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초등 > 3-4학년 > 동요,동시
밑줄 지우면 큰일 나 이미지

밑줄 지우면 큰일 나
브로콜리숲 | 3-4학년 | 2023.10.20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14.8x21 | 0.157Kg | 121p
  • ISBN
  • 9791189847623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2018년 《푸른동시놀이터》에 추천 완료된 황남선 시인의 첫 동시집 『밑줄 지우면 큰일 나』. 은설이의 사과나무처럼 “사과 하나 따 먹으면 생각이 마구 솟아난”다면…….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가닿은 황남선 시인의 시세계는 푸르고 선선하고 넓다.

  출판사 리뷰

그저 그런 날들이 모여 우리의 단단한 삶이 되기를 노래합니다.

2018년 《푸른동시놀이터》에 추천 완료된 황남선 시인의 첫 동시집 『밑줄 지우면 큰일 나』. 은설이의 사과나무처럼 “사과 하나 따 먹으면 생각이 마구 솟아난”다면…….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가닿은 황남선 시인의 시세계는 푸르고 선선하고 넓습니다. “기껏해야 무릎께서 얄랑이던 냇물이 매일 가슴에 품고 다려가던 곳, 저 끄트머리엔 바다가 있”음을 알고 있기에.

[서평]

마주 본다는 건 서로를 담는다는 것


기적을 울리며 달려오던 까만 기차, 머리칼이 쭈뼛해지는 엄청난 소리와 땅으로 전해지던 진동, 그리고 저 멀리까지 이어지던 오래토록 비었던 철길이 생각납니다. 그땐 시시한 하루하루였습니다. 농사일 돕고 학교 다니고 매일이 비슷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저 멀리 이웃마을 모퉁이를 돌아 달려오던 기차처럼 모든 것들이 저를 가슴 뛰게 만듭니다. 보리밭 위를 달리던 바람, 여름과 겨울, 우리들의 놀이터였던 냇가, 장독대 아래 채송화, 타작하는 날 짚단 나르며 맡았던 가을 냄새도요. 동시를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마터면 이토록 고맙고 신기한 것들을 놓칠 뻔 했으니까요.

-「시인의 말」 부분

「선반」은 동시집의 제목인 ‘밑줄 지우면 큰일 나’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빵집의 선반=밑줄이라는 이 은유는 중요한 문장이나 단어 밑에 밑줄을 치는 일반적인 서술 행위로 연결된다. 그런데 빵집에 있는 빵 중 중요하지 않은 빵은 없다. 이를테면“밤식빵”은 맛있고“곡물식빵”은 별로고, 하는 식의 차등을 두지 않고, 나열된 모든 빵, 케이크, 잼 밑에 모두 밑줄이 똑바로 그어져 있다. 이“밑줄”은 도중에 끊을 수도 없고 선택적으로 일부만 그을 수도 없다는 점에서 끈끈한 연대의식의 한 발현에 가까워보인다. 지금까지 읽어본 이 책의 동시를 떠올려보면 이 밑줄이 시인의 올곧은 시선을 닮았고 모든 대상을 떠받치고 있는 시인의 마음을 닮았다. 그 마음이 「눈부처」에서 “마주 본다는 건/ 서로를 담는다는 것// 자꾸 담고 담다가 마침내 닮는 것”이라는 말에 내가 그어놓고 싶은 밑줄일지도 모르겠다. 황남선 동시가 품고 있는 지극히 인간적인 온도는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대상에 밑줄을 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해설 「이 모든 시선은 사랑하는것들을 떠받치기 위해 반듯하게 그어놓은 밑줄」 부분

상상화 그리기 시간에
뭘 그리지 뭘 그리지 하고 있는데 은설이는
상상하는 건 식은 죽 먹기래
자기는 머릿속에 사과나무가 있어서
그 사과 하나 따 먹으면
생각이 마구 솟아난다나
그런데 지금은 왜 가만있냐니까
어쩐지 이번엔 사과 농사가 흉년이라는 거야
그런 사과 있으면 정말 좋겠다 하고 있는데
쓱쓱쓱 은설이가 마구 그리기 시작하네
그새 사과가 열렸대 주렁주렁 많이 열려서
이제 문제없대

은설아, 그 사과 나 한 개만 주라
아니, 한 입만 주라 응?
―「은설이의 사과나무」 전문

엄마를 빤히 보고 있으면
엄마 눈동자 속에 내가 있다

마주 본다는 건
서로를 담는다는 것

자꾸 담고 담다가
마침내 닮는 것

이렇게 서로를 가득 담고 있으니
엄마랑 나랑 닮을 수밖에
―「눈부처」 전문

고양이가 담장을 뛰어올라요
사부랑삽작

납작하게 깔려 있던 햇빛이
잠깐 흔들리더니 이내 판판해졌어요

고 보드라운 발바닥으로
한낮의 골목을 한 번 흔들고 사라진 걸
고양이는 알까요?

골목마다 있어요
사부랑삽작
고양이만큼 있어요
사부랑삽작
―「사부랑삽작」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황남선
경남 사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2018년 《푸른동시놀이터》에서 추천 완료되었고,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발표지원)에 선정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책 읽고 글쓰기를 하며 놀고 있습니다. 『밑줄 지우면 큰일 나』는 첫 동시집입니다.

  목차

시인의 말_

1부 돌멩이가 살아났다

돌멩이가 살아났다 012 따라온 소리 014 봄날의 가로수 016
연못 공책 017 여름 숲 018 기차의 꿈 019
아빠가 다녀간 아침 020 그저 그런 날 022 할머니의 가을 024
하마터면 나도 026 지구별까지도 오는데 028
은설이의 사과나무 031 미루는 이유 032

2부 골목마다 사부랑삽작

눈부처 037 사부랑삽작 038 논 039 마실 040
시처럼 비가 내리는 날 042 봄 여름 가을 거울 043
숲이 고향 044 가을 하늘 045 꽃터 046
묻고 싶은 말 048 주남저수지의 여름 050 가을 052

3부 끄트머리엔 바다가 있겠다

바다가 있는 곳 056 멈춘 벽시계 057
할머니가 무서워하는 건 058 나 대신에 060 손가락 횃불 062
놀러온 고층 건물 064 편리하다 065 작은 고양이에게 066
타이어 목걸이를 한 바다악어 068 문이 열리고 070
깁스 푼 날 072 징검돌이 된 사람들 073 끝없는 잔치 074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076

4부 밑줄 지우면 큰일 나

선반 080 가지 082 상추 캉캉 083 안개 084
매실 방울 085 바퀴 086 나비와 신발 088
고양이 세수 090 달에 간다 091 배추는 수다쟁이 092
도망가는 스투키 094 용기도 보여요 096 선물 098

해설_이 모든 시선은 사랑하는것들을 떠받치기 위해 반듯하게 그어놓은 밑줄_김준현 시인⚫문학평론가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