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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동찬이
현암사 | 3-4학년 |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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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더불어 사는 모습에 관한 우리 동화를 골라 엮은 책이다. 우리나라 동화를 이끌어 온 작가 15인 (강정훈, 권정생, 김일환, 박상규, 손동인, 손춘익, 이주홍, 이희성, 장문식, 정주상, 정진채, 조대현, 조평규, 천승세, 한윤이)의 단편 동화 총 1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자촌에서 조그마한 병원을 경영하며, 가난해서 먹을 것을 사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이웃에게 약봉지 속에 돈을 넣어 보낸 의사 선생님 이야기, 머리가 조금 모자란 듯하지만 욕심이라곤 부릴 줄 몰라 행복하게 사는 중달이 아저씨네 식구 이야기 등 이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동화에는 험난한 시대를 살면서도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희망을 키워 가던 우리네 모습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안데르센, 이솝, 그림 형제의 동화? 우리 삶을 그려낸 우리 동화가 먼저!

『벙어리 동찬이』는 우리나라 동화를 이끌어 온 작가 15인(강정훈, 권정생, 김일환, 박상규, 손동인, 손춘익, 이주홍, 이희성, 장문식, 정주상, 정진채, 조대현, 조평규, 천승세, 한윤이)의 단편 동화 총 17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판자촌에서 조그마한 병원을 경영하며, 가난해서 먹을 것을 사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이웃에게 약봉지 속에 돈을 넣어 보낸 의사 선생님 이야기(「우리 아빠」), 머리가 조금 모자란 듯하지만 욕심이라곤 부릴 줄 몰라 행복하게 사는 중달이 아저씨네 식구 이야기(「중달이 아저씨네」), 빛나는 시어를 골라내 시를 짓는 일에만 골몰하던 시인이 옆집에서 고아원에서 데려와 가정부로 부리며 학대받는 아이를 구해내기 위해 과감하게 뛰어드는 이야기(「시인과 귀뚜라미」)까지, 이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동화에는 험난한 시대를 살면서도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희망을 키워 가던 우리네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더불어 사는 모습에 관한 우리 동화를 골라 엮은 책입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자신의 어깨를 남에게 기대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도 모두 우리와 하나의 테두리에서 삶을 누리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더불어 산다는 것은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 아름답게 가꾸는 일입니다.

♣ 작가 소개

강정훈
1954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났다. 198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맷돌」이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제3회 계몽사 어린이 문학상에 소년소설 『우리들의 영등폭포』가 당선됐다. 동화집에 『할망바다』, 『파랑도』 등이 있다.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9년 기독교아동문학상에 동화 「강아지똥」이 당선됐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당선됐다. 동화집에 『사과나무밭 달님』, 『몽실 언니』, 『하느님의 눈물』 등이 있다.

김일환
1936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운동화」가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집에 『금송아지』, 『용감한 소년』, 『아기 당나귀』 등이 있다.

박상규
1937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바보와 선생님」이 당선됐다. 동화집에 『고향을 지키는 아이들』, 『얼룩진 일기장』, 『초대받지 못한 아이들』, 『벙어리 엄마』, 『오해받은 매미』 등이 있다.

손동인
192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1950년 ‘문예’ 지에 시가 추천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집에 『병아리 삼 형제』, 『하늘을 나는 코스모스』, 『가장 귀한 커튼』, 『마음속의 꽃초롱』 등이 있다.

손춘익
194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1966년 조선일보,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집에 『새를 날려 보낸 아저씨』, 『바위 앞에 선 사람들』, 『산비둘기네 둥지』 등이 있다.

이주홍
1906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1925년 『신소년』 지에 동화 「뱀새끼의 무도」를 발표하여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2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가난과 결혼」이 입선됐다. 동화집에 『못난 돼지』, 『피리 부는 소년』, 『못나도 울엄마』 등이 있다.

이희성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6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동화집에 『먼나라의 눈』, 『재롱이의 이별』 등이 있다.

장문식
1948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신기료 할아버지」가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집에 『신기료 할아버지』, 『도둑 마을』, 『가슴마다 뜨는 별』 등이 있다.

정주상
1925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195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년소설 「경재와 하모니카」가 당선됐다. 동화집에 『사람 없는 구멍가게』 등이 있다.

정진채
193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1967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소년소설 「오리 감나무」가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연밥」이 당선됐다. 동화집에 『연밥』, 『하얀 꽃나무』, 동시집에 『꽃밭』 등이 있다.

조대현
1939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영이의 꿈」이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집에 『거울의 집』, 『밤바위골의 매』, 『할아버지 힘내세요』, 『별난 아이』 등이 있다.

조평규
1945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976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소년소설 「돌무덤」이 당선됐다. 동화집에 『토란 잎 우산』, 『보름달을 먹은 아이』, 『붕어 결혼식』, 『귀신한테 홀린 아이』 등이 있다.

천승세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점례와 소」가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에 『배밭골 청무밭』, 『보리밭』 등이 있다.

한윤이
1947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197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동박골 아이들」이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집 『하늘을 오르는 사람』, 『저녁 노을』 등이 있다.

우리 아빠(강정훈)
……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눈에 눈물이 괴었다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 눈물은 학교에서 순옥이한테 놀림을 당하고 흐르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우리 아빠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고마움이 눈물로 흐르는 것입니다.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고마운 눈길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현대 병원 앞을 지나올 때도 내 발걸음은 훨훨 나는 것 같았습니다.

중달이 아저씨네(권정생)
…… 마을 사람들은 바보가 밭 한 뙈기를 과부에게 공짜로 주었다고, 빨랫줄에 모여 앉은 제비처럼 떠들었습니다.
“중달이가 과부에게 홀딱 반해 버려 밭을 공짜로 주었단다.”
“그 진수네 어미년이 아무것도 모르는 중달이를 꼬여 밭 한 뙈기를 빼앗았다는구먼.”
사람들은 입을 비쭉비쭉하며 흉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중달이 아저씨는 뭐 아무렇지 않게 늠름한 모습으로 열심히 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

벙어리 동찬이(권정생)
…… 동찬이는 아예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소 얼굴이 더 보고 싶습니다. 강아지 얼굴이 더 순하게 보입니다. 댓골 뒷산 커다란 소나무 모습이 훨씬 의젓합니다. 바지랑대에 앉아서 굵다란 눈을 떼룩거리는 잠자리 얼굴이 더 정답습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오랑캐꽃 송이가 훨씬 이쁩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어린이교육연구회
이 땅의 왜곡된 교육 현실을 개선하여 우리 어린이들이 올곧게 자라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애쓰는 서울교육대학생과 일선 교사의 모임입니다.

  목차

머리말 │ 우리 아빠 · 강정훈 │ 중달이 아저씨네 · 권정생 │ 벙어리 동찬이 · 권정생 │
돌배섬 · 김일환 │ 도둑의 아들 · 박상규 │ 지붕 없는 가게 · 박상규 │ 풀안경 · 손동인 │
시인과 귀뚜라미 · 손춘익 │ 가자미와 복장이 · 이주홍 │ 엄마 고개 · 이희성 │
약수산의 멧새 부부 · 장문식 │ 사람 없는 구멍가게 · 정주상 │ 먹보와 문어탈 · 정진채 │
산토끼 찻집과 너구리 · 조대현 │ 콩 팔러 가신 어머니 · 조평규 │ 앞만 보는 아빠 · 천승세 │
엄마의 얼굴 · 한윤이 │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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