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전작 <말의 지옥>의 후속작으로 온서재가 기획한 ‘지옥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이 말에 숨은 폭력성이 타인의 내면을 공격하고 삶의 의지까지 무너뜨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면, <관심의 지옥>은 유명세를 권력으로 착각한 나머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위선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는 위험성을 절실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관심의 지옥>은 보통의 아이가 ‘관종’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관종’이 되어 유명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갈등과 혼란을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보여준다. 타인에 대한 배려 없는 자기중심적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경험하게 한다. 긍정적인 ‘관종’은 개인과 사회 발달의 에너지가 되겠지만, 비뚤어진 ‘관종’은 자신과 친구들의 삶까지 파괴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출판사 리뷰
《관심의 지옥》은 전작 《말의 지옥》의 후속작으로 온서재가 기획한 ‘지옥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이 말에 숨은 폭력성이 타인의 내면을 공격하고 삶의 의지까지 무너뜨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면, 《관심의 지옥》은 유명세를 권력으로 착각한 나머지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위선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는 위험성을 절실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미디어의 다양한 발달은 ‘관종’(관심종자)의 발아와 생장을 돕고 있다. 내면적이고 내성적인 삶을 추구하는 성격도 있지만, 일단 ‘튀지 못해’ 안달하는 성격도 있기 마련이다. 성실하게 축적한 힘으로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명세’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사회의 ‘오염과 공해’이며, 어떤 면에서는 그 자체로 공동체와 타인에 대한 폭력이 될 수도 있다.
《관심의 지옥》은 보통의 아이가 ‘관종’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관종’이 되어 유명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갈등과 혼란을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서 냉정하게 보여준다. 타인에 대한 배려 없는 자기중심적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경험하게 한다. 긍정적인 ‘관종’은 개인과 사회 발달의 에너지가 되겠지만, 비뚤어진 ‘관종’은 자신과 친구들의 삶까지 파괴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잘못 뽑은 반장》 시리즈로 탄탄한 독자층을 구축한 이은재 작가는 《관심의 지옥》 ‘작가의 말’에 이렇게 적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화가 되기 마련이잖아요.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지나쳐서 병이 되면 주위 사람들을 시기와 질투의 대상으로 삼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인간관계에도 많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 책 속에도 그런 주인공이 등장해요. 그 친구가 비틀어진 인간관계를 되돌릴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
*주요 등장인물-왕사랑: 집에서는 왕사탕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범하지만 학교에 가면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관심의 중심에 계속 서있으려는 욕심 때문에 좌절과 아픔을 겪는다.
-연두리: 왕사랑의 ‘향단이’ 역을 자처한다. 왕사랑과 공모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벌이는데, 그 뒤엔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른다.
-나오미: 왕사랑과 라이벌 구도를 만든다. 연두리와 협력하여 왕사랑을 ‘관심의 지옥’으로 떠다미는 역할을 한다.
-장하다: 빼어난 춤 실력을 가진 전학생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교류하길 거부한다. 전학 오기 전에 큰 아픔을 겪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차츰 아이들과 섞이기 시작한다.
-김모세: 별명인 ‘먹세’로 더 유명하다. 엄청난 식성만큼이나 품이 넓고 이해심이 많다. ‘관심의 지옥’에 빠진 왕사랑에게 끝까지 우정을 지키며, 하다의 유일한 친구이다.

교실에서도 나는 빛나는 왕관을 쓰고 있었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벌거벗은 임금님의 옷처럼 터무니없는 왕관은 절대 아니었다.
새 학기 첫날부터 5학년 2반 아이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내게로 쏠렸다.
제일 먼저 먹보 모세가 관심을 드러냈다.
반에서 누리는 인기나 관심은 곧 권력이었다.
새 학기에 들어선 지 한 달쯤 지난 지금 우리 반 최고의 권력자는 나였다.
향단이를 자처하며 내 옆구리에 착 달라붙은 두리도 인정한 사실이었다.
사실 빛나는 관심의 왕관을 차지한 내게 반장이나 회장 역할 따위는 별 의미가 없었다.
선거 때 친구들이 앞다투어 후보로 추천했지만 얌전빼며 사양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은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MBC창작동화대상 장편 동화 부문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지원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10인의 동화작가로 선정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잘못 뽑은 반장』을 비롯한 ‘잘못’ 시리즈와 『말의 지옥』, 『황금보의 신비로운 부자 수업』, 『가짜 영웅 나일심』, 『우리 반 내기대장 꽝대호』,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등이 있어요.
목차
1. 왕관의 무게
2. 관폭족 VS 관포족
3. 세기의 대결
4. 호랑이 굴속으로
5. 천상천하 칠반장
6. 하늘 작전
7. 더 높은 곳을 향하여
8. 하루 천하
9. 향단이 길들이기
10. 사랑 공주와 여섯 난쟁이
11. 왕의 칼자루
12. 기적을 잡아라!
13. 마음 난쟁이
14. 길 위의 길
15. 영원한 절대 반지