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정란희 작가가 2006년 4월 웅진 씽크하우스에서 발간했던 동화이다. 그것을 요즘 아이들의 생활상, 변화된 가족 이데올로기, 작가의 새로운 시선 등을 혼합하여 신작에 가까울 정도로 다듬은 개정판이다.
언뜻 보기에는 어둡고 슬픈 것 같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너무나 따뜻하고 지혜로운 동화이다. 각자가 마주친 상황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헤치고 나아가야 할지 넌지시 길라잡이 해준다. 게다가 주인공들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열정적으로 그려낸 박영 화가의 그림 또한 어린이들을 또다른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세상 모든 가족을 응원하는 동화
《우리 형이 온다》는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정란희 작가가 2006년 4월 웅진 씽크하우스에서 발간했던 동화입니다. 그것을 요즘 아이들의 생활상, 변화된 가족 이데올로기, 작가의 새로운 시선 등을 혼합하여 신작에 가까울 정도로 다듬은 개정판입니다.
전통적인 가족 관계, 혼인 관계가 새로운 시대상에 따라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도외시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예전에는 한번 혼인을 하면 별일이 없는 한 한세상 끝나는 날까지 부부로서 의무를 다했지만, 교육열과 개인 각자의 개성과 자유 의지가 강해지면서 요즘은 이혼과 재혼이 특별하거나 낯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른들의 얘기입니다. 오롯이 부모님이란 울타리를 믿고 생활하던 어린이들에게 ‘부모님의 결별’은 난데없는 ‘핵폭발’과도 같은 충격일 것입니다. 정란희 작가는 바로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겪어야 할 아픔과 이별, 외로움, 고민, 선입견 등에 예민한 시선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우리 형이 온다》는 언뜻 보기에는 어둡고 슬픈 것 같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너무나 따뜻하고 지혜로운 동화입니다. 각자가 마주친 상황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헤치고 나아가야 할지 넌지시 길라잡이 해줍니다. 게다가 주인공들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열정적으로 그려낸 박영 화가의 그림 또한 어린이들을 또다른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집이 없어지면 우리는 진짜로 남처럼 될 것 같았다. 다시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 마음대로 결정했고, 결국 어제 이사를 왔다. 나는 아빠와 함께 살아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왔다.
엄마는 꽃병을 좋아했지만 이사를 나갈 때 가져가지 않으려 했다. 아빠가 선물한 꽃병이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아빠가 선물해 줘서 가장 소중하다고 했는데, 이제는 아빠가 선물한 거라서 가져가기 싫다고 했다. 엄마는 아빠와 관련된 건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싫어하는 걸까? 아빠를 닮아서?
나는 엄마가 보고 싶으면서도 만나지 않기를 바랐다. 엄마가 오지 않으면 언젠가 다시 한가족이 될지도 모르는데 엄마가 오늘 오면 우리는 완전히 남남이 되는 거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란희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어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을,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어요.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단추 마녀의 수상한 식당』을 비롯한 단추 마녀 시리즈와 『행운 가족』, 『우리 가족 비밀 캠프』, 『우등생 바이러스』,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슈퍼보이가 되는 법』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엄마의 팬클럽』이 있어요. 2015년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는 『나비가 된 소녀들』, 『무명천 할머니』, 『하늘의 독립군 권기옥』 등의 작품을 통해 평화와 인권, 우리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목차
1.빨간 사슴코
2.고모네 집
3.학예회가 있던 날
4.최악의 일주일
5.빨간 꽃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