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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꾸르륵
지구의아침 | 3-4학년 |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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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모두의 상상과 소원을 이루어 줄 그 신비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다. 심심할 때마다 할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 속의 호리병, 흔해 빠진 조롱박으로 만든 그 호리병이 사실은 소원을 들어주는 보물이라니! 믿기 힘들지만, 옛이야기 속의 요술 호리병이 진짜 내 것이 되었고 내게 '특별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 보물은 내가 원하는 건 다 가져다주죠. 모형 비행기도, 자전거도, 오디오도 원하면 내 앞에 턱턱, 돈도 원하면 언제든지. 어떤 시합도 이길 수 있고, 심지어 수학 시험 문제도 술술 다 풀어 준다. 그런데 말이다. 이걸 다 가지려면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내가 가진 게 요술 호리병이라는 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 그건 나랑 이 책을 읽는 여러분만 아는 비밀이다.

  출판사 리뷰

쉿! 호리병의 비밀을 알려 줄게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하죠. 내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슈퍼 영웅이 되는 걸 말이에요. 모습을 숨길 수 있는 도깨비감투을 얻거나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마법 램프 속 지니 같은 부하를 둔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그런 신비한 물건이나 힘을 가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먼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악당을 물리치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고 싶을 거예요. 힘없는 사람 편에 서서 조용히 그들을 돕는 숨은 영웅이 되고 싶을지도요. 어쩌면 가끔은 그 능력을 나를 위해서만 온전히 쓰고 싶을 때도 있을 거예요. 갖고 싶은 물건을 얻거나, 숙제를 대신 하거나, 시험 문제 답을 얻고 데 그 능력을 쓰고 싶은 마음도 생길 거예요. 아무도 모른다면 말이지요.
《소원을 말해봐 꾸르륵》은 우리 모두의 상상과 소원을 이루어 줄 그 신비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예요. 심심할 때마다 할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 속의 호리병, 흔해 빠진 조롱박으로 만든 그 호리병이 사실은 소원을 들어주는 보물이라니! 믿기 힘들지만, 옛이야기 속의 요술 호리병이 진짜 내 것이 되었고 내게 '특별한 행복'을 가져다줄 거예요.
그 보물은 내가 원하는 건 다 가져다주죠. 모형 비행기도, 자전거도, 오디오도 원하면 내 앞에 턱턱, 돈도 원하면 언제든지. 어떤 시합도 이길 수 있고, 심지어 수학 시험 문제도 술술 다 풀어 주네요. 와! 대단하죠? 그런데 말이에요. 이걸 다 가지려면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요. 내가 가진 게 요술 호리병이라는 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돼요. 그건 나랑 이 책을 읽는 여러분만 아는 비밀이에요. 어때요? 여러분도 비밀을 지켜 주실 거죠?

전래 동화에 나오는 호리병은 잊어라! 친구, 우정, 꿈이 있는 판타지

내 보물은 말할 때마다 '꾸르륵' 소리를 내는 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소원 몇 개만 들어주고 사라지는 전래 동화 속의 시시한 호리병과는 차원이 달라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먹는 것 정도는 시시할 뿐입니다. 심지어 말하지 않고 생각만 해도, 그 생각을 읽고서 원하는 것을 척척 안겨 줄 정도라니까요. 내 방안에는 각종 화초가 담긴 화분과 금붕어가 헤엄치는 어항, 점토 인형, 모형 기중기, 자전거, 책, 오디오 등 온갖 물건들로 가득 찼습니다. 물건뿐만 아니에요. 호리병 덕분에 어떤 게임이나 시험도 술술 해결하고, 멋진 작문과 훌륭한 기술도 만들어 내는 능력자가 되었습니다.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지만, 요술 호리병이랑 한 약속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네요.
아! 나는 믿을 수 없는 귀한 보물을 얻었고, 그 보물 덕분에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 보물은 통통 튀는 매력덩어리. 마치 살아 있는 생물인 듯 말하고 행동하면서 나에게 감동을 주지 뭐예요. 그런데 분명 나는 요술 호리병의 주인이 되었는데, 왜 호리병이 나를 쥐락펴락하는 것 같죠?
게다가 누구도 누리지 못할 행복을 얻었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 되었지만 나는 왜 기쁘지 않을까요? 나는 왜 점점 더 외롭고 괴로운 걸까요?

초등학생부터 육십 대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에 걸쳐 사랑받는 중국의 국민 동화

《소원을 말해봐 꾸르륵》은 '중국의 안데르센'으로 불릴 만큼 이름난 아동 문학가 장톈이의 대표 작품입니다. 1950년대에 발표되었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중국 교과서에서도 수록되고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른까지 꾸준하고도 널리 읽혀 온, 그야말로 중국의 국민 동화입니다. 2007년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중국이 공동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만큼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소원을 말해봐 꾸르륵》주인공 왕바오는 독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줍니다. 아이의 말투와 행동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독자들은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아이 특유의 행동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개성 넘치는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왕바오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착한 마음씨를 지녔지만, 가끔은 잘못된 생각도 하게 되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친구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독자는 왕바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쉽게 빠져듭니다.

권선징악 대신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 일상의 작은 행복을 알아가는 소년의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거인 ‘지니’와 같은 부하가 생긴다면? 아이라면 누구나 꿈꿔 봤을 가정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개구쟁이 왕바오는 우연히 요술 호리병을 손에 넣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만 그 뒤에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습니다. 주인공이 상상하고 독자들이 꿈꿔 왔던, 요술 호리병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권선징악이라는 전래 동화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호리병과 보통 아이 왕바오의 투닥거림이 독자에게 상상하지 못한 큰 재미와 더불어 남다른 감동을 안겨 줍니다. 옛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전개로 삶에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해 줍니다.
요술 호리병은 왕바오의 부하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왕바오는 이로써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행복'을 누립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도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신기하고 짜릿한 '행복'을 맛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많은 물건과 호리병은 왕바오를 곤란하게 만듭니다. 원하는 건 뭐든 너무 쉽게, 또 넘치게 받기에 아무런 감동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남의 시험지와 바꿔치기하고, 물건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으면서 가족과 멀어지고 친구도 만날 수도 없습니다. 평온했던 일상은 엉망이 되고 일상의 쏠쏠한 즐거움 또한 잃어버립니다.

호리병은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름과도 같습니다. 왕바오와 우리들 모두 마음속에 깊이 숨어 있는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편하고 쉽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왕바오는 호리병과 한편이 되지만, 물질적인 행복보다 집과 학교에서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진실되고 진솔하게 살아가기 위해 호리병을 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성장해 나갑니다. 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생생하고 극적으로 그려냅니다.
왕바오를 즐겁게 하고, 괴롭게 했던 많은 사건과 모든 과정은 한 아이의 사회적, 내면적 성장으로 모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자아 성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게 만듭니다. 늘 곁에 있어서 몰랐던 가족과 친구의 따스한 사랑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신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결과는 교훈적이지만 거기에 도달하는 여정이 유쾌 발랄하면서 긴장감 넘치기에 독자들을 웃고 울리며 함께 고민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어린 독자들도 왕바오와 동행하면서 이 신나고 짜릿한 모험에 푹 빠져 보길 바랍니다. 어제와 똑같아 지루했던 나의 오늘이 새롭게 다가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내가 이야기 하나 해 줄까? 먼저 내 소개부터 할게. 나는 왕바오라고 해. 지금부터 내가 들려줄 얘기는 나와 요술 호리병에 관한 거야. 그러면 너희들은 아마 이렇게 물어보겠지.
"뭐? 요술 호리병? 전래 동화에 나오는 그 신기한 호리병 말하는 거야?"
응, 맞아. 바로 그 호리병이야. 그 전에 미래 말해 둘 게 있어. 나는 신선도 아니고 요괴도 아니야. 너희들 같은 보통 사람이야. 얘기 듣기를 좋아하는 점도 너희랑 똑같아.

순간 낚싯줄이 팽팽해지더니 낚시찌가 천천히 아래로 가라앉았다. 급히 낚싯대를 치켜들자, 뭔가가 땅 위로 통통 뛰어오르더니 '꾸르륵'하고 외쳤다.
진짜 호리병이었다! 물에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황금사과처럼 푸르스름한 노란색이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책가방에 넣고 다니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 같았다.

"네가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다는 말이야. 하지만 아직 우린 관계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어."
"어떻게 해야 관계가 확실해지는데?"
"조건이 하나 있어."
"말해 봐."
요술 호리병은 말을 이었다.
"네가 나를 가졌다는 걸 절대 비밀로 해야 해."

그렇게 우리는 약속을 했고 요술 호리병은 내 것이 됐다. 이제 나 왕바오는 과거의 나와는 달랐다.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이제 나는…… 뭐든 문제없어. 모두를 위해 일할 거야. 나는 할 수 있어!"
아! 이제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전자식 기중기가 필요하다면 즉시 눈앞에 나타나고, 모형 비행기가 갖고 싶다면, 여기 있네! 이렇게 쉬울 수가! 출판사에 보낼 글이 필요하다면, 설마 없겠어? 완벽한 글이 준비되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톈이
중국의 중국의 이름난 소설가이자 어린이 문학가이다. 수많은 소설 및 극본, 동화 등을 발표했으며 장편 동화 《다린과 샤오린》으로 초기 중국 어린이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49년부터는 어린이 문학에 전념해 《요술 호리병박의 비밀》, 《회색 늑대》, 《대머리 대왕》, 《이상한 곳》 등의 동화를 써서 어린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198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직 어린이들을 위해 글을 썼던 장톈이는 '중국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며,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중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마흔한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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