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늘을 나는 만두카는 오색찬란 어린이 축제가 열리는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어린이만을 위한 축제인 만큼 쿡판다도 오직 어린이만을 위한 아주아주 특별한 만두를 만들었다. 춤 만두, 물풍선 터트리기 만두, 축구 만두, 피구 만두, 모래 탑 쌓기 만두, 모래에 파묻혀 오래 버티기 만두, 두꺼비 집 짓기 만두, 꼬리잡기 만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두가 가득했다.
그런데, 쿡판다의 특별 만두를 먹은 아이들이 점점 이상해졌다. 모래탑 쌓기 만두를 먹고 간 아이는 다른 친구의 모래탑을 무너뜨리며 웃었고, 축구 만두를 먹고 간 아이는 축구공 대신 일부러 다른 친구의 발을 차며 즐거워했다.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핑 만두를 먹은 아이들이 바다에서 노는 아이들의 보드를 뒤집고 물에 빠뜨려 즐거웠던 축제는 금세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출판사 리뷰
쿡판다 출동! 너구리 악당을 잡아라!쿡판다는 언제나 노래를 불러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울할 때나 노래가 큰 힘이 되어 주거든요. 물론 음정과 박자는 엉망이지만요. 그러면 어때요. 노래는 마음의 소리인 걸요. 하늘을 나는 만두카는 오색찬란 어린이 축제가 열리는 해수욕장으로 향했지요. 어린이만을 위한 축제인 만큼 쿡판다도 오직 어린이만을 위한 아주아주 특별한 만두를 만들었어요. 춤 만두, 물풍선 터트리기 만두, 축구 만두, 피구 만두, 모래 탑 쌓기 만두, 모래에 파묻혀 오래 버티기 만두, 두꺼비 집 짓기 만두, 꼬리잡기 만두 등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두가 가득했어요. 그런데 어쩌죠? 쿡판다의 특별 만두를 먹은 아이들이 점점 이상해지지 뭐예요. 모래탑 쌓기 만두를 먹고 간 아이는 다른 친구의 모래탑을 무너뜨리며 웃었고, 축구 만두를 먹고 간 아이는 축구공 대신 일부러 다른 친구의 발을 차며 즐거워했어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서핑 만두를 먹은 아이들이 바다에서 노는 아이들의 보드를 뒤집고 물에 빠뜨려 즐거웠던 축제는 금세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그 순간 쿡판다의 마음속에 불안한 마음이 불쑥 솟아올랐어요. ‘설마……너구리 악당?’ 맞아요! 아이들을 괴롭히면 힘이 나는 너구리 악당이 나타난 거예요. 너구리 악당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아이들을 유혹했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너구리 악당이 만든 불량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걸 먹은 아이들은 나쁜 마음을 갖게 되어 서로를 미워하고 괴롭혔지요. 쿡판다는 아이들과 함께 너구리 악당을 물리치고 아이들을 구하기로 결심했어요. “출동, 히어로!” 쿡판다와 히어로 만두를 먹은 아이들이 빨간 망토를 두르고 하늘로 둥실 떠올랐어요. 쿡판다는 과연 너구리 악당에 맞서 아이들을 무사히 구해 낼 수 있을까요?
<너구리 악당이 나타났다!>“난 언제든지 가고 싶은 대로 날아오르지~
난 언제든지 먹고 싶은 대로 먹어 치우지~
한여름은 즐거워 호이~ 호이~”
쿡판다의 노랫소리가 경쾌했어. 물론 음정 박자는 엉망이었지. 쿡판다의 기분이 왜 이렇게 좋으냐고? 오색찬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축제에 가기로 했거든.
“출발!”
하늘을 나는 만두카가 둥실 날아올랐어. 요맘때 밤하늘은 은하수로 가득해. 맑고 고운 별 가루가 우수수 쏟아져 내리지. 만두카 지붕 위에 소쿠리만 얹어 놓으면 힘들이지 않고 질 좋은 별 가루를 수북히 얻을 수가 있어. 쿡판다는 오랜만에 여유롭게 저녁을 먹었어.
“룰룰루~ 맛있는 샐러드~”
죽순, 당근, 댓잎에 별 가루를 버무리니 꿀맛이 따로 없었어. 하늘을 나는 만두카는 빌딩숲을 지나 산을 넘고 마을을 지나고 또 다른 마을을 지났어. 별 가루가 하염없이 쏟아지는 밤, 쿡판다는 배불리 먹고 쿨쿨 잠이 들었지. 해가 떠올랐을 때 만두카는 오색찬란 해수욕장에 도착해 있었어.
“아함~ 잘 잤다!”
어? 잠에서 깬 쿡판다는 아저씨로 변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
“이를 어째! 요즘 왜 자꾸 변신이 안 되지?”
쿡판다는 거울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어. 그때 만두카 밖에서 ‘삑~ 삑삑!’ 호루라기 소리가 났어. 쿡판다는 빠끔 밖을 내다보았어.
“어린이 여러분! 해수욕장에 설치한 안전선을 꼭 지켜 주세요!”
기린 복장을 한 안전 요원이었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그래, 바로 저거야!”
오색찬란 어린이 축제는 행사 진행자들이 동물 모양 옷을 입거나 얼굴에 동물 캐릭터를 그리고 머리띠, 꼬리 등으로 치장을 해. 쿡판다는 거울 속 자신을 보며 혼자 묻고 답했어.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완벽하지?”
“당연히 쿡판다지요. 까만 귀, 까만 눈, 완벽한 몸매에 완벽한 귀염둥이!”
쿡판다는 만두카 문을 활짝 열었어. 아무도 쿡판다를 의심하지 않았어. 판다 분장을 했다고 여긴 거야. 오색찬란 해수욕장은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했어. 모래밭 곳곳에 어린이를 위한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넘쳐났지. 없는 게 없는 축제였어.
“이 세상에서 누가 어린이를 가장 사랑할까?
쿠쿠쿡 쿡판다~ 만두의 달인 쿡판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함윤미
좋아하는 것은 북한강변 산책하기이고 더 좋아하는 것은 산책하며 환상적인 일 꾸미기예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를 통해 환상적인 일을 실현하고 있지요. 지은 책으로는 《회장 떨어지기 대작전》 《어린이를 위한 삼국유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우당탕이 사라졌어요》 《모아깨비의 100번째 생일》 《노빈손의 계절탐험 시리즈》 《13월의 토끼》 《쿡판다의 수상한 만두카1,2,3》 등이 있어요.
목차
1. 첫 번째 이야기: 너구리 악당이 나타났다!
2. 두 번째 이야기: 비밀 만두와 흰 구름 둥둥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