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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서
청색종이 | 3-4학년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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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영수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2022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이다. 시인이 살아가면서 보고 느낀 삶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잔잔한 동시로 태어났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서로 비켜주며 자리를 만드는 지하철 안의 풍경, 멈출 때 잘 멈출 수 있어야 좋은 차라고 한마디 남기는 할아버지, 이제 키 번호 2번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손주들의 모습, 어떤 말로 꾸미지 않고 오로지 순순한 감탄사만 남아 있는 눈이 내리는 날의 서정 등은 동시를 읽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게 스며든다.

  출판사 리뷰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영수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2022년 아르코창작기금 선정작이다. 시인이 살아가면서 보고 느낀 삶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잔잔한 동시로 태어났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서로 비켜주며 자리를 만드는 지하철 안의 풍경, 멈출 때 잘 멈출 수 있어야 좋은 차라고 한마디 남기는 할아버지, 이제 키 번호 2번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손주들의 모습, 어떤 말로 꾸미지 않고 오로지 순순한 감탄사만 남아 있는 눈이 내리는 날의 서정 등은 동시를 읽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게 스며든다.

조영수 시인은 “이렇게 내 동시집에는 봄도 콧구멍이 있을까? 잠깐이라는 시간은 무슨 일을 할까? 어린이들의 자랑은 무엇일까? 틀린 답은 정말 틀린 걸까? 마음 잇기는 왜 어려울까? 마음이 쏠리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며 생각을 모아 쓴 동시들이 담겨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동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며 그렇게 마음이 밝아지는 것이라고 한다. 밝아진다는 것은 열려 있는 것이다. 마음이 닫히지 않고 열려 있을 때 질문을 하고 또 스스로 대답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동시를 읽으며 생각에 잠길 때, 와 하고 흰 눈발 같은 감탄사가 터져 나올 것이다. 그래도 남는 궁금증이 있을 때 이메일이나 편지를 보내주면 대답해주겠다고 어린이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시인은 “그래, 그래서”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만가만 들어주는 사람이다. 이렇듯 이 동시집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잘 들어주는 시집이다.

지워졌다
솜털 같은 백설기 같은 솜사탕 같은
깨끗한 그리운 기다리던 보고 싶은
꾸밈말들 다 지워지고

와! 만 남았다.

― 「눈 내린 아침」

나를 보고
꽃 들어온다며
문 열어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는
꽃 들어가요
문 열어주세요
하늘을 바라보며 울었다.

― 「울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영수
1959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났다. 2000년 《자유문학》에 시,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행복하세요?』와 동시집 『나비의 지도』 『마술』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3회 받았으며 오늘의 동시문학상,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시인의 말 3

1부
나의 자랑 10
뛰어 12
잠깐 14
돌 도둑 16
아무도 안 찍어주니까 18
멈춤 20
보름달 사람 22
빗물이 글썽 24
비빔밥 26
광고 27
친구 사이 28
눈 내린 아침 30
갈매기와 수평선 32
여자 34
숨구멍 36
울었다 37
동백꽃 침대 38

2부
다람쥐와 나 42
기도손 44
부처님의 내려다보기 46
비밀번호 48
소문 51
멀리서 본 눈 52
달 따기 53
해당화 54
좋아하면 56
까꿍꽃 58
열어라 60
성질내는 눈 62
봄의 콧구멍 63
갯바위 64
그래 그래서 66
독도에 가서 68

3부
함박눈 72
송편달 74
틀린 답이 지어준 별명 76
고이는 말 78
누가 찾아가도 79
선물 80
마음 잇기는 82
금동이 84
움직이는 화살표 86
바꾸고 싶었다 88
깜짝 놀라 90
꽃물 92
의리 93
어떻게 사나 94
취직 96
귀머거리 임금님 98
우산이 집을 사줬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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