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우당탕탕 2학년 3반》은 2학년 3반에 모인, 개성 강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년 동안 서로 쫓아다니고 쫓겨 다니고, 약 올리고 도망치고, 울다가 웃고, 웃다가 울고 하며 보낸 시간들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3월의 서먹한 만남과 4월의 반장 선거, 6월의 전학 가는 친구와의 이별 등 우리들의 학교생활과 나란히 흘러가는, 동화 속 친구들의 하루하루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날개 없는 나비가 있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해.”
그러자 2학년 3반 아이들이 말했어요.
“우리가 너의 날개가 되어 줄게!"
《우당탕탕 2학년 3반》은 안선모 작가님이 초등학교 교사로서 현장에서 직접 보아 온 우리 아홉 살 아이들의 모습을 유감없이 그린 작품이에요. 그래서 《우당탕탕 2학년 3반》에서는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지요.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서투른 요즘 아이들에게 이 책은 관계 맺음과 그것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주며 아이들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요. 특히 ‘날개 없는 나비’로 상징되는 상처 입은 친구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은 물론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주며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할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친구야, 우리도 널 사랑해."
우당탕탕 시끌시끌 2학년 3반에는 닮은 듯 전혀 다른 아이들이 모여 있어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찍 등교해 교실 청소를 하는 바른 생활 사나이 태준이와 너무나도 반장이 되고 싶은 재영이, 유난히 ‘3’자랑 인연이 많은 척척박사 혜리와 나비가 되고 싶은 유미. 과학자개그맨이 되고 싶은 재원이와 전학 간 희진 공주, 희진이를 좋아하는 동화 작가 현우. 요술공주 세리와 마음이 아픈 건수, 깡충깡충 토끼가 되고 싶은 승우와 새침데기 지혜, 엉뚱 구두쇠 수연이와 개구쟁이 경빈이, 순구까지. 헉헉.
《우당탕탕 2학년 3반》에는 요 귀여운 꾸러기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어요. 머리가 곱슬곱슬한 아줌마 선생님과 함께하는 2학년 3반 친구들의 파란만장한 한해살이, 그들이 만들어 내고 그들을 성장시키는 우당탕탕 시끌시끌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
개구진 아홉 살 친구들의 모습과 어린 시절 나와 내 친구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져 있는 그 곳, 《우당탕탕 2학년 3반》으로 놀러 오세요!
재영이가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반장이 되려면 인기가 있어야 하는데, 전 제가 이렇게 인기가 없는 줄 몰랐어요.”
재영이의 말에 아이들이 킥킥대고 웃습니다.
“인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생님이 묻자, 재영이는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난 꼭 인기를 얻을 거야. 그래서 2학기 때 꼭 반장이 될 거야.’
재영이는 마음속으로 굳게 결심합니다.
“희진이 전학 간대.”
희진이랑 제일 친한 세리가 말합니다. 그때 현우가 벌떡 일어나 외칩니다.
“안 돼! 전학 가면 안 돼!”
“크크크, 너 희진이 짝사랑하지?”
개구쟁이 사총사 승우와 재영이, 그리고 순구와 경빈이가 현우를 놀리기 시작합니다.
“알나리깔라리. 현우는 희진이를 좋아한대요, 사랑한대요, 결혼한대요.”
현우가 눈물을 찔끔 흘리며 말합니다.
“난 희진이가 좋아. 희진이는 예쁘고 착하니까. 난 희진이를 사랑해. 너희들은 친구를 사랑 안 하냐? 그리고 난 이다음에 꼭 희진이 만나서 결혼할 거야.”
아이들이 책상을 두들기며 웃기 시작합니다.
“승우는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나요?”
“아니요, 난 안 갖고 있어요. 없어요!”
승우 말에 선생님 눈이 커다래집니다.
“뭐라고?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안 갖고 있다고? 그게 정말이야?”
선생님 목소리가 높이 올라갑니다.
“예! 저는 하나도 안 갖고 있어요. 왜냐하면 친구를 베면 친구가 아프잖아요. 또 피가 나니까 병원에 가야 하고요.”
“맞아요. 그러면 또 경찰서에 끌려갈 수도 있어요.”
재영이가 거들자 순구와 태원이도 한마디씩 합니다.
“맞아, 맞아. 친구를 베는 아이는 감옥에 가야 해.
“난 절대로 친구를 베지 않을 거야.”
그때, 혜리가 소리를 꽥 지릅니다.
“얘들아! 정신 차려! 배려하는 마음은 그런 게 아니야. 으이구, 내가 이런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있다니.”
혜리가 기가 막히다는 듯 혀를 끌끌 찹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선모
느릿느릿 걸으며 기웃기웃 다른 세상 엿보기를 좋아해요. 사라져 가는 것들, 새롭게 등장한 것들을 보면 호기심이 발동해 오랫동안 관찰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지요. 꽃밭 가꾸기, 동물 돌보기, 음식 만들기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해요.그동안 《꼬마 난민 도야》 《엄마는 게임 중독》 《굿바이, 미쓰비시》 《코로나19보다 더 힘센 것》 등 많은 동화를 썼어요.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도서관’과 안선모문학관 ‘책천지(冊泉池)’를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은이 : 최현주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많은 경험과 공부로 아주 더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해 즐거운 그림을 그리며 살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당탕탕 2학년 3반〉, 〈뇌는 못하는 게 없어〉, 〈마음씨 고약한 각시손님〉, 〈골고루 먹어요〉, 〈세 줄의 바이올린〉 등이 있습니다.
목차
3월 모두 모여, 2학년 3반
4월 내 꿈은 반장
5월 과학자개그맨이 될 거야
6월 희진이 전학 가는 날
7월 어디로 갔나, 우표 한 장
8월 희진 공주에게 온 편지
9월 날고 싶은 아이
10월 뿅망치와 휴대폰
11월 오징어 팬티
12월 토끼가 되고 싶은 아이
1월 선물
2월 현우가 쓴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