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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의 이불킥
잇츠북어린이 | 3-4학년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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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민희는 결정과 후회를 반복하는 아이다. 학용품을 사는 것에서부터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이나 음식을 결정하는 것까지 말이다. 그러다가 결국은 자신의 단짝 친구까지 바꾸려고 한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단짝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후회의 이불킥>은 후회를 밥 먹듯 하는 주인공 민희를 통해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결정과 후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출판사 리뷰

이제, 후회는 제발 그만 좀 하고 싶다!
후회만 백만 번째 하고 있는 민희의 이야기


사람은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수많은 결정을 합니다. 그런데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커트를 할까, 파마를 할까?’, ‘이 옷을 살까? 저 옷을 살까?’ 등 늘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정 장애를 겪는 이유는 대부분 나중에 하게 될 후회가 두렵기 때문이지요. 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들은 특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이들에게 후회는 나중에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거예요. 자신이 후회를 많이 한다고 자책하거나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는 이유이지요. 『후회의 이불킥』은 후회를 밥 먹듯 하는 주인공 민희를 통해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결정과 후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 가진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민희는 결정과 후회를 반복하는 아이예요. 학용품을 사는 것에서부터 머리 모양을 바꾸는 것이나 음식을 결정하는 것까지요. 그러다가 결국은 자신의 단짝 친구까지 바꾸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단짝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의 결정이나 가진 것에 대한 좋은 점부터 생각한다면 결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후회하는 일이 줄어들 거예요.

서연이 책상 위에 토끼 얼굴이 그려진 지갑이 놓여 있었어요. 민희가 어제 살까 말까 망설였던 바로 그 지갑이요.
‘토끼 지갑이 저렇게 예뻤나’
새하얀 얼굴에, 위로 쫑긋 솟은 두 귀, 새까만 눈, 콩알처럼 작고 앙증맞은 코, 살짝 웃는 입. 교실에서 다시 보니 문방구에서 볼 때보다 백만 배 더 예뻐 보였어요.
민희는 주머니에서 곰돌이 모양 지갑을 꺼내 보았어요. 누런 얼굴에, 두툼하고 짧은 귀, 아래로 축 처진 눈, 둥글넓적한 코, 쓸데없이 커다란 입.
어제는 그렇게 귀여워 보이던 게 오늘은 하나도 귀엽지 않았어요. 산 지 하루밖에 안 된 새 지갑인데 몇 년은 쓴 것처럼 싫증이 났지요.
민희는 친구들이 보기 전에 얼른 곰돌이 지갑을 주머니에 도로 욱여넣었어요.
‘토끼를 살 걸 그랬나 봐…….’
민희 가슴속에 어느새 후회하는 마음이 몽실몽실 피어올랐어요.

-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헥헥, 아저씨, 토끼 지갑 주세요!”
“토끼 지갑?”
민희는 급해 죽겠는데, 아저씨는 손가락으로 느릿느릿 턱만 긁었어요.
“왜, 있잖아요. 제 손바닥만 하고, 위로 쫑긋 솟은 귀가 아주아주 귀여운 토끼 지갑이요!”
민희는 손바닥으로 토끼 귀까지 만들며 열심히 설명했어요.
“아, 그 지갑 말이구나.”
그제야 아저씨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허허, 그런데 이를 어쩌지? 어제 딱 하나 남아 있던 게 오늘 아침에 팔렸단다.”
민희 심장이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민희는 얼른 지갑들이 놓여 있던 자리를 살폈어요.
아저씨 말대로 토끼 지갑은 보이지 않았어요. 곰돌이 지갑은 수북이 쌓여 있는데 말이지요.
‘역시 토끼 지갑이 더 인기 있는 거야. 괜히 곰돌이를 골라서…….’
민희가 다급히 물었어요.
“그럼 언제 살 수 있는데요? 저, 그 토끼 지갑 꼭 갖고 싶단 말이에요.”
아저씨가 또다시 손가락으로 느릿느릿 턱을 긁었어요.
“글쎄다, 언제 다시 들어올지는 아직 모르겠구나. 한 사나흘 지나서 다시 와 보렴.”
방금까지 눈앞에 있던 토끼가 저 멀리 깡충깡충 뛰어 도망가 버리고 말았어요. 갖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더 갖고 싶었지요.
민희 어깨가 밑으로 축 늘어졌어요. 손끝, 발끝에 남아 있던 기운까지 몽땅 빠져나가는 것 같았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백혜영
경희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뒤 기자와 편집자로 일하다 작가가 됐어요. 오래오래 작가로 사는 꿈을 꾸면서 즐겁게 글을 쓰고 있지요. 그동안 동화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남몰래 거울》, 《코딱지 책 전쟁》, 《김점분 스웩!》, 《우리 반에 엉덩이 괴물이 나타났다!》, 《로봇 강아지, 심쿵!》, 《방귀 사냥꾼 방구빵》, 《우당탕 마을의 꿈 도둑》과 소설 《시간을 달리다, 난설헌》을 썼어요.

  목차

곰돌이보다 토끼 │ 7
우린 달라요 │ 20
후회만 백만 번째? │ 28
다 정우 때문이야!│ 34
정우랑 거리 두기│ 40
왜 몰랐을까?│ 51
지금, 이 순간│ 61
작가의 말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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