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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루디의 비눗방울 사탕
행복, 기억, 추억
책딱지 | 3-4학년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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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작품. 할아버지와 각별하게 지내 온 찬영이가 갑작스럽게 시작된 치매라는 할아버지의 병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동화다. 어느 날 갑자기 손자인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야속하면서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고 애쓰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이야기 면면에 영롱하게 담겨 있다. 또한 너무나도 익숙한 나머지 잊고 지내기 쉬운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루디, 우리 할아버지의 기억을 돌아오게 해 줘!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는
마술 같은 이야기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열아홉 번째 작품

책딱지 ‘저학년의 품격’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작품 『마술사 루디의 비눗방울 사탕』은 할아버지와 각별하게 지내 온 찬영이가 갑작스럽게 시작된 치매라는 할아버지의 병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손자인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야속하면서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고 애쓰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이야기 면면에 영롱하게 담겨 있습니다. 또한 너무나도 익숙한 나머지 잊고 지내기 쉬운 가족과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는 마술 같은 이야기

『마술사 루디의 비눗방울 사탕』의 주인공 찬영이는 바쁜 엄마, 아빠 대신 자신을 돌봐 준 할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이입니다.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온 할아버지의 병 ‘치매’는 어린 찬영이의 마음에 먹구름을 드리웁니다. 찬영이가 슬픔에 빠져 있던 순간, 마술사 루디가 나타납니다. 찬영이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루디는 찬영이에게 마술의 힘이 깃든 ‘비눗방울 사탕’을 선물합니다. 찬영이는 이 신비한 비눗방울 사탕을 통해 할아버지의 진짜 행복한 기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술사 루디의 비눗방울 사탕』은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는 마술 같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펼쳐 보이며, 곁에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어린 주인공이 보여 주는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

찬영이에게 할아버지는 ‘사랑’ 그 자체입니다. 엄마, 아빠가 부재한 시간을 할아버지가 온전히 메워 주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어도, 그래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도 자신에게 한없이 사랑을 나눠 주었던 할아버지인 것은 변함이 없기에, 어린 찬영이는 할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합니다. 할아버지를 위해 처음 만난 마술사에게 간절히 부탁하고, 소중한 비눗방울 사탕 일곱 개를 전부 할아버지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또 할아버지가 말하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깨달은 뒤로는, 매일 행복한 기억을 새로이 선물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린 찬영이가 보여 주는 티 없이 순수하고 조건 없는 사랑의 마음은 마음을 나누기에 앞서 온갖 셈법으로 머리가 복잡해지는 어른들의 태도를 반성하게 합니다.

# ‘에필로그’가 전하는 뭉클한 희망의 이야기

『마술사 루디의 비눗방울 사탕』에는 찬영이와 할아버지 이야기 끝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바로 찬영이의 친구 서진이의 이야기입니다. 서진이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 달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는 누나를 그리워합니다. 누나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떠올리며, 함께할 수 없는 시간들을 슬픔으로 채워 갑니다. 그리고 자신처럼 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나에게 행복한 기억을 선물하고자 비눗방울 사탕을 얻고자 하지요.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임을 알고는 안타까워합니다. 찬영이는 그런 서진이를 진심으로 응원해 줍니다. 그리고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서진이 앞에 마술사 루디가 나타납니다. 찬영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던 독자들은 깜짝 선물처럼 등장한 서진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하고 뭉클한 희망과 기대를 품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마술사 루디의 비눗방울 사탕』은 가족으로서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 추억을 쌓아 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독자들에게 선물합니다.




눈물이 방울방울 샘솟았어. 사실 엄마에게 들었어. 할아버지 머릿속에 ‘치매’라고 부르는 나쁜 게 들어갔다고. 그게 할아버지의 기억을 잃게 만든다고……. 내가 잘 이해가 안 돼서 혹시 벌레냐고 물었더니, 엄마는 훨씬 더 무서운 거라고 했어. 나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벌레인데, 벌레보다 더 무서운 게 할아버지 머릿속에 있다는 말을 들으니 덜컥 겁이 났어.
‘치매가 우리 할아버지 기억을 다 가져가 버리면 어떡하지?’
나는 그걸 당장 꺼내 주고 싶었어. 왜냐하면 할아버지한테 ‘우리 강아지’라는 말을 다시 듣고 싶거든. 들을 때마다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고 편안해지는 그 말을…….
할아버지는 이런 내 마음을 알까?

루디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뒤적이더니 작은 상자를 하나 꺼냈어. 상자는 무지갯빛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지. 루디는 그 상자를 내 손에 살며시 쥐여 주었어.
“여기에 비눗방울처럼 생긴 사탕이 일곱 개 들어 있어. 이 사탕을 먹을 때마다 행복한 기억이 하나씩 떠오를 거야. 그러니 딱 일곱 번만 가능한데, 괜찮겠어?”
딱 일곱 번이라니 아쉽긴 했지만, 잠깐이라도 할아버지의 기억을 되찾아 주고 싶었어. 나는 루디에게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상자 뚜껑을 조심스레 열어 보았어. 그 안에는 정말 비눗방울처럼 투명하면서도 오로라빛이 감도는 사탕이 들어 있었어. 뭔가 신비한 힘을 품고 있는 듯했지.
“단, 이건 너와 나, 둘만의 비밀이야.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사탕에 깃든 마술이 사라질 거야. 꼭 비밀을 지키겠다고 나와 약속할 수 있어?”
루디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어.
“응. 약속할게.”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온하
아이의 상상력과 어른의 생각이 마주할 수 있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특별한 꿈의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는 햇살 같은 책 한 권은 더없이 소중한 선물입니다. 지금 이 순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저의 글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진심을 담아서 오늘도 글을 씁니다. 지은 책으로 『시간을 바꾸는 타임 반지』, 『수상한 거미소년』이 있습니다.

  목차

나는 아빠가 아니야! ------- 7
신기한 마술사 루디 ------- 11
뾰로롱 비눗방울 사탕 ------- 27
내 사탕 돌려줘! ------- 35
눈물이 방울방울 ------- 45
푸른 보석 지팡이 ------- 56
가장 행복한 기억 ------- 64
에필로그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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