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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
잇츠북어린이 | 3-4학년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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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탐정이 되는 게 꿈인 침팬지 벌렁코는 평소 탐정 동화를 아주 좋아한다. “과연 범인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은 책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런데 벌렁코의 단점이 있다면 뭔가에 집중할 때 코를 파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날도 도서관에서 탐정 동화에 푹 빠졌고,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이 콧속에 들어가 있었다.

그때 여우 사서 선생님이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친다. 여우 사서 선생님이 들고 있는 책에는 코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당연히 벌렁코가 의심을 받게 되었다. 억울한 벌렁코는 여러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통해서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출판사 리뷰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도서관에 있는 책에 코딱지를 붙였다는 누명을 쓰고는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선 침팬지 벌렁코의
‘추리력’과 ‘끈기’에 대한 이야기


추론은 이미 확인된 정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에요. 추리 동화는 재미뿐만 아니라 저학년 어린이들이 추론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탐정이 되는 게 꿈인 침팬지 벌렁코는 평소 탐정 동화를 아주 좋아해요. “과연 범인이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은 책에 몰입하게 만드니까요. 그런데 벌렁코의 단점이 있다면 뭔가에 집중할 때 코를 파는 습관이 있다는 거예요. 그날도 도서관에서 탐정 동화에 푹 빠졌고,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이 콧속에 들어가 있었어요. 그때 여우 사서 선생님이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칩니다. 여우 사서 선생님이 들고 있는 책에는 코딱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어요. 당연히 벌렁코가 의심을 받게 되었지요. 억울한 벌렁코는 여러 가지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통해서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를 읽고 탐정 동화가 주는 재미를 느끼면서, 추론 능력을 기르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 여러 가지 단서를 찾고 기록하고 끈기 있게 추적하는 자세
벌렁코는 뛰어난 관찰력으로 범인이 남기고 간 흔적에서 여러 가지 단서를 파악하고 용의자들의 현재 모습과 행동 특성 등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추리해 나갑니다. 또한 범인의 윤곽이 잡힐 때까지 끈기 있게 추적합니다. 관찰력, 꼼꼼함, 추론 능력, 끈기 등 종합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벌렁코의 모습에서, 문제와 마주했을 때 피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벌렁코는 콧구멍이 간질거렸어요. 수상한 냄새가 났거든요. 그래서 통나무를 통통 두드렸어요. 미오가 구멍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어요.
벌렁코가 말했어요.
“미오, 무슨 책을 읽고 있어? 재미난 책이라도 있어?”
그러자 미오가 구멍 밖으로 책을 들고 나왔어요.
“재미있긴, 독후감 숙제 때문에 억지로 읽는 거야.”
벌렁코는 재빨리 책을 훑어보았어요. 책에 코딱지가 묻었는지 확인했지만, 아주 깨끗했어요.
벌렁코가 물었어요
“혹시…… 『전설의 하얀 털』 책은 어때? 재밌어?”
“재밌긴! 그것도 독후감 숙제 때문에 억지로 봤어. 지루해서 책에다가…….”
“책에다가 뭐?”
미오가 소곤거렸어요.
“책에 개미잼을 발라 놓을 뻔했다니까.”
그러면서 미오는 혼자 킥킥댔어요.
벌렁코는 실망했지만, 끈기를 갖고 다시 물어보았어요.
“혹시…… 코딱지를 붙이고 싶지는 않았어?”
“코딱지? 그것도 좋은 방법인데.”
미오는 통나무 밖으로 쪼르르 달려 나와 학습 만화 서가로 갔어요. 그러더니 학습 만화 열 권을 아슬아슬하게 들고는 통나무로 쏙 들어가며 말했어요.
“학습 만화 말고는 다 지루하다니깐.”
벌렁코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평소 미오는 짓궂은 소리를 많이 하긴 했지만, 말뿐일 때가 많아요. 좀 소심하거든요. 벌렁코는 미오를 관찰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세모 표시를 했어요.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얘들아, 안녕? 너희 여기 있었구나. 근데 사만아, 코가 왜 이리 빨개. 혹시 코딱지 세게 판 거야?”
사만이가 인상을 팍 썼어요.
“벌렁코, 내가 너처럼 더럽게 코딱지나 파는 애로 보이니?”
벌렁코는 기분이 나빴지만, 꾹 참고 이야기했어요.
“아, 근데 너희 소문 들었어? 『전설의 하얀 털』 책에 누가 코딱지를 붙였대.”
벌렁코는 재빨리 사만이와 사순이의 표정을 살폈어요.
사순이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어요.
“누가 그런 더러운 짓을 한 건지! 정말 짜증나.”
사만이가 코를 만지작거렸어요. 그러더니 벌렁코를 쏘아보며 말했어요.
“벌렁코 네가 한 짓 아니야? 왠지 네 콧구멍 속에 주먹만 한 코딱지가 들어 있을 거 같거든.”
“뭐야, 너 말 다 했어?”
벌렁코가 불같이 화를 내자 사순이가 사만이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어요.
벌렁코는 사만이가 강력한 용의자라 휘갈겨 적었어요. 한숨을 연거푸 몰아쉰 뒤에, 글씨를 지웠어요.
탐정이라면 감정에 휘둘려선 안 되니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장희주
어릴 때부터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방송 구성 작가를 하면서 다양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하며 아이들과 함께 독서·글쓰기 수업을 했습니다. 앞으로 어린이 친구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똥냥이의 변비 처방전』, 『밤골 와이파이 쟁탈전』, 『이야기 귀신의 복수』 등이 있습니다. 2024년 아르코 문학 창작 산실에 장편 동화가 선정됐습니다.

  목차

억울한 누명
범인을 잡고 말 거야!
용의자 1, 코순이
용의자 2, 미오
용의자 3, 토리
용의자 4, 사만이
새로운 용의자 등장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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