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의 깔끔한 성격 덕분에 세탁·건조된 후 장롱 서랍에 정갈하게 보관된 걸레들의 이야기다. 서랍 속 걸레들은 출신도 다양하다. 마트표 걸레, 수건, 천 자투리, 속옷, 티셔츠 등 다양한 걸레들이 좁은 서랍 안에서 넓은 세상을 꿈꾸는데….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걸레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서로를 아껴주는 걸레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책이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삶은 없습니다.
엄청 폼 나거나 화려하지 않은 삶일 수도 있습니다.
그 쓰임새가 남들이 모두 기피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정말 하찮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걸레의 꿈》의 주인공들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들에 핀 작은 들꽃 하나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듯 우리 모두의 삶은 가치 있게 키워가야 하는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것입니다.
사우나 할배, 하늘이, 진이, 아기, 수건이, 속옷이.
이들은 걸레지만 모두 자신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름에 새겨진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걸레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장롱은 칸칸이 구분이 되어 있는데 맨 왼쪽 칸에는 엄마의 옷이 들어 있고 가운데 칸에는 이불이 들어 있어. 맨 오른쪽 칸은 아빠가 사용하지. 그리고 아빠의 옷장 맨 아래 서랍에 우리가 살고 있는 거야. 바로 여기.”
“나 혼자 있을 땐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이제 꽤 여럿이 모였으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서랍을 열어 보는 거야. 우리가 가진 힘을 조금씩 모아 한 번에 큰 힘을 내는 게 중요했지. 그래서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추어 우린 서랍을 밀기로 했어.”
“그럼 나를 이용해서 나가요. 내가 제일 힘이 세니까 사우나 할배랑 아기가 수건이를 타. 내가 앞에서 수건이를 끌 테니까 뒤에서 하늘이가 밀어 줘.”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지연
서울 출생이화여자대학교 졸업방송작가, 소설가2004 SBSi 인터넷 소설 공모전 《까만 여자》 가작《나르와 히스》, 《198X왕십리》, 《러브인러샤 외 소설집》 출간
목차
머리말
1. 안녕?
2. 우리는 걸레
3. 다시 아빠 품으로
4. 진이의 외출
5. 할배의 추억
6. 서랍 밖으로
7. 달콤한 밤
8. 이별
9. 그리운 아기
10.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