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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노인성과 제주의 별 이야기
한그루 | 3-4학년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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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람의 목숨을 관장한다는 남극노인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남극노인성은 카노푸스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귀포에서 가장 잘 보이는 별이다. 예로부터 이 별을 보면 장수한다고 하여, 조선시대에 제주에 온 관리들은 이 별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오르곤 했다.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 선생도 이 별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세 번이나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책은 그러한 옛 기록에 상상을 더해, 토정 선생이 남극노인성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오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장수의 별, 남극노인성

사람의 목숨을 관장한다는 남극노인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남극노인성은 카노푸스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귀포에서 가장 잘 보이는 별이다. 예로부터 이 별을 보면 장수한다고 하여, 조선시대에 제주에 온 관리들은 이 별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오르곤 했다.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 선생도 이 별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세 번이나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책은 그러한 옛 기록에 상상을 더해, 토정 선생이 남극노인성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오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는 고대에 탐라왕국이라는 독립국가로 존재했는데, 탐라왕국은 해상 강국이었던 만큼 항해에 영향을 주는 별을 중요하게 여겼다. 제주의 지명이나 풍습에도 별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 책의 말미에 이러한 제주의 별 문화와 남극노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의 2024년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문화도시활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발간되었다.

물을 다 마신 노인이 입가의 물방울을 닦아내며 궁금하다는 듯 물었어.
“그런데 선비는 왜 이 높은 산을 오르려고 하는 거요?”
“제가 보고 싶은 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보고 싶은 별이요?”
“네. 남극노인성이라는 별입니다. 특이하게도 이곳 제주에서만 보인다고 해서요.
지금 그 별을 보려고 한라산을 오르는 겁니다.”
“남극노인성이라…. 수성을 말하는 거요? 사람의 목숨을 관장한다는 그 별요?”
“네. 목숨 수壽자를 써서 수성壽星이라고도 부르지요.”
“선비도 오래 살고 싶소? 남극노인성을 세 번 보면 백 살까지 산다는 말도 있지 않소?”
노인이 떠보듯 물었어.

남극노인성은 밤하늘의 별 중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별이에요. 겨울철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 아래쪽에 위치해있고요.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관측 가능한데 2~3월경 초저녁에 빛 공해가 없는 한라산 중턱에서 서귀포 방향을 바라보면 가장 잘 볼 수 있답니다. 한라산에 오르기 힘들다면 서귀포시 삼매봉 꼭대기의 남성정에서도 남극노인성을 볼 수 있어요. 남성정은 ‘남극노인성을 볼 수 있는 정자’라는 뜻이랍니다.

옛 제주 사람들은 북두칠성을 귀히 여겼어요. 고대 탐라국에서는 제주 성안에 북두칠성 모양대로 일곱 개의 칠성대(또는 칠성도)를 만들었답니다. 칠성대는 돌이나 흙으로 만든 제단이었는데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며 백성들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했지요. 지금의 칠성로는 바로 이 칠성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수미
‘KB창작동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걱정꾸러기 치치, 재능 깃털을 찾아서 』, 『레디 액션』,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AI 디케』,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냉장고가 사라졌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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