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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외삼촌 해적 만들기
좋은꿈 | 3-4학년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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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취직도 못 하고 방구석에서 매일 게임만 하던 비실비실한 늦둥이 외삼촌 강용기, 그가 뜬금없이 해적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조카인 고야가 가지고 온 해적만화에 빠지고 말았던 것이다. 해적이 되어 바다를 누비겠다는 황당한 꿈을 꾸게 된 그는 인터넷을 뒤지다가 세계해적본부가 신입 해적을 모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운 좋게 해적 선발시험에 합격한 그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신입 해적 연수에 참여하러 집을 떠난다. 그런 외삼촌이 못 미더웠던 조카 고야는 친구인 곰탱이, 개미핥기와 함께 몰래 그를 따라간다. 해적 우두머리 중 한 명인 청상아리는 놀이공원에 쓸 중국산 불량 부품을 몰래 들여오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신입 해적 연수 마지막 날, 갑자기 삼촌과 고야 일행이 탄 배가 멈춘다.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신 항해사가 정신을 잃은 것이다.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배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폭풍우마저 휘몰아친다. 가까스로 근처 무인도에 표류한 일행은 그곳에서 중국에서 불량 부품을 밀수하던 청상아리 일행과 마주치면서 뜻하지 않게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출판사 리뷰

≪겁쟁이 외삼촌 해적 만들기≫는 심훈문학상을 수상한 최형심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2017년 한 문학 전문 웹사이트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희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소진하던 소심하고 상처받기 쉬운 외삼촌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조카의 입장에서 무기력한 한 청년이 해적이라는 황당한 꿈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경쾌한 문장과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는 등장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책이다. 해적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무인도와 모험, 보물과 음모 등 흥미를 끄는 요소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독자를 한시도 한눈팔 수 없게 한다.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에 대한 낭만과 향수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비는 순식간에 소나기로 변했다. 흩뿌리는 빗물과 물보라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파도는 성난 짐승처럼 혀를 날름거리며 언제라도 우리를 집어삼킬 태세였다. 우리는 바다 한가운데서 가랑잎처럼 흔들렸다. 나는 구명보트에 달린 밧줄을 꼭 잡고 숨을 멈췄다. 붕 떠올랐다 곤두박질치기를 몇 번이나 했을까. 기진맥진한 개미핥기가 더 토할 것도 없는데 구역질을 해댔다. 지나가는 바람이 우우 칼날이 우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음산한 소리에 온몸이 저려 왔다. 그때, 난데없이 머리 위에서 번쩍, 무언가가 지나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형심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8년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비는, 날개로 잠을 잤다》, 시해설서 《2015 올해의 시 50》, 청소년 소설집 《최애가 되고 싶어》(공저)가 있다. 심훈문학상, 이병주 스마트소설상, 한유성문학상, 시인광장 시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1장 해적이라고?
2장 위대한 항로
3장 해적 선발 시험
4장 신입 해적 연수
5장 해적 실습
6장 폭풍 속으로
7장 무인도
8장 결투
9장 보물섬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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