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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하루
상출판사 | 3-4학년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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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예로부터 조각보는 옷을 만들고 남은 여러 자투리 천조각을 모아 만든 보자기로 한국 고유의 민속 공예이다. 비단이나 모시의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옷감들 중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조각들은 다시 민간에서 재활용하여 물건을 싸거나 밥상을 덮는 천의 형태로 재탄생 되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규방공예인 조각보는 조선 후기에 주로 활성화 되었고, 선과 면 그리고 색상들의 불규칙적인 구성에서 오는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지금 보아도 서양의 구성주의 작품들처럼 뛰어난 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평범한 여인네들이 천조각을 절약하며 솜씨자랑을 하던 조각보는 현대로 오면서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예술로 승화되었고 고유 예술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러한 한국 전통의 조각보 기법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은 작가가 직접 모시 조각천들을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이어 만들었다. 오색의 세모 네모가 엮여 만들어지는 기하학적 무늬의 전통조각보를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바꾸고 해가 떠오르는 언덕과 강줄기와 폭포와 노을이 표현되도록 연출하여 천을 이어 붙이고 바느질 했다.

완성된 조각보는 빛을 투영하면 앞의 모습과 뒷모습의 바느질 마감이 다르게 보인다. 이것을 응용하여 책의 앞장과 뒷장의 연결처럼 장면이 변하면서 이어지도록 구성 했다. 조각보로 탄생한 강의 모습은 자연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인생의 시작과 여정, 헤어짐 그리고 다시 시작을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한국 전통의 모시조각보 그림책
예로부터 조각보는 옷을 만들고 남은 여러 자투리 천조각을 모아 만든 보자기로 한국 고유의 민속 공예입니다. 비단이나 모시의 천연소재로 만들어진 옷감들 중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조각들은 다시 민간에서 재활용하여 물건을 싸거나 밥상을 덮는 천의 형태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규방공예인 조각보는 조선 후기에 주로 활성화 되었고, 선과 면 그리고 색상들의 불규칙적인 구성에서 오는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지금 보아도 서양의 구성주의 작품들처럼 뛰어난 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평범한 여인네들이 천조각을 절약하며 솜씨자랑을 하던 조각보는 현대로 오면서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예술로 승화되었고 고유 예술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국 전통의 조각보 기법에 영감을 받아 이 책은 작가가 직접 모시 조각천들을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이어 만들었습니다. 오색의 세모 네모가 엮여 만들어지는 기하학적 무늬의 전통조각보를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바꾸고 해가 떠오르는 언덕과 강줄기와 폭포와 노을이 표현되도록 연출하여 천을 이어 붙이고 바느질 했습니다. 완성된 조각보는 빛을 투영하면 앞의 모습과 뒷모습의 바느질 마감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것을 응용하여 책의 앞장과 뒷장의 연결처럼 장면이 변하면서 이어지도록 구성 했습니다. 조각보로 탄생한 강의 모습은 자연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인생의 시작과 여정, 헤어짐 그리고 다시 시작을 담고 있습니다.

강물에 투영된 삶의 모습
깜깜한 새벽 깊은 상류 어디선가 매일 새로운 강물이 태어납니다. 이처럼 매일 무에서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들이 있습니다. 그 탄생을 위해 온 우주가 서로 작용하며 숨죽여 기다려왔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세상에 왔을 때도 온 세상이 기뻐하며 환호한 모습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침 안개에 쌓인 강물처럼 유년시절의 기억은 희미하게 옅어지고, 때로는 왜곡되기도 하고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각인된 사랑은 어딘가 남아있습니다.
수면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는 강물처럼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일까?’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질 때도 있습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은 꿈도 꿉니다.
강물은 흐르고 흘러 여러 강줄기가 합쳐지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그곳에서 강은 무엇을 보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때로는 방황하고, 때로는 정신없이 휩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강은 좀 더 견고한 자신을 만들어 갈 겁니다. 열심히 흘러간 강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요? 강의 하루는 행복했을까요? 강이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모습은 우리의 삶과 아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또 새로운 강물이 흐릅니다.

이 그림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온전히 독자의 몫입니다. 누군가는 조각보 미학으로 표현된 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강이 은유하는 이야기를 읽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책을 덮고 나는 지금 몇 시쯤 와있을까 명상에 잠길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조각보 그림에 쓰인 조각천의 숫자를 세며 색깔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해석하는 <강의 하루>를 즐겨 보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윤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통번역과 외국그림책을 소개하는 일을 했습니다.작가공동체 AC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그림책상상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모시조각보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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