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캠핑 가는 날, 아이는 신이 난다. 평소에는 귀찮기만 하던 동생과도 장난을 치며 즐겁게 출발한다. 하지만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온다. 갑작스러운 비에 차는 막히고, 바쁘게 움직이는 와이퍼를 보는 아이의 마음은 캠핑을 못 하게 될까 봐 두근거린다.
거리는 알록달록한 우산으로 가득하고, 갑갑해진 아이는 뿌옇게 흐려진 창문에 낙서한다. 세찬 바람에 떨어진 은행은 차 지붕을 두드리고, 지루하던 아이는 잠깐이나마 재미를 느낀다. 비는 점점 거세지고, 초조해진 아이는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바란다. 드디어 비가 그치고, 단풍이 곱게 물든 캠핑장에서 아이는 가을비가 주고 간 선물 같은 풍경을 만난다.
출판사 리뷰
아이의 다양한 감정 변화가 흥미로운 이야기.여행을 떠나는 설렘과 기쁨, 캠핑을 못하게 될까 봐 느끼는 초조함과 두근거림, 좁은 차안에서 느끼는 지루함과 심심함, 함께 오지 않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까지...책의 장면을 따라 비 오는 날 아이의 변화하는 기분을 함께 느끼고, 다른 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와 주고받은 메시지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통해, 일상의 평범함에서도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의성어 의태어 가득한 읽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문해력 그림책 토도독토도독, 두근두근, 알록달록, 느릿느릿, 데굴데굴, 우르릉 쾅쾅, 울긋불긋 같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말맛과 글맛을 느끼고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에서 배운 낱말을 활용해 말놀이를 하며 언어를 이미지화하는 능력을 익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엄마도 휴가가 필요해. 엄마도 가끔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렸어“에서 두 아이와 아빠는 엄마에게 휴가를 주고 캠핑을 떠납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에게 끝없이 메시지를 보내지요. 게다가 엄마가 자기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말에 살짝 서운함을 느낍니다. 일기에 표현된 아이의 속마음이 귀엽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치축
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로 자꾸 찍게 됩니다. 비 오는 날 찍은 사진을 보다가 그림책을 구상했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날, 갑자기 비가 옵니다. 어서 가서 놀고 싶은 아이 속도 모르고 비 내리는 풍경은 다채롭게 이어집니다. 현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한겨레그림책학교와 그림책부트캠프를 수료하였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동물들의 장례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