까마득한 옛날부터 사람들이 궁금해 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구전 신화를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이야기꾼 편해문의 노력으로 「까마득한 이야기」 시리즈는 생겨났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 <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는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는 삼신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삼신할머니가 어떻게 그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헤쳐 왔는지를 알려 줌으로써 생명 경시를 걱정하는 오늘, 한 사람 한 생명이 삼신할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세상에 온 귀한 존재임을 보여 줍니다.
두 번째 이야기 <속임수로 세상을 차지한 소별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해와 달은 원래 하나씩 있었는지,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죽어서 살게 되는 저승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 이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를 알려 줍니다.
세 번째 이야기인 이 책 <북두칠성을 낳은 매화부인>에 이은 네 번째 이야기는 <씨앗을 세상에 가져온 자청비>입니다.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는 신화 이야기는 「까마득한 이야기」 열 권 시리즈로 계속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야기꾼 편해문, 그림쟁이 노은정 - 환상의 콤비로 글과 그림을 엮다
신화는 원래 말이 아니라 노래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래서 신화는 노래 부르는 사람에 따라 내용을 빼거나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기꾼 편해문은 여러 가지 이야기와 이본(異本)을 찾아 빠진 부분은 채우고 잘못 붙여진 이야기는 잘라내어 신화의 본래 모습을 갖춘 「까마득한 이야기」 열 권을 엮어 낼 예정입니다. 또한 그림쟁이 노은정은 이야기꾼 편해문과 힘을 모아 이미 세 권을 완성해냈고,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목차
매화아기씨, 칠성님을 만나다
비나이다, 자식을 주옵소서
매화부인, 아이 일곱을 낳고 쫓겨나다
일곱 형제와 함께 죽으려는 매화부인
어머니 두고 아버지 찾아간 일곱 형제
옥녀부인, 일곱 형제를 없애려 하다
매화부인, 금사슴이 되어 일곱 형제를 살리다
잘못을 뉘우치는 칠성님
옥녀부인에게 날벼락이 떨어지다
북두칠성이 된 일곱 형제
책이 나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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